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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LIFE

내가 바로 김여사다!!!!! (이건 뭐 한 두번도 아니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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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뭐라 할 것 없이 내가 김여사였어!!!! ㅠㅠ

 

길가다 보면 김여사라 불리는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김여사'라는 단어가 여성이나 아줌마를 비하한다기 보다는 그냥 상식밖으로 운전하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의미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김여사라는 말이 어울릴까요...

얼마전 이슈가 됐던 사람을 차가 타고 넘는데도 무슨일인지 몰라하는 사람...

일방통행에서 역주행하면서도 뭔지 모르는 사람...

흰 장갑을 끼고 핸들에 가슴을 붙이고 운전하는 사람...

핸드백을 차 천장에 올려놓고 운전하는 사람...

 

그리고......

 

차 천장에 커피 올려놓고 달리다 길바닥에 커피 쏟는 사람... ㅠㅠ



컵이 슬슬 이동하면서 차 천장에 남긴 자국...

세차를 못했더니 하두 더러워서 이런 인증샷이 가능하군요. -_-;

 

에휴... 이거 한두번도 아니고...

기억에만 벌써 3번째... -_-;;;;

 

매일매일 커피를 먹다보니 가끔 집에 컵을 못들고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면 다음날 컵홀더에는 어제 먹다 남은 커피가 있어서 그거 치운다고...

새로 타온 커피를 차 천장에 올려놓고 컵홀더 비우고 그리고 출발~ -_-;

 

나름대로 상당히 꼼꼼하고 치밀한 편이고... 유비무환이란 말을 좋아라하는 난데!!! 어째서... 매번이러는지...

 

뭔가 찜찜하다 싶은 찰라에 차 뒤에서 뭔가 둔탁한 소리가 나면 여지없이 커피는 길바닥을 나뒹굴로 있다는... 쩝..

더군다나 오늘은 1회용 컵도 아니고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아주맘에드는 애용하는 컵인데!!!)이 백밀러로 보이더군요.

 

차를 세우고 주을까 하다가... 역주행 할 수도 없고 넓은 도로에 컵하나 줍겠다고 하다가 사고날꺼 같아서 그냥 출근함... 

(청소하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제가 일부러 버린게 아니예요!!! ㅠ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래도 운전은 부드럽게 하는지... 아파트 주차장 빠져나와서 큰 길 나갈때까지는 천장에 잘 붙어있음.. 후훗... 

 

 

덕분에 출근전 스타벅스에 들러서 쓰린속에 샷추가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를 들이부으면서  이 글을 씁니다. ㅋ

 

지난번에 넉넉히 쓰려고 5개 샀는데 없어지고 누구 주고 길바닥에 나뒹굴고.. 또 주문해야겠네요. -_-;

 

그래도 내일부터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네요!

모두모두 추석 명절 연휴동안 즐겁고 안전한 운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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