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 LIFE

고열을 동반한 수족구.. 감기랑 초기 증상이 비슷함...

반응형

둘째가 갑자기 열이 나서 병원에 갔더니 열감기 같다고 하고, 중이염도 없고 별다른 증상도 없어서 그냥 약만 받아서 돌아왔습니다.

열이 나니 애가 시들시들 해서 맘이 좀 아팠는데 해열제 먹고 나면 3-4시간 정도는 다시 쌩쌩해져서 돌아다니다가 약기운 떨어지면 다시 시들시들해지네요.

 

애들은 정말 그냥 순수하게 기운이 있기만 하면 모조리 뽑아 쓰는거 같다는... -_-;

 

그런데, 그냥 약좀 먹이고 하면 나아질 것 같았는데.. 생각도 못했던 수족구였었습니다.

입 속에는 약간 부풀어 올랐고, 입 주변에도 반점처럼 오돌도돌 발진, 물집이 생겼습니다.

어쩐지 엄청 잘 먹는 연준이가... 갑자기 뭘 잘 못먹더라고요. 쩝..

참고로... 사진에 우는건... 수족구 때문이 아니고 뽀로로 보다가 꺼져서 울고 있는겁니다. -_-;

 

 

수족구는 잠복기가 1주일 정도 된다고 하던데, 초기에 열 나자마자 바로 병원을 가서 이런걸 못보고 감기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 다시 병원가서 수족구 판정도 받았지만, 수족구는 별도로 약도 없더라고요. 

감기약과 동일하게 해열제 먹이고 지내는 수밖에....

 

수족구로 찾아보니 다른 애기들은 손발이나 입에 많이 나던데 저희애는 사타구니하고 양쪽 허벅지가 심하게 발진이 생겼습니다. 

쩝... 뭐 해줄것도 없는데 잘 먹지도 못하니... 참... 답답하더라고요.

 

다행히 1주일 정도 있으니 금방 발진은 딱지가 져서 없어져가고 있어서 다행인데 애들은 아프다고 해도 뭐 약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이럴때마다 마음이 좀 아픕니다.

 

어른들도 잘 못하면 옮는다고 하던데 저희는 다행히 첫째로 옮지 않고 잘 넘어갔습니다. 치료 방법도 약도 없으니 최대한 잘 먹이는 수밖에 없는데 입이 아파서 그런지 잘 못먹어서.. 약먹고 조금 쌩쌩해지면 아이스크림이고 뭐고 먹고 싶다는거 다 줬습니다.

 

너무 고열이 오래 되거나, 소변도 못보고 하면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하니 주의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