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X에 파인드라이브 IQ3D 9000V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길안내나, 터치, 속도, 음성인식까지 나름 꽤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불만은 터치할때도 손가락이 뜨거울 정도로 기기 발열이 좀 많은 것 같다는 것과
액정이 반사가 너무 심해서 화면 자체를 볼 수가 없을 정도인 경우가 많다는 거였습니다.
아주 선명하게 반사가 되는게 보입니다.
이렇게 반사가 되니 햇빛이 조금만 강해도 보이지가 않아서 자세히 보려고 전방 시야를 놓치는 경우도
생겨서 위험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액정 반사 방지 필름을
구입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몇천원짜리 저가형도 있고, 1-2만원대의 제품들도 있었는데요.
나비안 빛먹는 부엉이, 폰트리 힐링쉴드, 나노 브라인드 정도의 제품이 눈에 띄더군요.
나비안 빛먹는 부엉이나 나노 브라인드 필름은 제가 원하는 액정이 반사가 되서 잘 안보인다라는
부분의 개선보다는 모니터에 사용하는 3M 프라이빗 필터처럼 일정방향에서만 잘 보이는 필름으로
보이고, 이런 필름은 내비게이션 화면이 앞유리에 반사되서 비춰지고 그게 또 블랙박스에 찍혀서
거슬리는 분들에게 더 효과가 있어 보였습니다.
제 차는 앞유리가 길게 앞으로 뻗어나가는 형태라서인지... 레인센서같은것들 때문에 블랙박스가
앞유리 하단쪽에 위치해서 인지... 전 블랙박스에 내비 반사되는게 찍히지는 않아서 필요없었고
그저 햇빛이 반사되서 네비게이션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것만 해결되면 됐었습니다.
다른 제품들도 효과가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왠지 폰트리 힐링쉴드 AG (저반사 필름)이 차종별
내비별로 사이즈가 재단이 되서 나와서 괜찮을것 같아 반신반의 하면서 구매를 했습니다.
대략 배송비까지 1.8만원 정도 들어갔네요.
아무리봐도 이런 필름들은 너무 비싸게 파는 것 같아요..많이 남기는 장사인듯...
종이 케이스인데 디자인은 깔끔합니다.
실제 제품의 성능과는 상관이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구매하면서 이런 디자인적인 부분때문에
좀 더 좋은 제품 '같다'는 느낌이 있긴하죠...
구성품은 필름과 공기 빼는 밀대(?) 그리고 먼지 제거용 스티커, 액정 크리너 정도 들어 있습니다.
부착은 매우 간단했고요. 먼지만 안들어가게 액정을 잘 닦아주면 되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맞춰서 제단이 되어 있으니 편하네요.
이게 힐링쉴드 저반사 필름 부착 전 사진이고요.
부착 후의 사진입니다.
보시면 반사되는 부분이 뿌옇게 되는게 보이실겁니다.
핸드폰 지문방지 필름처럼 약간 뿌옇게 되는데 내비게이션 특성상 가까이서 보는게 아니다보니
화면상 해상도가 낮아졌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고요.
플래시를 터뜨려보니 기대와 다르게 플래시가 밟게 찍혔습니다.
살짝 걱정이... 되서 계속 주행하면서 햇빛 반사가 되서 시야를 가리거나 하는지 보기로 했는데요....
꽤 오래 주행을 해봤지만 원래 문제였던 햇빛 반사되는 부분은 결국 확인을 못했습니다.
햇빛 반사되는 증상이 재현이 안되었습니다. 이 얘기는 확실히 저반사 필름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부착하고 대략 2주일이상은 운행하였고 여름휴가인 관계로 장거리 운행에 땡볕인 경우도 많았는데
화면이 안보이거나 하는경우는 없었습니다.
그 사이에 전면, 측후면 모두 레이노 선팅을 해서 내비 액정 반사 문제에 영향을 미치긴 했겠지만
선팅 이전에도 햇빛 반사 문제는 없었으니까요.
돈만 날리는 것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 제 역할을 하는 제품을 구입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파인드라이브도 제품 판매 시 액정 필름을 같이 세트로 팔던데(기본이었나?)... 분명 반사가 심한 액정임 것도
알고 있을테고... 어차피 필름을 같이 넣어주면 반사방지 필름정도는 넣어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대량 구매하면 원가도 얼마 안될 것 같은데 말이죠...
어쨌든... 비반사도 아니고 저반사라고 해서 매우 고민되었던 제품인데 돈날린게 아니라 다행입니다.. ㅎㅎ
저처럼 액정 반사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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