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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자동차 가죽시트 클리닝의 최고의 방법 찾기 (오토글림 레더 크리너+폴리셔+드릴 브러쉬+매직블럭+극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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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에나 들어간다는 화사한 밝은 톤의 아이보리나 베이지색의 가죽시트는

실내가 매우 고급스럽게 보여서 좋지만 관리하기가 매우 힘들죠.

 

제 스파크는 경차임에도 그런 고급스런 가죽시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라고 하기에는 정말 싸구려틱한 가죽시트 입니다.

그냥 검은색으로 하지 귀찮게 이런 색을 집어 넣어서 결국 가죽시트를 닦게 만드네요.

 

아직 가죽에 청바지 색이라던가 뭔가 이염되는 것을 제거하는 방법은 잘 모르겠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 말고 일상생활에서 계속 주행하면서 생기는 더러움을 세척하려고 할 때

어떤 방법이 가장 쉽고 편할지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클리닝 하고자 하는 부위나 오염 정도에 따라 약제도 다양하게 사용되겠지만

이번에는 어떤 방법이 편한지를 보려고 하는 관계로 그냥 오토글림 레더 크리너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첫번째는 전동 드릴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왜 이게 첫번째냐 하면... 이번에 새로 산거라 해보고 싶었거든요. ㅎㅎ

 

이 브러시는 케미컬가이에서 나온, 드릴에 연결해서 쓰는 브러쉬입니다.

원래 카펫이나 타이어 청소용으로 되어 있는데 왠지 편할 것 같아서 가죽시트를 청소에 적용해 

봤습니다. 브러쉬 강도(?)는 꽤 단단하긴 한데 그만큼 더 때를 잘 빼줄 것 같은 기대가 되더라고요.

(욕실 타일 사이 때 뺄때 쓸만한 솔의 느낌 정도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려나요?)

 

일단 냅다 적용해봤는데 생각보다 가죽 손상도 보이지 않고 잘 닦이는 듯 하여

작업 범위를 좀 넓히다 사고 쳤습니다. 

등받이 부분에 하얗게 생긴 스크레치 보이시죠?

브러시의 검은 프라스틱이 날카로워서 그 부분이 등받이에 닿아서 거의 긁어내다시피

해버렸습니다. ㅠㅠ

다행히 찢어지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좀 파였네요.

 

앞으로 가죽시트 청소용으로 쓰지는 않겠지만, 일단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날카로운 부분은 사포로 다듬어 주고, 부드러운 부직포 테잎으로 한번 감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도 좀 위험해 보여서, 나중에 약간 폼이 들어간 알칸타라 시트지를 한번 감아줘야겠습니다.

 

자 이건 드릴에 브러시를 껴서 청소해본 작업 결과입니다.

겨울 내내 몇달을 그냥 막 타고만 다녔더니 심각하게 더러웠었군요!

 

드릴에 브러쉬를 끼워서 청소하는건 일단 매우 편하긴 했는데, 위험하기 때문에

별 소용은 없겠네요.

 

 

두번째는 매직블럭을 이용한 청소입니다.

매직블럭이 생각외로 자동차 청소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는걸 깨닳아서

이번에는 가죽시트에 해보려고요.

 

오글 가죽 크리너를 뿌리고 매직블럭으로 닦아주었습니다.

때가 빠지는게 바로 눈에 보일정도로 뭔가 잘 닦인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직블럭이 작아서 작업이 막 편한건 아니였네요.

 

이건 결과물입니다.

아래쪽이 드릴 브러쉬로 청소한 곳이고, 우측 위가 매직블럭입니다.

매직블럭으로 청소한 곳이 확연히 깨끗하게 되었네요.

 

쉬운건 드릴 브러쉬이나, 이 사진으로 보면 브러쉬가 약제를 머금고 닦는게 아니라

거의 솔만 가지고 긁어냈다고 봐야할 것 같네요.

 

매직블럭은 꽤 괜찮은 결과물 이긴 했습니다만, 사용하면 할 수록 매직블럭이 뭉개지고

효과가 떨어져서 계속 새로운 매직블럭을 사용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작은걸 쓴 탓일 수도 있지만 뭔가 결과물이 자세히 보면 균일하지 않다라는

단점도 있네요.

 

작업 편의성은 높지 않지만 결과물은 맘에 들은게 매직블럭이었습니다.

 

세번째는 마끼다 전동 폴리셔에 마이크로화이버(MF 패드)를 끼우고 작업해 봤습니다.

극세사 걸레로 마구 닦아내는 효과랄까요? ㅎㅎ

회전을 하긴 하지만 토크가 높다거나 회전이 드릴에 비해 빠르진 않은데다가

패드도 부드럽기 때문에 드릴처럼 가죽에 손상을 주질 않았습니다.

다만 틈새 같은데 걸리면 회전을 잘 못하기 때문에 틈새는 조금 잘 작업이 안되네요.

 

원래 제 마끼다 bo5041 폴리셔의 가장 큰 단점이 작업의 번거로움이었습니다.

220V용이기 때문에 자동차 배터리에 직접 1000W짜리 인버터를 연결하고 연장선으로

폴리셔에 연결해야 하고, 배터리 방전이 될 수도 있으니 시동은 걸어놔야 하고.. 등등..

매우 번거로웠는데요.

 

이제 파워뱅크로도 되려나 해서 테스트 해봤는데 아주 잘 됩니다.

저 빨간 가방 안에 인버터가 들어있고요. 파워뱅크랑 연결해 두었습니다.

 

사진은 빼둔 사진인데, 코스트코 빨간 가방 안에 파워뱅크, 인버터, 폴리싱에 필요한 패드와

약제까지 한번에 다 들어갑니다. 이제 저 가방만 들고 다니면 폴리셔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건 작업 결과물입니다.

조수석 사진이라 위의 다른 방법들과 직접적인 비교는 되지 않겠지만

생각외로 정말 손쉽게 가죽에도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게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원래 흰색인데 조수석 바닥면만 닦았는데도 이정도의 더러움이 묻어나네요.

 

이렇게 몇 가지 방식으로 가죽시트를 닦아보았는데요.

 

제 결론으로는...

작업 자체가 힘들지는 않지만 폴리셔를 사용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매우 귀찮고 번거로웠는데

이제 그것도 파워뱅크로 많이 손쉬워졌고, 크리닝에 걸리는 작업시간도 매우 짧고 간단해서

 

저는 앞으로 폴리셔를 이용해서 기본적으로 가죽시트 클리닝을 진행하고, 틈새같은 부분은

매직블럭으로 추가 작업하는 정도로 타협하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가죽 보호제 정도 발라주면 되지 않을까라는..

 

이제 가죽시트 부분은 이염 부분 처리 방법만 찾으면 될 것 같네요.

혹시 이거 말고도 더 좋은 방법이나 아이디어 있으시면 제보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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