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뽀로로에 나오는 상어에 꽂혀서 매일 상어~상어~ 노래를 부르네요.
이게 뭐가 그리 좋은지... ㅎㅎ
아빠된 마음에 애기가 계속 좋아한다고 말을 하니... 이왕이면 제대로된 수족관에 데려가주고 싶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꽤 규모가 크고 애들이 물고기를 잘 볼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준것 같아서 가보고 싶었는데, 허걱... 이거 입장표를 보니 우리 한가족 가면 6-7만원은 그냥 나가겠더라고요.
거기다 요새 송파쪽 싱크홀이니 뭐니 하는 얘기들하고 롯데월드 주차장이 금이 갔느니, 아쿠아리움 수조에서 물이 샌다느니 마음까지 불안해져서 고민이 됐고요..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꼭 보여주고 싶었던 상어와 터널 구조로 사방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가볼까 했는데... 역시나 이 곳도 이래저래 할인받고 해도 5-6만원은 들어갈 듯 싶고..
교통비니 밥값이니 머니하면 꽤나 큰 지출이 예상되는데, 아직 애기가 어려서 이거 나중에 기억이나 할려나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그냥 쉽게 가보기는 어렵더라고요.
그저 요런 수족관에 데려가 주고 싶었던건데...
아쿠아리움 한번 가보는게 이리 고민될 줄은 몰랐네요..
애기도 3명이나 되다보니 한번 움직이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ㅎㅎ
그러다 연휴가 되니 어딘가 애들 데리고 나가주고 싶어서 어디라도 가볼까 고민하던 와중에 와이프님의 제안이 있었으니...
"수산물 시장"
아쿠아리움 대체로 보여준다기 보다는 애가 맨날 상어~상어~를 외쳐도 막상 가서는 멀뚱거릴수도 있기에 한번 물고기들을 보여주고 반응을 보고 싶기도 했고, 본가에 가면서 해산물이나 먹을거리들을 좀 살 수도 있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속썩여왔던 S-MAX의 에어컨 수리도 끝났기에 바로 안산농수산물 시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서울에 비하면 한적합니다.
주차도 힘들이지 않고 했고, 주차비도 따로 없네요.
농수산물이라... 한 동은 수산물, 한 동은 채소.. 그런식으로 팔아서 우선 수산물 쪽으로 가봤는데요.
음... 노량진 같은 곳을 상상하며 갔는데 상상 외로 작네요. ㅎㅎ
뭔가 물고기들이 있는 수조는 한 곳밖에 안보였습니다.
그래도 물고기라고 관심을 보이는 둘째입니다..
첫째랑 같이 수조 속에 있는 낙지 머리도 용기내서 만져보기도 하고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원래 의도했던 만큼은 아니긴했는데요..
어른 생각에는 좀 제대로 된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인데.. 애들은 굳이 그런게 아니더라도 그냥 물고기가 있기만 해도 재미있게 노네요.
둘째가 상어는 어디있냐고 계속 물어보고, 특히 첫째랑 둘째가 같이 얘기하면서 노는게 이뻐보여서 조만간 코엑스나 일산 아쿠아플래닛쪽으로 한번 나가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뉴스에 전복가격이 뭐 폭락하니 머하니 하던데, 시장에서 물어보니 뉴스에는 그렇게 나와도 전복 입고되는? 받아오는 가격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결국, 그냥 간단히 어머니드릴 전복 조금이랑 저녁거리로 새우랑 조개같은 해산물좀 사고 감자, 고구마, 수박 한통사고 왔네요.
수박은 할인한다고 해서 만원주고 한통 사왔는데 이건 수박이 단맛이 안나고 알싸한 맛이 나더라는... -_-;
대체 어떻게 해야 이런맛이 날까... 이걸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휴롬에 갈아서 즙으로 먹기로 했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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