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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LIFE

서울 근처 대부도 가볍게 소풍가기 - 칼국수, 야영장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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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소풍기

 

이상하게 집에서 가까운 곳은 왠지 별로인 것 같고 멀리 가야만 여행느낌도 나고 뭔가 더 좋은게 있지 않을까란 기대도 하게 되는게 사람 심리인 듯 합니다.

 

이번에는 올뉴 쏘렌토 시승을 하게 되었는데, 특별히 어디 갈 계획도 없이 있다가 시승도 좀 더 제대로 해보고 싶기도 하고, 가족하고 나들이 한지도 오래된 것 같아서 가까운 근처로 소풍을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전날 저녁에 집에 들어가다가 그냥 이대로 대부도 바다 구경이나 하러 갈까~? 했다가...

애들이 배가 고픈 상태라 첫째가 좋아하는 트레이더스 핫도그를 사서 가려고 했었는데 품절! 그래서 다음날 출발했네요.

웃긴건.... 다음날은 트레이더스 정기 휴무일이라 결국 핫도그를 못 사줬다는...ㅎㅎ

 

날씨 좋다~

일단 어머니를 모시고 애들 둘과 애기 엄마까지 5명이서 대부도로 GoGo~

 

대체휴일제라 그런지 생각보다 차가 막히진 않았네요.

좀 덥긴 했지만, 하늘도 맑고 소풍가기 좋은 날입니다. 

 

음.... 여보.. 지켜주고 싶었는데 어째 모자이크하니까 더 이상하다? -_-;

 

어쨌든, 올뉴 쏘렌토 덕분에 3열까지 사용해서 어머니는 앞좌석에 타고 널널하게 출발했습니다.

애들 카시트 2개에 어른 3명이 탔는데 자리가 남네요. ㅎㅎ 

셋째 태어나면 어여 7인승 차로 바꿔야 겠어요. 

 

첫째가 울면 애기 엄마는 3열로 가서 놀아주고... 둘째가 울면 앞으로 이동이 가능해서 좋다는... 

2열에 카시트2개랑 엄마까지 앉기에는 좀 좁더라고요.

 

대부도에 가면 보이는 풍력 발전기 멀리서 보면 그냥 바람개비 같은데, 실제로 밑에서 보면 엄청난 크기에 압도당한다는....

 

멍하니 쳐다보다가 날개 끝에 끈 하나 묶어서 사람이 놀이기구처럼 타고 있으면 재밌을까?란 상상도 해봅니다. 날개 끝이면 속도가 엄청 빠를 것 같은데 놓치면 슈웅~하고 날아갈 듯.. -_-;

 

도착은 했는데.... 물이없음..

애들 바다 구경 시켜 주려고 갔는데.. 크헉... 물때를 생각 안하고 왔음...

대부도 놀러가실 분들은 물때 체크 필수~!

 

옥구공원 소풍으로 계획변경하고, 대부도까지 왔으니 칼국수로 배 먼저 채우기로 결정~

전에 맛이 괜찮았던 솔밭칼국수 집입니다.

여기 아니면 1번지로 가서 조개구이나 조개찜을 먹는데 오늘은 칼국수라 솔밭칼국수로 갔습니다.

나름 칼국수로는 맛집이라 메밀 칼국수집을 새로 뚫어볼까 하다가 인증된 곳으로 갔네요.

 

괜찮았던 파전....

 

먹고 난 다음에야 사진이 생각나는 저질 블로거.. 인증샷.. -_-;

조개도 적당히 있고 국물맛은 끝내줬으나 이날은 이상하게 칼국수도 늦게 나오고, 면도 많이 불었더라고요. 

다시 안갈지도 모릅니다. 흠...

 

 

국물 위주로 섭취중인 첫째~

 

주면 다 먹는 둘째~ 잘 먹어서 이뽀요~

근데 어째 표정이... -_-;

 

밥을 든든히 먹고 건너편에 텐트들 쳐놓은 야영장이 있어서 소화도 시킬겸 구경 갔습니다.

일찍 오면 자리 잡을 수 있다기에 나중에 놀러올까 하고 사전답사겸 구경 갔는데요....

 

떡하니, 그늘막, 텐트설치, 취사, 쓰레기투기 하지말라고 붙어 있습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는게 문명인이겠지만..... 

 

현실은 가득가득 채워진 텐트, 그늘막에... 

고기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도 쌓여있네요... 쩝..

 

하지말라면 좀 하지 맙시다...

 

저도 뭐 모든 법을 다 잘 지키고 살지는 않지만 가능하면 좀 하지말라는 건 안하려고 하는데요.

이런 텐트,그늘막, 취사같은건 하지 말라는 곳에서는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남들 다 하는데 나 혼자 안해봐야 손해보는 느낌은 충분히 알지만.. 하다못해 뒷정리라도 좀 하던가... 쯧...

 

어쨌든 저희는 그것과는 무관하게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바닷바람 맡으면서 잠시 쉬다가 나왔습니다.

그냥 김밥이나 싸와서 돗자리 하나 펴고 잠시 쉬다 가는 곳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부도 들어가는 다리 (시화방조제인가요?) 중간에 있는 무슨 휴게소?인데요. 한번도 안가봤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뚝 서있더군요.

뽀대는 나던데... 저 맨 위에는 전망대겠죠? 

다음에는 한번 일부러라도 들러봐야겠습니다.

 

옥구공원 포스팅은 이어서~

(왜..난 뭐 간단히 쓰려고 하는데 말이 길어지지... 아줌마 스타일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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