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X에 원래 틴팅이 되어 있긴 했는데, 저가의 싸구려 필름으로 시공이 되어 있었어서 레이노로 다시 시공을 했습니다.
접착 본드가 녹아서 바깥을 볼 수 없는 지경이 이른 옆유리와 보라빛으로 변한 유리...
투명해진 선팅지까지 참 다양하게도 상태가 안좋았거든요.. ㅎㅎ
다른 차에 썼던 것처럼 루마 스타(요새는 아티젠, 병행일때 ATR이라고 했던..)나 3M CS 정도 등급으로 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아티젠이나 CS나 둘 다 그냥 영맨 썬팅보다 낫다 정도지 특별히 좋다라고 하기는 좀 애매했기에
좀 더 성능이 좋은 제품을 써보려고 레이노를 골랐습니다.
시인성이 좋다라는 틴트어카보다 더 시인성이 좋고(틴트어카 시공점 사장님 얘기입니다..) TSER값이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루마나 3M제품보다는 훨씬 열차단 성능이 좋다고 해서요.
비교기 자체가 개인차이가 있는데다가 제 차는 조금 더 특수한 환경이라 미리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포드 S-MAX는 전면이 IR 차단 유리입니다. 기본적인 열차단이 되는 유리입니다. 파노라마선루프가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글라스 루프입니다. 그냥 선루프가 2개라고 보면 되겠네요.
이번에 작업하면서 추가로 알게된 사실 하나는 옆면 유리도 약간 솔라 글라스인 것 같다라는 겁니다.
사진을 보시면 기존의 필름을 다 때어낸 상태인데 운전석 문의 앞유리로 보이는 풍경과 문 너머로 보이는 배경이 틀립니다.
그래서인지, 기존의 썬팅 필름이 작업한 곳 사장님 말로는 정말 최저가 중의 최저가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열차단 성능에 불만은 없었습니다.
앞유리로 미열?정도의 열이 느껴지고 옆유리도 루마 스타 정도?로 크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였었거든요.
(다시 말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옆유리 하나가 본드가 녹아내려서 창밖을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에서도 보이시죠? 걸레 걸이쪽을 보면 확실히 유리가 완전 투명한 유리가 아닙니다.
이런 부분들을 참고하셔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선택한 레이노(RAYNO) 선팅지는 S7 등급입니다.
레이노는 S5, S7, S9 등급이 있는데 처음에는 S5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썬팅에 큰 돈 들이기도 싫었고, 루마 스타나 3M CS 이상의 성능은 나온다고 해서 말이죠.
전면 앞유리는 IR 차단까지 되어있으니 굳이 좋은 성능이 필요할까 싶기도 했고요. 기존 IR차단 유리+열차단 선팅이니까요.
미국 RAYNO 사이트에 있는 S5 필름 스펙입니다.
이건 S7 이고요.
전 측후 썬팅에서 2열부터는 5%로 할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5%를 보시면 IR 차단 성능이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헤이즈도 오히려 S5가 낮게(더 시인성 좋게) 표시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러면 앞유리에는 오히려 S5가 낫지
않을까 했던겁니다. 제 차 앞유리는 열선이 앞유리 전체에 퍼져있어서 시야가 그리 맑지는 못해서 시인성이 계속
신경 쓰였죠....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은 비슷하고, 시인성도 좋다면 S5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는데요....
그런데도 왜 S7을 했냐면.....
옛날에 탔던 BMW가 썬팅이 전면까지 진하게 루마 라티 정도 등급으로 되어있었는데... 그 때의 그 아늑함이랄까요?
다시 그렇게 다니고 싶다는 마눌님의 희망도 있었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열차단 성능이 아주~ 좋아야 했습니다.
거기에 견적내보니... 시공 가격도 전면까지 다 해서보면 S5나 S7이나 크게 차이는 또 없었거든요.
마지막으로... 레이노에서는 무슨 열차단 나노 카본 세라믹 코팅인가하는 특허 기술이 있다고 광고를 하던데요...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계속 듣던 말이.... 그 '나노 카본 세라믹'은 S7부터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S5는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더 비싼거 팔아먹을려고 하는 소리인가 했었는데, 벽면에 걸려있는 등급별
홍보 액자에도 보니 거의 다 내용이 같은데 S5만 그 세라믹 어쩌고가 쏙 빠져있더라고요. 쩝...
암튼 레이노는 S7 등급부터가 세라믹 필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S7으로 작업을 했고요.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농도는 전면은 35%(남들 다 이렇게 하는데 밤길도 문제없다고 해서...)로 하고, 1,2열은 15%
3열과 트렁크는 5%로 작업을 했습니다......
일단... 결론으로 보면 농도선택에는 미스가 좀 있었습니다.
전면은 기본 IR 유리 + 열선이라 시인성이 안좋은데다 유리자체도 밖에서 보면 보랓빛이 도는 유리인데 거기에 35%를
붙였더니 남들보다 더 어두운 전면 유리가 되더군요... 음... 도저히 못타겠다는 아닌데... 확실히 어둡긴 합니다.
그렇잖아도 헤드라이트도 어두운데 말이죠...
2열 부터 5% 농도를 할까 3열부터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애들이 커가면서 창밖 경치도 좀 보고 그러고 커야 되는데... 5%면 너무 어두워서 안보이지 않을까와
애기가 탄 상태에서 밖에서 지켜보게 되는 경우나 문을 열때 애들이 떨어지지 않게... 차 안이 어느정도 보일려면
15%는 해야겠다 싶기도 했고.. 기존 썬팅도 실내가 잘 안보였었기에... 15%로 했는데요.
음..... 뒷좌석 선팅해놓은 사진인데요...
기존 필름이 15%가 아니였던 모양입니다. 아니면 시인성이 너무 안좋은 필름이라 더 어둡게 느껴졌던건지...
레이노 S7 15% 필름은 제 느낌상은 20% 필름을 붙인 정도의 시인성이 나왔습니다. 야외라서 햇빛에 반사되서
좀 더 어둡게 보이는데 사진보다 약간 더 밝습니다.
결국 이럴바에는 5%로 했어도 열차단은 더 잘되고 창 밖 경치를 보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을 뻔 했는데 괜히 15%를
해버린거죠...
썬팅 안한 선루프, S7 15% 2열(카시트옆), 5% 작업한 3열과 뒷유리 입니다.
2열에도 5% 작업했어도 시야 확보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ㅠㅠ
터널안에서 전면 유리를 통해 본 시야입니다.
헤이즈 현상도 없고, 작업도 잘 되서 아직까지 우글거림 같은건 못느꼈습니다.
이건 진입전 사진이고요....
시인성은 괜찮기는 한데.. 뭐랄까 약간 뿌연 느낌이 있습니다.
제 눈이 그런건지 제 차의 앞유리 열선 때문에 그런건지 세라믹 필름 특성인지 어른어른거리는건 아닌데
공기중에 무슨 분말을 살짝 뿌린듯하게 뿌연 느낌이 있습니다.
야간에 헤드라이트 키고 보면 이 정도 느낌입니다. 안보이진 않으나 조금 답답한건데요.
이건 무슨 선팅을 해도 전면을 하면 똑같다고 할 수 도 있고... 제 차 헤드라이트가 너무 어두워서일수도
있고 딱히 좋다 나쁘다 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제가 레이노를 작업하고 정말 아직까지 적응이 안되고.. 맘에도 안드는 부분 하나는....
필름이 녹색을 띄고 있어서 입니다. 그레이.. 블랙... 차콜.. 뭐 이런 썬팅지들에 익숙해져 있는데
레이노는 녹색으로 보입니다. 익숙하지가 않아요...
왠지 고급스럽기 보다는 좀 녹슨(?) 오래된 필름을 보는듯한...
가장 맘에드는 건 역시 열차단 성능입니다.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같이 춘천을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여름 휴가 성수기 시작일이라 길이 엄청 막혔습니다.
안산에서 춘천가는데 대략 4시간 반정도 걸렸으니까요.
에어컨은 그냥 20도 정도만 맞추고 가도 시원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갔는데...
가면서 썬팅 성능이 어떤가 하고 보니 앞유리에서 조금 열기도 느껴지고.. 옆유리도 약간 뜨거운 느낌이 있어서
그냥 광고에 속은건가..? 하면서 갔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창문 한번 열었는데 허억!!!!! 레이노 성능이 안좋은게 아니라 그날 햇빛이 완전 대박이었던겁니다.
말그대로 땡볕이더라고요. 그 햇빛에 비교하면 실내는 정말정말 쾌적함을 유지하고 있었던 겁니다.
레이노 광고대로 열차단 성능은 꽤 좋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루마 스타나 3M CS 등급과 비교하긴 그렇지만...
최소한 두 단계 윗 등급까지 노려볼 정도로 가성비는 좋은 것 같습니다.
(마티즈에도 테스트겸으로 전면을 RAYNO S5로 시공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어쨌든..... 우리 스맥이에 시공된 썬팅이니.. 오래도록 햇볕에서 우리 가족을 지켜주길 바래~
다음에 돈 생기면... 선루프도 선팅 해줄께~~ (돈 없고 차양막 있어서 요 부분은 괜찮겠지 하면 안했는데.. 뜨겁다는...)
결론은.... 레이노(RAYNO) 썬팅 필름은 시인성, 열차단, 내구성(보증10년)까지 가격대비 아주 좋은 필름으로 추천할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녹색에 적응 하실 수 있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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