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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유지비 절감용 K&N 에어필터 클리닝 하기, 잘못하면 엔진 망가질수 있는 방법 (S-MAX, 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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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 필터 클리닝 후기 입니다.

 

K&N 필터는 초창기에는 튜닝용으로 홍보되고 사용도 많이 되었는데요.

저만 그런건지 언제부터인가 튜닝용보다는 순정보다 조금 더 효율이 좋고

교체 비용이 없어서 유지보수 비용 절약에 도움이 되는 필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수입차들 필터 하나에 기본 1,2만원은 하니 5개 정도 교체할 비용이면 그냥 k&n하나

사놓고 계속 사용하는게 오히려 비용상 이득이거든요.

 

저는 S-MAX는 비용 절약 하자고 K&N을 사용하고 있고, 스파크는 자주 오일을 교체하다

보니 매번 에어필터 순정 찾아 교체하기는것도 비용낭비고, 워낙 힘도 없는 차라서 

콧바람이라도 조금 잘 쐐라고 그냥 K&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K&N 클리너가 몇년을 쓰다보니 클리너 통이 녹았는지 새서 도포용 오일이랑

같이 다 버려버렸었는데요.. 다시 사려고 보니 클리너만 별도로 파는군요.. -_-;

무조건 세트로만 파는줄 알고 괜히 다 버려버렸네요. 쩝..

 

원래 에어건같은걸로 틈새에 있는 먼지를 다 빼내주고 클리닝을 시작하면 되는데요.

저는 별도의 에어건이 없기 때문에 밖에서 필터망이 닿지 않도록 테두리 부분을

툭툭 쳐서 안에 있는 큰 먼지들을 털어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클리닝을 하기 위해 에어필터에 크리너를 뿌려줍니다.

예전에는 좀 아껴서 했던 듯 한데 다 써보지도 못하고 버린 경험이 생겨서 그냥

막 뿌려 줍니다. ㅎㅎ

 

15분 정도 놔둔 후에 샤워기로 클리너와 먼지들을 제거해 줍니다.

고압으로 하면 내부의 필터망이 망가진다고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니 약간 물로 흘려보낼 정도로만

해주시면 됩니다.

 

빠져나온 먼지?들이 보이실 겁니다. ㅎㅎ

물로 씻어내는건 양쪽을 다 하게 되겠지만, 에어필터로 공기가 들어오는쪽 방향에

거의 모든 먼지와 때들이 생기니 물로 씻어내는건 반대로 엔진->공기 들어오는 방향으로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하면 외부에서 뭍은 먼지를 빼내는게 아니라 필터 내부로 꾹꾹 다지는 꼴이 될까봐요. ㅎㅎ

 

 깨끗하게 닦아낸 에어필터 입니다. 

색상이 하얀색이죠? 기존에 있는 오일같은게 싹 다 씻겨 나갔기 때문에 요런 색이 나옵니다.

 

클리닝 후에 털어서 물기를 제거해 주시고, 신문지 같은걸 깔아놓고 공기 잘 통하는

그늘에서 빠짝 말려주시면 됩니다.

전 그냥 저녁쯤해놓고 다음날 오전에 상태봐서 작업합니다.

 

 

다 말랐으면 오일을 도포해 줍니다.

오일은 필터랑 같은 방향으로 위/아래 방향으로 한번씩 쓰윽~ 뿌려주시면 됩니다.

오일이 도포된 곳은 와인색을 보이는데 하얗게 남은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좀 더 보강해

주시면 되겠죠.

 

오일 도포에는 조금 주의를 요합니다.

저는 양면을 다 도포 하긴 합니다만, 오일 도포의 목적은 오일의 점성으로 먼지들을 달라붙게

하기 위한 것으로 필터링 성능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의 먼지들이 유입되는 공기 들어오는 방향(엔진쪽 아님)에 필요하고

반대쪽 엔진 방향에는 그닥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걸 잘 모르고 많으면 좋은줄 알고 양면에 듬뿍듬뿍 뿌려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오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놔둬도 마르지는 않는데 그 상태에서 차에 장착을 하고 달려주시면

공기가 지나가면서 과도하게 뿌려진 오일이 엔진쪽으로 분사되듯이 뿌려질 겁니다.

 

대부분은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오일 필터에서 엔진으로 통하는 흡기관 내에는 흡기온센서, 맵센서

같은 센서들이 있는 차종이 있습니다. 

이 센서들에 오일이 뭍게되면 제대로된 센서값을 받을 수 없어서 차가 울컥거리거나 출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K&N 필터 쓰고 난 다음에 엔진이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제가 보기에는 그냥 클리닝

작업 실수로만 보입니다. K&N필터를 거의 10년 가까이 여러 차종에 써보고 있는 입장에서는 K&N 필터는

그냥 순정보다 쬐에에에끄음 성능이 좋고, 클리닝만 해주면 교체할 필요가 없는 필터일 뿐입니다.

 

공기가 들어오는 면쪽(잘 모르시면 차에서 필터 꺼냈을 때 낙엽이던 벌레던 뭍어있는 면)에만 적절히 

오일을 도포해 주기만 해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왼쪽이 오일을 도포한 후의 에어필터고요. 오른쪽이 클리닝만 한 상태의 필터입니다.

저도 적당히 해야하는데 항상 좀 과도하게 오일을 뿌린다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좀 더 자제해야 할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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