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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S-MAX] 보쉬 실버 메가파워 S5 DIN80로 배터리 직접 교체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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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씁니다.

 

보통은 배터리를 교체하면 로케트 아이티온이나 델코로 바꿨었는데, 포드 S-MAX에 맞는 배터리는 보쉬 DIN80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어떤걸로 교체할까 고민할 시간은 많이 줄어들었네요.

 

인터넷 최저가로 바로 주문했습니다. 대략 135,000원 정도 들어간 것 같네요.

다만, 제조년월은 확인해 보니 작년 7월이라고 합니다. 대략 생산된지 9개월정도 지난건데.... 뭐 1년 넘은 것도 아니고 왠지 보쉬 실버 배터리는 그 정도야 별 문제 없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주문했습니다.

 

요새 하도 많이 주문해대다 보니 언제 주문했는지 모르겠네요. -_-;;;

아마 구정 연휴 때 주문해서 연휴 끝나고서 이틀정도 있다가 받은 것 같습니다.

 

지난번의 뻘 짓 덕분에  이제 배터리 분리는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내 차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아가는건 즐거운 경험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쌓여서 단순한 기계나 물건에서 조금 더 생명체 같은(?) 애착을 가지게 되는게 아닐까라는...

 

 

분리한 배터리를 보니... 이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습니다.

포드 배터리에도 SILVER CALCIUM이라고 써있던데 BOSCH SILVER와 혹시 같은건 아니겠죠? ㅎㅎ

포드 정품은 꽤나 비싼 것 같던데 말이죠. 30~40만원? 뭐 그런??

 

참고로... 거의 차이는 없긴 해 보이긴 합니다만....

수입차들 배터리가 무조건 마냥 비싼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수입차에 들어가는 순정 배터리들은 보쉬 실버같은 것처럼 좀 더 고급스런... 충방전이 빠르다거나 한번에 공급할 수 있는 전류가 높다거나... 덜 위험하다거나 수명이 길다거나... 방전되도 원 상태로 돌릴 수 있다거나 뭐... 그런???

어떤 메이커는 몇년 이내에 성능 저하되면 교체도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100% 깔끔하게 해줄일은 없을 것 같지만 말이죠.

 

 

새로운 배터리를 장착했습니다. 이제 밀어넣기만 하면 끝이죠~

음... 좀 외부로 보이게 되있으면 엔진룸 볼 때 조금 뽀대가 날 것도 같지만... 커버로 다 둘러쌓여 있어서뤼.. ㅎㅎ

 

또.. 참고로... 배터리 커버는 외부의 이물질로부터의 보호도 하고, 온도를 차단하는 역할도 있습니다.

엔진룸의 뜨거운 열기가 배터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주고, 겨울철에 조금이라도 온도를 유지해 주는 역할이지요.

국산차에 보면 무슨 보온재 같은걸로 둘러쌓은 경우들도 많이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온도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많이 준다고 하더라고요.

현대 기아의 얇은 보온재나... 포드같이 밀폐도 아니고 그냥 프라스틱 커버가 그런 역할들을 제대로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암튼 효과가 있으니 원가가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만들어 놓은거겠죠....

 

밧데리 교체 후 차이점은 시동을 걸 때 셀 모터가 좀더 빠른 속도로 돌아갑니다. 

힘이 좀 더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실내등 전구의 불빛 떨림같은게 좀 줄어든 듯한 기분도 드네요.

근데 그 뿐입니다. ㅎㅎ

조금 더 빨리 제대로 걸리기는 하지만.. 여전히 '시동지연'의 느낌은 그대로이거든요.

좀 더 맘편히 여러번 셀 모터를 돌릴 수 있고, 전기를 쓰는데 좀 더 여유가 있는 것이 소득인 것 같습니다.

특별히... 예민하지 않다면 교체 안하고 또 몇년 버틸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 집에와서... Ford S-MAX 메뉴얼을 보니 배터리 교체 후에 8km 정도를 주행해야 한다고 되어 있더군요.

차량 전자장비? 차량 내 시스템?과 보정이 이루어 진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뭐 그냥 주차장에서 교체하고 그대로 시동한번 걸어보고 세워놨습니다. 당장 어디 갈 데가 없으니까요. ㅎㅎ

 

이제 다음은 실내에서 가장 신경 쓰였던 선 블라인드 자가수리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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