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출시 6월2일... 갑자기 급 땡김...

예전글을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전 지금 와이프 뱃속에 셋째가 있는 다자녀 가정의 가장입니다.

 

임신 사실을 안 이후로는 우리 가족이 편하고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차는 뭐가 있을까를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국산차부터 수입차까지 세단, 해치백, 미니밴, SUV 가리지 않고 카시트 3개가 들어가고 안전한 것을 기준으로 찾아보는데요. 이 두 가지 조건조차 충족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예산도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카니발 신형이 나왔는데... 지금까지 나온 걸로만 보면 제가 원하는 딱 그거네요.

(아래 이미지는 모두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외관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쩝..

 

다만, 기존 카니발도 마음이 기울었다가 떠났다가 했던 이유는 안전성인데, 이건 봐야 알겠지만 최소한 시험 점수는 잘 받는 현기차의 특성상 IIHS같은 충돌테스트 결과는 매우 잘 나오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신형 제네시스 나오던 시점 부터 인 것 같은데, 현기차의 차들이 수치보다 내실에 두는 비중이 조금은 바뀐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기도 하거든요. 

 

신형 카니발에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시트 배열이었는데요, 기존 11인승은 가족용으로 쓰기에는 4열 사용 시 짐을 못싫는 문제가 있었죠. 9인승 리무진이 그나마 가장 좋았는데 2열 중간좌석을 써서 뒷자리에 애들 셋 카시트를 모두 달면 광활한 트렁크 공간이 나오지만, 2열 가운데 시트는 2점식 안전벨트라 카시트 장착이 안되기 때문이죠. 

의자도 많고 실내도 넓은데 막상 저희 가족이 탄다고 하면 뭔가 좀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신형 카니발을 보니 9인승을 4열로 구성하고 대신 가운데 줄을 빼서 통로를 만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 통로 부분도 매우 마음에 드는데요. 애들이 있다보니 혹여나 애들이 카시트에서 울기라도 하면 애 엄마가 움직이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꼭 차에서 내려서 좌석을 앞으로 밀고 다시 타야 애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SUV보다는 훨씬 편한 구성인거죠.

2열,3열을 사용하고, 4열을 접어 넣으면 아이들과 애기 엄마가 같이 탈 수 있으면서 트렁크 공간도 생깁니다. 조수석이 비게되니...... 제 입장에서는 좀 우울한 현대사회의 가장의 모습이 되겠지만요... ㅠㅠ

아이들과 같이 편하게 캠핑도 가능해 보이고, 부모님과 같이 여행도 갈 수 있습니다. 

근데 왜 뭔 구성을 해도 조수석은 비어있고 전 운전만 하는 배치가 될까요? -_-;;;;

 

실내도 이정도면 전 불만 없습니다. 걱정되는건 애들이 차에서 노는걸 좋아하는데.. 분명 저 센터터널? 기어봉 있는 저 가운데 부분은 아작나겠네요. -_-;

 

뒷좌석에 있는 아이들에게 하늘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역시나 현기차 답게 정말 끌리는 옵션들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보이는 부분만인지 내실까지 정말로 탐승자가 원하는데로 "잘" 만들어 졌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요.

 

그리고 홍보 동영상 장면중의 하나인데요... 아흥... 애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곳에가서 캠핑하면서 같이 웃고 즐기고 하는... 이런 장면이 딱 제가 하고 싶고, 상상하는 장면이라 더더더더더 끌립니다.

 

초기 비용은 정말 매우 많이 엄청나게 들어가지만, 선진 할부금융을 이용하면 어떻게 저리할부로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쿨럭!!!

아.. 신차도 이렇게 맘대로 사볼까?라고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애가 3명이고 7인승 이상이니까 전 카니발 사도 취등록세 공짜니까요~ 움하하!!!!

3,000만원 짜리 신차면 취득세가 7%던가요? 기억에는 이래저래하면 차가격의 12%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7%만 해도.. 210만원이 세이브 되네요. ㅋㅋ

 

움.... 아직 전시도 안되어 있을텐데... 아직 셋째 나올려면 시간이 있으니 선진할부 금리와 함께 좀 더 정보를 모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