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 쏘렌토 시승기 카시트3개 사용해 볼까? (All new sorento)

 

전작보다 커진 올뉴 쏘렌토는 애들이 세명인 가족이 패밀리카로 쓰기에 유용한 실내공간을 제공할까요?

 

오늘은 실내공간 중 2열 시트를 집중적으로 보겠습니다.

5인 가족이라면 2열에 카시트3개 장착 여부에 따라 차의 쓰임새가 매우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카시트 폭이 성인 어깨보다 넓으니 성인들이 탑승했을 때의 여유공간도 대략적이나마 예측해 볼 수 있을겁니다.

 

자.. 과연 올뉴 소렌토의 2열에는 카시트 3개 장착이 가능할지 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쏘렌토 뒷자리에 카시트3개가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애기 사진찍는다고 DSLR 사놓고 몇년간 셔터 누르는 것 외에 무슨 모드가 있는지도 모르는..... 아빠의 발로찍은 사진입니다. -_-;

어쨌든 카시트 3개 장착 되었습니다.

 

설치가 가능하다!

들어간다. 장착된다. 가능하다.. 의미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카시트의 경우는 아이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을만큼 잘 장착이 되었냐의 의미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3점식 안전벨트나 ISOFIX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이소픽스만으로 3개 카시트 장착은 불가능해 보이나 가운데 자리에도 후면에 이소픽스를 설치할 수 있는 고리가 있습니다.

바닥쪽은 4개만 있어서 상황에 따라 최대 2개의 카시트를 원하는 위치에 설치 가능하도록 만든 것 같네요.

 

안전하게!

두번째로 중요한 건 여유 공간입니다.

카시트가 장착되어 있어도 문에 딱 붙어 있으면 측면추돌 사고가 생기면 매우 위험해 보이는데요. 약간이라도 여유공간이 있을까요?

 

네. 여유공간이 나옵니다. 

카시트는 3점식 벨트로만 설치를 한 상태인데, 안전벨트 때문에 카시트가 좀 안쪽으로 모아지더라고요. 

그냥 얹혀만 놨을 때는 폭이 안나올거라 생각했었는데, 실제 장착하니 카시트의 양쪽 볼스터(?) 애기들 머리부분 충격 흡수하는 부분이 약간씩 눌리면서 생각보다 바깥쪽 여유공간을 만들어줬습니다.

 

반대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카시트가 약간 한쪽으로 밀려있어서 여유공간이 좀 좁긴 하지만 크게 좁지는 않습니다. 

이쪽은 사진도 좀 제대로 못찍어서.. 사진보다는 좀 더 여유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카시트 3개 설치된 동영상입니다. 3자리 모두 정위치에 있는건 아니니 폭이나 여유공간 확인해보세요.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카시트가 원래 시트가운데에서 살짝 벗어나 있습니다.

타 차종은 앉는 자리가 푹 파여있는 경우 카시트가 기울어진 상태로 설치 되는데 시트가 살짝 눌리면서 크게 기울어진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레그룸도 충분하여 뒷자리 애들이 카시트에 앉혔다고 투정부릴 때 아빠를 발로 차지는 못하겠군요. 후훗...

 

점점 커가는 첫째가 승질났을 때 준중형 포르테에서는 아빠가 도망칠 곳이 없습니다. -_-;

 

2열 카시트 3는 일단 가능합니다.

3열까지 사용하면 활용도는 어떨까요?

 

3열까지 사용해서 카시트를 설치하겠다라고 하면... 일단 포기해야 할 것 들이 좀 있습니다.

2열에는 운전자 뒷자석에 카시트 1개만 설치 가능해 집니다.

 

이유는 가운데 좌석에 카시트가 있으면 2열 시트를 앞으로 이동할 수 없기에 3열 승차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6:4 분할된 시트 중 조수석 뒷편의 의자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카시트를 1개만 사용해야 합니다.

 

3열에 카시트 2개 설치는 일단 공간적으로는 충분합니다.

하나만 설치해본 사진인데 폭이 널널 합니다.

 

2열에 1개 설치하고, 3열에 2개 설치하게되면 아빠가 운전할 때는 엄마가 2열에 앉아서 애들을 다 봐줄 수 있겠지요. 

물론 부모님과 같이하는 추석 명절이나 같이 여행다닐 때를 위한  7인 탑승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조금 불안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3열 안전벨트의 위치인데요. 안전벨트가 어깨선 앞쪽에 나와있는 모습입니다. 

성인이 앉더라도 안전벨트가 약간 뒤쪽에서 내려와서 잡아주는 형태가 아닌 바로 옆에서 나오는 느낌인데요.

이런 안전벨트로 카시트를 설치하고 나니 카시트가 단단히 고정이 안되고 위쪽 부분이 좀 힘없이 덜렁거리는 것 같습니다.

설치상의 문제일 수도 있으나... 일단 다른 좌석들과 비교해 봐도 안전벨트 위치가 좀 이상해 보입니다.

 

아.. 그리고 3열은 카니발 4열처럼 뒤에 똭! 붙지는 않고... 조금 여유는있습니다. 엄청 많이는 아니고요. -_-;

성인이 타면 머리는 너무 뒤로 붙어서 위험해 보이는 반면에 아이들이라면 꽤 넉넉한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대략 키 150cm 이하 정도?? 제가 170cm인데 정자세로 딱 앉으면 머리가 천장에 딱 붙는 정도였으니까요. 리클라이닝도 안되서 성인 탑승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말 여유롭고 한가로워 보이는 카시트 2개... 애들이 둘만 있으면 이러고 다니면 되는데... 곧 불가능해 진다는.. ㅠㅠ

 

자녀가 세명인 5인가족이고 가끔 부모님과 같이 이동을 하거나 한다면...

올뉴 카니발보다는 쏘렌토가 더 쓰임새가 많을 것 같습니다. 카니발은 6명까지는 넉넉한데 7명은 너무 어려워지거든요. 배치도 좀 애매하고요.

카니발 2열에 카시트가 3개가 들어갈 수 있게 시트 배치만 만들어진다면 저같은 경우는 정말 엄청난 메리트인데 그게 불가능해서 카니발은 포기한지라.. 쩝..

 

개인적으로 희망은 2+3+2 or 3이 되면 아주 좋겠는데요.

가장 완벽하게는... 가운데 좌석이 2열에도 3열에도 원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이동이나 탈 부착만 된다면 대박인데 말이죠.

평소에는 넉넉하게 2열 2명 3열2명해서 5명이 타다가 캠핑때는 2열에 3명 태우고 나머지 캠핑 장비는 전부 광활한 트렁크로~ 보내고, 부모님과 같이 7명이 탈때는 2열 2명, 3열 3명 태우고 트렁크에는 여행 가방정도만 놓고요.

 

음.... 결론은... 일단 제가 셋째를 염두에 두고 보고 있는 차들 중에서는 가장 가능성 있고 좋아보이는 차량 2순위로 쏘렌토가 되었습니다~ ㅋㅋ

생각보다 넓지 않은 트렁크 이지만... 캠핑 용품처럼 자잘 자잘한 것들을 쌓을 때는 높아지면 위험해 보여서 별 메리트가 없다 생각했는데....

승용차에는 넣기 힘들던 카시트도... 그냥 툭... -_-;

 

골프백도 그냥 툭~

 

당연히 카시트+ 골프백도 툭~ 던지면 끝! 그리고도 공간 남음.. 

골프백은 3열 시트 양쪽 튀어나온 부분 때문에 맨 뒤에만 저렇게 가로로 놓을 수 있고 세로로는 그냥 안들어갑니다.

2열 시트를 최대한 앞으로 밀어주면 살짝 걸리지만 가능하고요. 2명이라면 그냥 가로로 2개 쌓는게 편할 것 같고, 3명 이상이면 대각선이나 의자를 좀 밀던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뭐 몇명이 가던 캐디백이랑 보스턴백... 대충 툭툭 던져 넣어도 어쨌든 3-4명 이동은 쉽게 가능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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