사고예방을 위한 자동차 헤드라이트 전조등 조사각 조정하기 (포드 S-MAX, 스파크, 눈뽕은 이제 그만)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위한 간단 자가정비 정보 입니다.

 

바로 헤드라이트, 전조등 조사각 조정방법 입니다.

 

밤에 운전을 하다보면 HID 불법개조로 순간 눈을 멀게 만드는 차들도 있고, 하이빔을 켜놓고 다니는건지 상당히 신경쓰이는 차들이 많습니다.

이건 단순히 불편하고 짜증나게 하는 것을 넘어서 위험합니다.

 

반대로, 야간에 어두운데 헤드라이트 안키고 다니는 차들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헤드라이트 조사각 조정은 보통 정비 사업소나 자동차 검사 시 조정을 해주기는 하는데 정확히 맞춰준다기보다는 규정치내로만 설정해 주는 수준인 것 같거든요.

저는 바닥으로 16.5cm 낮게 되있는데 통과..라고 되있었던....

 

조사각을 정확히 조정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 곳에 가는 것이 최선이고, 검사소에서도 조정을 해준다고는 하지만 시간내서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헤드라이트문제인지 원래 그런건지 자체의 판단도 필요하니 일단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추가사항 : 전조등 조사각 임의조작은 불법이라고 합니다. 임의 조작이라하면 상대방 차량에 방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의미인 것 같기는 합니다만, 일단 불법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은 본인이 사용하는 차의 조사각이 점검받으러 가야하는건지... 판단하는 정도의 정보성 글로 봐주세요~ 보통사람들은... 조사각 조정하겠다고 시간과 비용들여서 무작정 가보기는 어려우니까요... **

 

정상적인 헤드라이트 조사각

가장 밝은 초첨위치 기준 위아래, 좌우 모두 0도의 각도가 정상입니다.

 

저도 좀 애매하게 알고 있다가 이번에 좀 찾아보다가 알게된 내용인데, 예전에는 우측 헤드라이트를 조금 더 높게 설정하는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헤드라이트 구조가 바뀐건지 요즘은 양쪽 높이도 동일한게 맞다고 합니다.

 

포드에서 Ford how-to Video라는 제목으로 올려놓은게 동영상이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t16PaSm9Nb4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차량 헤드라이트와 조사각 헤드라이트 동일 높이
2. 좌우 넓이 동일
3. 차량을 앞뒤로 이동해도 좌/우/상/하 초점이 이동하면 안됨

 

 

조정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우선은 차의 헤드라이트 높이를 체크해야 합니다. 줄자로 헤드라이트 높이를 재거나 다리 어느정도에 오는지 체크하시면 됩니다.

 

우선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차를 벽에 수직으로 약 3m 정도에 주차하고 헤드라이트를 켜고, 벽에다 차 헤드라이트 높이에 수평으로 테이프를 붙입니다.

 

헤드라이트 간격을 조정하기 위해서 양쪽 헤드라이트 정면에 수직으로 테이프를 붙여놓습니다. 그러면 사진처럼 +자 모양의 라이트 위치가 나옵니다.

저 위치(높이, 간격)이 자동차 전조등의 위치(높이,간격)과 동일해야 합니다.

 

이제 내 차의 전조등 조정이 필요한지 안한지.. 어떻게 얼마나 조정해야 하는지 체크하는 건 또 매우 간단합니다.

벽면을 마주보고 수직으로 세워놓은 차를 그대로 뒤로 후진해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조금씩 흐려지긴 하지만 초점(헤드라이트 불빛의 가운데 꺽이는 부분)의 이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헤드라이트가 너무 위쪽을 향하고 있다면 후진하면 할 수록 불빛이 위로 이동을 할 것이고, 좌측으로 틀어져 있다면 불빛이 점점 왼쪽으로 이동될 것입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전진을 하던 후진을 하던 붙여놓은 테이프 위치에 헤드라이트 초점은 그대로 있어야 합니다.

제 경우는 좌/우 상/하 모두 조금씩 틀어져 있었습니다.

 

동영상에도 설명되지만 할로겐 전구인 경우는 헤드라이트 높이(테이프 높이)보다 조금 높게 맞추면 되고, HID인 경우는 약간 하단으로 맞춰야 합니다.

포드 S-MAX는 SUV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높은 차량인 것 같아서 더 보수적으로 아래쪽을 향하게 위치를 잡았습니다.

 

헤드라이트 높이는 더 높이면 좀 더 멀리 시야를 확보할 수도 있겠지만 HID로 상대 차량에 눈뽕 주고 싶지는 않아서 조정 방법에 나온 것보다도 조금 아래쪽으로 잡았네요.

 

그래도 불안해서..... 혹시나 상대차량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해서... 

실전테스트로 확인했습니다. 차가 두대가 있으니 좋네요. -_-;

 

룸미러는 ECM인데 센서를 가리고 봐도 눈부시지 않고, 사이드 미러로 봐도 눈부시지 않습니다.

마크리가 아이박 다운 스프링까지 되있어서 상당히 낮은 차라.. 트럭, 버스, SUV가 뒤에 붙으면 대부분이 눈부셔서 운전 못할 정도인데... 전혀 눈부시지 않으니... 실제로는 더 높이 올려도 될 수준인 듯 합니다만..일단은 좀 더 타보면서 너무 어둡다 싶으면 조금 조정해 보려고 합니다.

 

효과는 이전에는 헤드라이트 불빛이 HID인데도 좀 퍼져서 어둡게 보였었는데 이제는 양쪽 헤드라이트가 제대로 겹치는 부분이 생기면서 좀 더 밝아지고 더 멀리 비춰주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헤드라이트가 어둡다고 오토 레벨링도 안되는 차에다가 HID를 달거나, 헤드라이트 조사각을 높게 해놓는 행위는 본인이나 타인에게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HID라도 조사각만 제대로 잡아놓으면 심하게 눈부시진 않을테니 꼭 테이프가 아니더라도 주차장에 들어가거나 어디 벽면에 붙일일이 있으시면 후진하거나 할때 헤드라이트 초첨이 변경되는지만 한번쯤 관심있게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는김에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체크해봤는데 마크리는 정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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