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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스마트 배터리 충전기(노코 지니어스 G3500)로 방전된 배터리 재생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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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전 한번에 배터리가 나가버림

S-MAX 입양 후 시동이 경쾌하게 걸리지 않아 야심차게 거금을 들여 교체했던 보쉬 메가실버 S5 배터리였으나...

DIN80 규격이라 용량도 크고 CCA값도 기존 8년정도된 배터리보다 높았으니 시동성이 좋아질까 기대했지만 기대와 달리 교체 후 첫 시동도 그럭저럭 이었음... 

[링크] 배터리 상태 확인부터 보쉬 실버 메가파워 S5 DIN80으로 교환... (외제차라서 빡신가...)

[링크] 보쉬 실버 메가파워 S5 DIN80로 배터리 교체 2탄!


그나마 새거니까 앞으로 방전 걱정은 없겠다고 기대했었으나.....

 

두어달만에 블랙박스 상시전원을 담당하는 저전압 차단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보쉬 배터리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쪽쪽 뽑아먹어서 완전 방전에 이르렀음...

그래도 좋은 배터리니까 다시 살아날까 기대해 보았지만... 조금만 배터리를 쓴다 싶으면 여지없이 방전이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음...

오히려 예전 델코 배터리 쓸 때보다도 방전에 더 취약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 충격이 좀 심한데...

 

어쨌든!!!

방전될까봐 불안해서 맘대로 쓰지 못하니 교체를 해야하겠는데,  거금을 들여 구입한 배터리가 얼마 쓰지도 못하고 이렇게 되버리니...

어떻게든 살릴 방법이 없을까해서 배터리 재생하는 곳 없나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정말 고가의 산업용 배터리는 재생하는 곳이 있는 것 같긴한데 일반 자동차 배터리는 마땅히 해주는곳이 보이지 않네요.

 

그러다가 개인용도의 스마트 충전기인데 복불복의 재생이 될지도 모른다는 노코 지니어스(Noco Genius) G3500 스마트 충전기라는게 있다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검색질을 좀 해보니...

배터리 재생은 극판에 뭍은 황산인지 뭔지 그런 불순물을 리니어한 충전이 아닌 펄스로 빠바박 때려줘서 털어내는(?) 방식이라고 하고... 노코 지니어스 충전기에도 그런 기능이 있다라고 하는데... 해외 직구를 하더라도 배터리 가격에 맞먹는 충전기 가격으로 인해 고민에 빠졌습니다.

 

근데 하늘의 계시인지 딱 원하는 모델을 친구가 보유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서 바로 빌려다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확실히 하자면 노코 지니어스는 '충전기'입니다. '재생기'같은게 아닙니다.)

 

으흐흐.... 이번에 만들어놓은 다용도 랜턴은 정말 다용도로 잘 쓰고 있습니다. 

이제 야간 자가정비도 두렵지 않습니다.

[링크] 캠핑 조명, 정비등, 디테일링 광택 조명에 쓸 다용도 조명 만들기 DIY

 

18650 배터리 3개를 직결로 연결해서 아무곳에서나 조명을 쓸 수 있게 해놨더니 편하네요.

 

 

위 사진은 배터리를 거의 빼낸 상태이고... S-MAX는 배터리 교체하려면 에어클리너통을 통째로 분해해서 빼내야 합니다.

사진은 이미 다 탈착하고 안쪽에 들어있던 배터리를 앞으로 슬라이딩한 모습니다. 

 

집에 가져와서 상태 표시창을 보니.. 녹색이 조금 보이는 것 같은데... 

이게 아예 안되는 것도 아니고... 암튼 배터리 용량이 턱없이 적어진 상태같아서.. 음음...

 

가지고 올라오는데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서 무게를 재어보니 19.7kg이나 되네요.. -_-;

배터리가 무겁긴 무겁네요..

 

두근두근하면서 연결한 스마트 배터리 충전기 입니다. 

제 배터리는 아무리봐도 상태가 매우 메롱이기 때문에 25%부터 아주 오래동안 시간이 걸릴 줄 알았습니다.

보통 배터리 재생을 하면 어떤분은 3일도 걸리고 그런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예상과 달리... 25%는 넘어가고 50%에서 깜박 거립니다...

음... 뭐 그럴수도 있지 그랬는데... 한 20분 지나니 바로 50%가 깜박거리고.. 75%는 몇분 지나지도 않아서 100%가 깜박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음음... 뭐 100%처리하는데 오래걸리는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역시 30분도 안되서 완충 표시가 들어오네요. -_-;

 

저녁에나 시간을 내서 작업이 가능한 관계로 일단 배터리는 충전기에 물려놓고 2일 정도를 놔뒀습니다.

어쨌든 이제 완충된 상태일까 해서 차에 다시 장착해서 몇일 이용해 보았는데요.

 

결과는!!!!!!!

전.혀.소.용.없.음.....

 

충전기까지 물려봤지만 배터리 전압은 잘해봐야 12.2v가 나옵니다. 

이마저도 금방 다시 11.9v까지 떨어집니다. 

배터리쪽을 잘은 몰라도 보통 배터리 충전하고 그러면 12.7v 정도는 유지 되었던거 같은데, 제 보쉬 배터리는 수명을 다한게 맞나 봅니다.

 

혹시나 표시만 저렇게 되고... 조금 써먹을까 했는데.. 차 문만 열어놓고 대략 30분~1시간 딴짓을 했는데 또 방전되서 시동이 안걸리네요.

진짜, 노코 지니어스 스마트 충전기는 써있다시피 '충전기'가 맞나봅니다.

 

나중에 메뉴얼을 보니... 기대 했던 펄스 방식 재생(?) 그런건 제일 앞단계에 25% 그런거 표시되기도 전에 아주 잠시? 동작하는 것 같고...

역시나 배터리 충전만 자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쩝..

 

에휴.....

한번 이렇게 방전되고 나니... 블랙박스 상시전원은 쓰고 싶은데 겁은나고... 쩝...

결국 일단 배터리는 교체 결정!

저전압 차단기는 왠지 설치 과정에서 제 삑사리로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서 다시 구매 후 좀 테스트 해보고 설치!

해야 할 듯 하네요...

아윽... 방전되서 배터리 교체까지 가보기는 또 첨이라 슬프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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