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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아빠가 가르쳐준 세상? 기아 카니발(세도나) 보면서..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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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 3개가 필요해져서 미친듯이 적당한 패밀리카를 찾고 있는 가장입니다. -_-;

 

정말 애만 3명이 되다보니 적당한 차를 찾기가 힘드네요.

 

국산부터 수입까지... 물론 중고들로 찾아보다가 신형 카니발을 보니 꽤나 구미가 당겼습니다.

자세한 것을 알아보기도 전에 제가 원하는 모든 것들이 들어가 있는 듯 보여서 포스팅도 했었죠.

 

 

>> 갑자기 급 땡기는 카니발 YP

 

아직 대리점에 차가 전시되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나온 것도 아니라 나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할부이자를 어떻게 메꿀까 고민을 하고 있었죠.. -_-;

 

그러다, 네이버 뉴스를 보는데 관심이 가는 기사가 하나 있네요. 

'9명이 못타는 9인승'

이라고요.

네.. 신형 카니발 얘기입니다.

 

국내법상 9인승 인상 차량에 6명 이상이 탑승하면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을 달릴 수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억지로라도 9인승 차량을 만들어 내다보니, 실질적으로 쓸모 없는 좌석과 레이아웃이 되버립니다.

 

저는 이제 5인가족이라, 어디 이동을 하게되면 최소 5명탑승(카시트 크기를 생각하면 5인승 승용차로 이동불가 수준..)이고요.

부모님과 같이 여행이라도 갈라치면 제대로된 의자가 7개는 있어야 합니다.

 

9인승이면 그냥 죽는(?) 의자들 뺀다고 해도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었는데요.

신형 카니발은 2+2+2+3의 좌석 구성이 되어 있어서 마지막 4열은 필요할때만 어떻게 쓰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저 레이아웃이 3열을 쓰면 4열을 못쓰고, 4열을 쓰자니 3열을 못쓰는 아주 웃긴 구조더군요.

 

3열이 앞뒤로 이동이 되는데, 3열을 쓰려고 뒤로밀면 4열에 탑승이 불가한 레그룸이 되고, 4열의 레그룸을 만들자니 3열이 2열에 가서 붙어버리네요. -_-;

 

여기까지도 그냥..... 제 경우는 애들이 3명인 관계로 가끔 가족 전부 여행갈때마 4열을 쓰면 되니까..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현기차 욕하고 머하고 해도 나름 우리나라에서는 꽤나 실용성 있고 좋은 차들을 만들고 있다라는 생각도 있었는데요. 카니발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법규도 바뀌었으니 당연히 3점식 안전벨트 정도는 최소한 해줄 줄 알았습니다.

 

중간 좌석들 3점식 안전벨트 없답니다.

 

헤드레스트 없답니다.

 

이 사진에 있는건 분명 안전벨트는 있는데요... 

 

수출형과 다르게 강판이 어떻고 아연도금이 어떻고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정말 기본적인거... 안전에 관련된거... 안전벨트와 헤드레스트 같은게 전좌석에 있었으면  하는게 욕심인가요?

 

요즘 차들은 충돌 시 목부상을 줄이려고 헤드레스트가 충격먹으면 이동도 해서 목 부상을 줄여주고, 예전에 어떤 사람이 와이프였던가를 죽일 목적으로 사고를 냈는데, 그 방법이 헤드레스트를 없애고 나무에 들이받는 거였죠.

 

그만큼 헤드레스트가 없거나, 3점식 안전벨트가 없을 때의 안전성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강판을 미친듯이 많이 쓰고 구조가 어떻고 지랄하기 전에 기본은 좀 지켜주는 매너는 있었으면 하네요.

아.. 정말 눈물나고 욕이 나옵니다.

 

4열 의자가 아예 뒷문에 붙어있어서 사람 태우기 불안한건 둘째치고 말입니다.

 

기아차 담당자가 인터뷰 했는데 머라고 했다고요???????

법규에는 1열만 전좌석 3점식 해야된다고 되어 있다고요? 2열도 하던데.. 암튼...

 

정말 이럴겁니까?

몰라서 못하는 병신도 아니고 할줄 몰라서 못하는 것도 아니고 알고는 있는데 법에 없으니 안한다는건가요?

회사는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암요... 맞습니다. 이해도 하고요.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요? 원가절감도 좋습니다만... 존경받는 기업이 되려면 법에도 없고 사람들도 많이 안쓰니까 이건 뺄꺼야...가 아니라...

이건 꼭 필요하니까 최소한 이건 넣어야 하고, 사람들이 안쓰면 쓰게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안전이라고 하는 것들은 말이죠...

 

이번 캐치프레이즈가 "아빠가 가르쳐준 세상" 이죠?

정말 지금까지 제가 주서들은 정보들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저희 애들한테는 정말 애들에게 "현실적인 더러운 세상"을 가르쳐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 따위 허황된 광고를 보고 믿지 말라고요. 

 

현대.. 기아차 분들... 정말 너무하십니다.... 에휴....

 

P.S : 그러면서 구형 카니발 리무진을 구매해야 되나하면서 뒤져봐야 하는 이 현실도 참 X 같네요.

P.S2 : 그냥 헛소문들 이겠죠? 그냥 헛소문에 제가 혼자 열내고 있는거겠죠? 우리 아이들 안전하게 태우고 같이 캠핑도 가고 여행도 다니면서 즐겁게 탈 수 있게 출시해 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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