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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CAMPING

캠핑클럽 언엑스 프론트월 사용기, 좋긴 한데 햇빛 차단 효과는 기대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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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캠핑 장비는 스노우피크 어메니티돔L 과 버팔로 타프가 다 였습니다.

 

돔텐트와 타프 구성으로 다니다 보니 아쉬운 점은 역시 전실이 없는 돔텐트와

커서 가끔 못치거나 혹은 타프를 치긴하지만 뭔가 개인적인 공간을 만들 수 없는

경우들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장비 업글을 어떻게 해야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지른 것이 캠클 언엑스입니다.

언엑스, ANNEX, 프론트월 다 같은 얘기인 것 같은데요...

 

사진상의 삼각형으로 되어 있는 보조 타프?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넥스만 칠 수도 있지만 보통은 타프랑 같이 칠 듯 하네요.

 

렉타 타프는 다 좋은데 아침이나 저녁해가 비출때 뜨겁기도 했고 위치에 따라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이 계속 마추치거나, 혹은 바람이 많이 불면 대책이 없는 경우도 있어

언엑스가 있으면 나름 괜찮은 조합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였습니다.

 

사실 지른건 꽤 되는데, 캠핑을 자주 다니지 못하다 보니 이제서야 개봉해서 사용해봤네요.

 

캠클에서 스노우피크 색상으로 구매했는데요. 팩킹 사이즈는 매우 아담합니다.

 

들어있는 팩은.... 정말 못쓰겠더군요.

제가 잘 못 쓰는건지 몰라도 팩을 뺄때 프라스틱? 재질로 된 검은 부분이 그냥 휘어버려서

팩을 뽑는 것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그냥 예비용으로나 가지고 있어야겠습니다.

 

언엑스 윗부분은 길이 조건이 가능한 웨빙으로 되어 있고, 끝 부분은 고리로 되어 있어서

타프를 다 쳐놓은 상태에서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설치도 꽤 간단한 편으로 타프 메인 폴대에 프론트월(언엑스)의 가운데 윗부분을 걸어주고

바닥에 팩 4개만 박으면 설치 끝입니다.

 

 

물론, 짱짱하게 제대로 하려면 좀 노하우가 필요하겠지만 저는 일단은 실용성 위주라......

(짱짱하게 설치할 자신도 별로 없고요.. ㅎㅎ)

 

날이 너무 더워서 메쉬만 남기고 투명창과 바람막이 부분은 접어놓은 상태입니다.

3중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 듯 한데.. 한번에 접을 수가 없고, 바람막이 제끼고, 투명창 접어야

메쉬가 나오는 구조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뭔가 잘 못 이해하고 썼나 싶은데... 뭔가 쉽게 사용이 안되고 투명창이 

계속 걸리적 거렸습니다. 겨울이면 문제 없는 부분인 듯 하나 여름철 땡볕에서 사용하다 보니

약간 번거로운 부분이었습니다.

 

삼각형 모양이라 얼마나 공간이 나올까 했는데 어메니티돔의 매우 작은 전실(?)에 비해서는 

광활한 공간이 생겼습니다. 공간이 넓지 않은 사이트인 경우 어메니티돔에 언엑스만 쳐도

괜찮은 구성이 될 것 같네요.

 

약간 벗어나는 부분이 있긴 하나 대형 화로대와 테이블, 체어 2개, 아이스박스 및 잡다구리한

박스들 2-3개를 넣어도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비가오거나 하는 날만 아니면 괜찮은 공간이더라고요.

 

이날 너무 날씨가 더웠고, 제가 거의 일주일 내내 구름한점 없는 땡볕에 야외에서만 있어서 

조금 머리가 더위를 타긴 했는데요.

 

햇빛 차단 용으로의 캠클 언엑스 성능은 매우 기대이하였습니다. 타프가 위에서 바람을

막고도 있긴 했지만 프론트월의 그늘이 시원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버팔로타프와 시너지효과를 일으켜서 비닐하우스 느낌만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메쉬창만

열어놓는다고 해서 바람이 확 잘 통하는 것도 아니고요.

 

캠핑장에 다른 분이 어디 제품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엑스 안쪽이 은색으로 되어있던데

그건 그늘이 참 시원해 보였습니다. 조금 날씨가 좋은 가을이나 겨울에는 문제가 안될 듯한데

한여름 땡볕은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일단 저는 렉타 타프를 치기 어려운 경우 언엑스를 세워서 타프처럼도 써보고, 프론트월로

바람막이로도 써보고 할 예정이긴 한데, 다른분들 사용 경험을 참고해서 연구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캠핑은 너무 고행이었어서 캠핑 내내 타프와 언엑스 안쪽에 뭔가 코팅같은걸 해서

좀 시원한 그늘 만들 수 없나만 계속 고민했었네요.. -_-;

 

이날 태안 파도캠핑장에 갔던건데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다른분들 후기를 보니

바람이 너무 불어서 맨 앞 사이트 하지 말고 두번째 정도 하라고들 했었는데...

 

저는 정말 구름 하나 없고 바람도 거의 안부는데 사이트도 맨 앞도 아니라 아주 더워죽을뻔

했네요. 좋은점은 바닷가 백사장(?) 바로 앞이라 애들 물놀이, 해수욕과 캠핑을 같이 즐기기에는

또 매우 좋았다는... 다음에 날 좋을 때 다시한번 방문해 보고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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