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먼지 코팅? 간만의 셀프 세차 후기 (오토글림HD, 맥과이어 카샴푸, 군포 셀사모)

왠지 차 표면에 먼지가 많이 앉으면 페인트 층 위에

두꺼운 방어막!이 형성되어 보호효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건 저뿐이겠죠? ㅋ

 

이래저래 바쁘고 체력도 바닥이라 몇 달간 세차를 못했는데요.

나름 자기합리화를 위해 먼지도 쌓이고 쌓이면 오히려 자동차 표면을

보호해 주지 않을까라라고 자기합리화를 했습니다.

 

세차를 자주하면 표면의 먼지가 타월에 밀려서 기스를 내거나 닳아 없어지게 되고...

차가 깨끗하면 아무래도 페인트 클리어 층이 자외선이나 외부의 물질들에 직접적으로

노출이되서 더 기스도 잘 나고 그런거 아닐까라는.... ㅋㅋ

(왁스발랐더니 공기흐름이 개선되서 연비가 좋아졌어요 같은소린거 압니다..)

 

보이시나요? 저 때가 꼬질꼬질한... ㅠㅠ

 

어쨌든 예전 포스팅한 마지막 세차가 7월이었는데.. 

그때도 워낙 멘붕오는 상황이라 왁스칠도 못하고 2달 넘게 버텼는데...

멘붕왔던 세차 포스팅 - 셀프 세차 하러 갔는데.. 이럴수가... 멘붕... - 볼보 V50, C30, BMW MINI, 스파크 세차와 발수코팅

파리도 미끌어질것 같은 표면을 만들기 위해 셀프광택부터 별의별

짓을 다했던 차체가...  미끌어지기는 커녕 먼지에 엉커셔 안떨어질 것 같은

상황까지 와서야 드디어 세차를 했습니다.

(흰색차는 뭔짓을 해도 그냥 그런 느낌이라 기운이 좀 빠진것도 있었다는...)

 

 

시원하게 고압수 뿌리고 맥과이어 카샴푸로 먼지 한꺼풀 벗겨내고 보니 참담 그 자체네요.

많이들 쓰시는 식용유(소낙스 카샴푸)에 비해서 맥과이어 카샴푸를 쓰면 기본 세차만 해도

살짝 왁스칠한 것 처럼 윤기가 조금 흘렀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뻑뻑하고 거칠거칠한 표면이 나타나네요.

 

새똥인지 벌레 사체 자국도 아주 눌러붙어서 잘 안지워지고, 타르와 아주 작은 돌맹이같은

오돌도돌한 것들도 느껴지고요. 

 

심각하게 폴리셔로 NSRP라도 돌려볼까 하다가 클레잉도 안하고 돌렸다가 대참사가 

일어나지 않을까 해서 놔뒀습니다. 쩝...

 

 

일단 새똥이나 자잘한 기스 자국들은 UC로 조금 팔리싱해서 지우고 

오글HD로 왁스 한번 발라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토글림 제품들이 마음에 들어서 몇 가지 제품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글 HD는 상당히 맘에 드네요. 작업성도 나쁘지 않고, 나름 깨끗한 느낌이 좋습니다.

 

 

한가한 새벽시간에 군포 셀사모 가서 세차했는데... 너무 어둡게 나와서 다음날 사진으로 올립니다.

 

 

헤드라이트에도 왁스칠좀 해줬더니 왠지 깨끗해 보이네요. ㅎㅎ

(얼마나 세차를 안했었는지.. 세차했더니 헤드라이트가 밝아졌다고 느낄정도라는... )

 

암튼... 약간은 매끈한 표면이 돌아오긴 했지만 하부쪽은 표면이 너무 거칠어져서 조만간

클레잉하고 광택 한번 내야 할 것 같네요.

 

클레잉부터 다 하려면 체력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셀프 광택 포스팅 기대 부탁 드립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