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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올뉴 쏘렌토 시승기 (첫느낌,AVM,엔진,누수,실내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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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뉴 쏘렌토를 받아왔습니다.

(ALL NEW SORENTO) 

신차로 뽑은거면 좋겠지만, 추석 시승 이벤트 차량입니다. ㅎㅎ

 

아직 세세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첫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이왕 시승하는거 좀 잘써보려고 DSLR로 찍어서 이미지 용량이 많을 수 있습니다. 로딩될때까지 좀 기다려주세요

 

남자의 존재감
인정!

 

에스컬레이터나 허머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존재감 있습니다.

제 포르테가 준중형이긴 해도 옆에 세워놓으니 거대합니다.

 

SUV를 운전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옛날 생각으로 시야가 엄청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요즘 자동차 디자인 때문인지 본넷 거리가 잘 감이 안옵니다. 그래도 운전 중에는 더 멀리 보이니 시야가 좋긴 하겠죠.

 

 

예전에 뉴 카렌스 시승때는 판매를 염두에 둔 차량이었던지, 선팅도 안되있고 차도 완전 기본옵션이라 별달리 볼게 없었는데 이번 시승차는 거의 풀옵션인 것 같습니다.

외부를 둘러보면서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AVM(어라운드 뷰 모니털이 시스템) 카메라 입니다.

프론트 그릴 앞 KIA 마크 바로 아래 전면 카메라와 백밀러 밑에 카메라가 장착되 있습니다.

저도 레이싱 선수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일반인들 중에서는 운전을 잘 하는 편이라 자부하는 편이라 이따위 카메라는 필요없습니다..... 

 

근데 써보니 졸라 좋음

 

혼다 오딧세이 시승때도 느꼈지만 없다고 운전을 못하는 옵션은 아니지만 있으면 좋은 기능인 것은 확실합니다.

오딧세이는 우측 깜박이 넣었을 때 차 옆면을 모니터에 비춰줬습니다. 어차피 사이드미러로 보이는데 그게 뭐가 좋냐고요? 저도 그랬는데 막상 거울로 보이는 것과 시원시원하게 사각지대없이 전체를 보여주는건 차이가 있었습니다.

 

기아 올뉴쏘렌토의 AVM은 그보다 더 좋아 보입니다.

특히 차고가 높은 SUV 특성 상 주차를 하거나 갓길에 차를 대거나 할 때 바닥이 잘 안보이는 편인데 AVM이 있으니 확실히 편합니다.

저희집 아파트 주차장의 맨 끝 주차공간은 차를 돌리기도 어렵고 바닥이 기울어져 있는데다가 튀어나온 턱이 있어 주차가 쉽지 않은 공간인데, AVM을 보면서 주차하니 이보다 수월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초광각!일 것으로 보이는 카메라 특성인지 거리 판단이 생각과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실내로 들어와서 처음 눈이 간곳은 대시보드 입니다.

전 이상하게 대시보드가 가죽으로 씌워져 있는게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

가죽은... 당연하게도 인조가죽일테고 기존의 기아차의 가죽과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안에 우레탄 폼이 있긴 한 것같은데.. 두께감은 거의 없네요.

그래도 프라스틱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2열은 당연히 앞뒤 슬라이딩이 되고 리클라이닝도 됩니다. 

키 170인 제가 앉아서 최대한 앞으로 당겨도 주먹 하나는 들어가는 무릎 공간이 나오고 최대한 뒤로 밀면 아주 넉넉합니다.

2열 카시트 3개는 한번 넣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일단 2열 좌석 3개 모두 3점식 안전벨트는 있으니까요.

 

3열에 앉았을 때 무릎공간입니다. 정자세로 앉았을 때 주먹 하나 정도는 들어가는 정도이고 2열 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어놓은 상태입니다.

2열을 조정하면 3열에 앉아서 무릎이 닿을일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근데, 머리가 전창에 닿아..

 

키도 짜리몽땅하고 다리도 짧은 170cm인데 3열에 앉으니 머리가 천장에 닿습니다.

머리가 큰 이유도 있겠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성인들은 3열에 앉기 어렵습니다. 앉을 수도 있다고 해도 과속방지턱이라도 넘어가면 목이 부러질지도 모릅니다. -_-;

 

제가 받은 시승차는 거의 풀 옵션이라... AVM, ISG, 오토파킹, 메모리시트, 네비게이션, 풀오토 에어컨이 모두 들어간 차량입니다. 정확히 스펙을 확인해 보진 않았는데 4륜만 빠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옵션은 통풍 시트!!

 

짜리몽땅하고 짧은 다리에 큰 머리에 뚱뚱하기까지 해서(이거 셀프 자학? -_-;) 땀이 많이 나는데, 통풍시트는 정말 완소 아이템이네요. 라디오 잡음같이 소리가 들리기는 하는데, 소음은 참을 수 있습니다. 아.. 너무 시원해요.

 

 

동네 한바퀴 돌아본 정도이지만 주행소감을 얘기하면..

 

조용합니다. 진동도 거의 없습니다. 정차시에는 진동이 있지만 ISG 켜놓으면 그마저 느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디젤차인걸 모를 정도는 아닙니다만... 신경쓰지 않으면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정차 시 진동은... 음.. 진동이 커서라기보다.. 좀 리듬이랄까? 디젤 특유의 진동이 조금 올라오는데 아직 적응이 잘 안되네요.

 

힘.. 좋습니다. 잘 나가요. 당연하겠죠... 전 쉐보레 스파크 LPG 수동과 포르테 1.6 GDI를 주로 타는 사람이거든요. -_-;

악셀 페달도 오르간 타입인데, 적응이 안되서 그런가 출발할 때 좀 세밀하게 조작이 어렵더군요. 요건 그동안 타던 차들과 완전 반대라서 그럴거 같네요.

 

올뉴 쏘렌토의 이슈인 엔진룸 누수는.... 이전 포스팅에서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다고 썼는데 실제로 본넷을 열어봐도 크게 문제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엔진룸에 물이 들어가려면 아래쪽에서 위쪽 방향으로... 최소한 거의 수평으로 물을 쏴야 엔진룸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하늘에서 내리지 아래에서 올라오지는 않잖아요.

비가 많이 오면 당연히 아래쪽에서도 물이 튀어 올라오긴 하겠지만 그 틈새로 엄청난 물이 유입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괜찮을 것 같다는 두번 째 이유는 기아에서 주장하는데로 방수가 안되서 전기쪽에 문제될 부분이 잘 안보입니다.

ECU를 얘기하는 분들 계시던데 케이블이 위에서 체결되어 있고 ECU같은 경우는 커넥터가 매우 단단히 빡빡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물이 스며들 여지는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뭐 직접 대놓고 물을 부어버리면 어딘가 부식이 되던가 해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엔진룸이라는 특성상 많은 물이 유입되고 마르지도 않고 계속 있을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퓨즈박스나 다른 부분들 역시 대부분 커버로 덮혀 있고 위험하게 노출된 배선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절대로 100% 문제가 없다라고 장담은 못합니다. 물은 고사하고 습기때문에도 전자장비는 망가질수는 있으니까요. 

다만 엔진룸을 직접 보고 나니 차라리 바퀴 빠질 확율이 더 클 것 같아 보입니다.

 

올뉴 쏘렌토 엔진룸 누수, 물이 새니 뭐니 하는 얘기들은 그냥 웃어넘겨도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6일간 시승인데, 구매 예정이신 분들에게 도움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정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확인해 드릴께요~

 

즐거운 메리 추석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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