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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늦어서 조금 걱정했었는데 이제는 하루하루 말빨이 늘어나서 걱정인 아들 얘기입니다.
5살... 남자애....
거의 아빠 엄마를 초죽음으로 몰고가는 질풍노도의 시기인 5살!
흔히 말하는 유춘기(유아 사춘기)를 겪고있는 사내 아이죠...
약간 요런 느낌?
이제 말을 못 알아 듣는것도 아닌데 하지 말라고 안된다고 해도 쓰윽 눈치보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건 어떻게든 하려고 합니다.
반항하는 시기인 듯..한데 하두 말을 안들으니 힘드네요.
근데 요놈이....
엄마가 넌 왜 그렇게 청개구리 짓만 하냐~라고 했더니 하는 대답에 또 빵 터졌습니다.
아주 명량한 목소리로..
나는 개구리가 아니예요~
방구 아저씨예요~
대체 방구 아저씨는 뭘 보고 얘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엄마 아빠는 답답해서 속 터지게 해놓고...
자기는 아무일 없단듯이 저렇게 대답하는데...
그게 또 귀엽네요... -_-;
쩝... 이래서 부모는 자식을 못 이긴다고 하나 봅니다.
화내고 힘들다가도 저렇게 순진한 모습을 보면 그냥 녹아내리거든요. ㅎㅎ
왠지... 껌좀 씹는 듯한 포스가..? -_-;
이제 5살인데 벌써 다 큰 거 같아요...
그러니까 아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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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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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빠한테 개기면 죽는다!
남자대 남자인거야.. 알았지? ㅋㅋ
이제 너의 펀치력도 무시못할 수준이라..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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