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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남자라면 볼보(VOLVO)를 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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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남자라면 뭐뭐다!라고 할때는 미국산 머슬카라던가, 벤츠 AMG, BMW M시리즈 같은게 생각나는게 보통인데, 좀 다른 의미에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남자답다는 건 여러 의미가 있을 텐데, 그 중에서 가족을 지키는 가장으로서의 남자다움을 생각해 봤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남자라면 볼보를 타야 한다는 말이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안전'입니다. 

정말 폼나는 차를 타고 스릴있게 달리고 싶은 욕구를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것도 참 폼나지 않을까요? ㅎㅎ

 

볼보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의 안전성은 이미 IIHS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 결과로 이미 많이 알려졌습니다.

시험 성적만 잘 받기 위해 문제만 달달 외워서 다른 새로운 문제가 나오면 못 푸는 듯한 몇몇 자동차 회사들과는 차이가 있지요.

 

저도 얼마전까지 기술의 발달로 요즘의 차들은 기본적인 안전성을 모두 충족하여 별다른 차별점이 없을 거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볼보역시 그 중에 그저 그런 다른 특색 없는 메이커로 생각했었는데 뜯어보면 뜯어볼 수록 정말 안전에 관해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법 미국법 등 각국의 법령에 맞춰서 '하라는 것만 하는' 국내 기업과 참 대조적입니다.

웃기지 않나요? 왜 이 좌석은 안전벨트 없어요?라는 질문에 법에 없어서요..라고 하는게요. 법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으면 안해도 되기 때문에 '안한다'라는 그들의 마인드가 전 정말 싫습니다. 

외국에는 법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안전장비를 넣었고, 국내에는 법이 없어서? 법으로 하면 안된다고 해서 빠지는건 어쩔 수 없다지만 조그만한 부속 하나하나가 승차자의 안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면서도 돈벌이로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요즘 자녀3명인 5인가정을 기준으로 차들을 보다보니 이게 더욱 더 명확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례로, 7인승 이상 차량들을 보면 3열은 거의 그냥 구색갖추기식의 비상용(?) 시트 정도로만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3열에는 사람이 앉을 확율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고요. 

(제대로 앉아있게 만들지도 않아서 못 앉는걸지도..)

 

아무튼, 사람이 앉으라고 의자는 만들어 놨는데, 왜 거기에는 에어백이 없을까요? 이게 무슨 설국열차도 아니고 1,2열 승객은 VIP이고 3열 승객은 짐인가요? 

3명이 앉으라고 해놓고 왜 가운데 좌석만 2점식 안전벨트죠?

 

볼보를 보다보니... 2002년도인가부터 판매중인 XC90에도 전좌석 3점식 안전벨트는 기본이고, 생각도 못했던 벨트 텐셔너도 전좌석 적용되어 있더군요.

국내 법규상 2013년 4월부터 2열 가운데 좌석을 3점식으로 해야한다!라고 명시가 되니 정말 딱 그 날짜에 맞춰서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해 주시는 현대 기아차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냥 대표적으로 현대 기아지.. 사실 그런 메이커들 많습니다만....)

 

다른 예로... 안전이라고 하는 부분에 충돌 시 부상만이 측정 대상은 아니겠죠?

탑승자의 알러지까지 신경써서 실내 내장제를 적용하는 볼보와 신차냄새 풀풀 풍기면서 유해 가스를 내뿜는 차들과는 차별점이 있는거죠.

 

각각의 자동차 메이커마다 승객을 위해 다양하게 안전장비, 옵션, 내장제까지 여러 측면에서 고민하고 적용하지만 그 모든 것을 통합해서 전 차종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브랜드는 볼보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소형, 중형, 대형의 구분도 없이 말이죠.

 

자동차의 본질은 잘 달리고, 서는 것이 아닙니다.

본질은 '승객이 안전하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수단'인거죠.

 

 

이런 걸 알고 있어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던(?) 볼보가 요즘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안전뿐만 아니라 이제 다른 부분들에도 좀 더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같거든요.

 

디자인, 인테리어, 엔진에 첨단 사양의 CITY SAFETY같은 안전사양까지 정말 멋지게 탈바꿈 하고 있습니다.

XC90을 알아보다가 볼보라는 브랜드 자체에도 많은 매력을 느꼈는데, 앞으로도 정말 더 멋진 볼보로 성공하였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이번 신형 XC9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인건가요. 완전 럭셔리더군요. 차가격이 8천~1억 정도를 예상하던데.. 그건 좀 오버고... 적당한 가격에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볼보를 타고 다녔으면 좋겠네요.

 

용혁아!! v40 너한테 딱이야~ 어여어여 질러라~ 이번달에 프로모션도 한데잖냐~

나도 애가 한명이면 V40정도... 둘이면 V60이나 XC60정도...를 어떻게든 타보고 싶은데 난 셋이라서 그게 안되~ 

보니까 애기 한명 정도해서 3인 가족이 컴팩트하게 타고 다니기 좋을 것 같은데 어떠냐? ㅎㅎ

 

아...  근데..... 막상... 제 5인가족을 위한 7인승 차량 찾기....에서 볼보 XC90이 가장 유력한 후보였었는데요.

탈락되었습니다. ㅠㅠ

 

SUV 7인승 중에서 3열이 그나마 좋다라는 XC90이었는데, 실제로 타본 결과로는 3열의 사용성이 너무 안좋았고, 아이들 3명 카시트를 장착하고 다니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웠습니다. 

아이들이 타기에는 너무 높은 SUV의 전고와 볼보 특유의 거대한 프레임까지 더해져서 승하차가 힘들 정도였거든요.

차라리 XC60이 실내폭도 더 넓고 부스터 시트도 2개가 장착되어 있어서 관심이 갔지만, 7인승이 아니기에 취등록세 면제 혜택도 없고.. 뭐 그러다 보니 이번차는 정말 볼보로 하고 싶었지만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찾아봐도 그랜드 보이저, 혼다 오딧세이, 그랜드체로키, 익스플로러 등등 다른 후보들 역시 경제적 문제, 안전성, 활용도 등등 딱히 마땅한 것이 없더라고요.

대안도 없고, 방법도 없고... 정말 짜증나지만 결국은 미니밴의 정답인 기아 올뉴 카니발로 거의 확정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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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는데!!!!!

 

혜성과 같이 새로운 빛이 생겼습니다. 

 

조건을 좀 나열하면....

안전성 : 3점식 안전벨트, 전좌석 에어백, 7인 탑승시에도 뒤 트렁크 문과 충격 흡수 공간이 있어야 함. 초고장력 강판 등 안전에 신경쓴 차

연비 : 12km/L 이상

자동차세 : 디젤 2,000cc 이하

보험료 : 150만원 이하(수입차 기준)

차 가격 : 2천 만원 이하

주행거리 : 15만km 이하 가능하면 10만정도 수준

옵션 : 안전 관련한 것 위주로.. 가능하면 어댑티브 헤드라이트나, 크루즈 컨트롤, 선루프 정도, 6단 이상 미션이면 더 좋고

활용성 :

평소 카시트 3개, 가끔 7인승 탑승 가능해야함

2열까지만 사용해서 카시트3개에 성인2인이 탑승하고 트렁크에 캠핑 장비가 들어가야함.

7인 탑승시에는 약간의 트렁크 공간만 있으면 됨.

보통 와이프가 애들과 장보러 다니고 할 예정이므로 너무 커도 안됨. 운전하기 편해야함.

 

 

결국 조금 정리하면.. 안전하고 연비 좋고 가끔 7명이 탈 수 있으면서 우리가족 캠핑 다니기에도 넉넉하고 유지비가 적게 들면서, 와이프도 운전하기 편하고 1,500만원 이하에 구할 수 있는 차입니다. -_-;

 

당연히 말도 안되는 조건인 것 같아서.. 이 중에 몇 가지는 포기할 수 있긴 합니다....

 

그.런.데.

조건에 맞는 차를 찾았어요~!!!! 움하하!!!

심지어 핸들링도 좋고 디젤인데 방음도 잘 되어 조용하고, 천장이 유리로 되어있는데다가 a필러는 쪽창?까지 있어서 시야까지 더 확보되는 그런 차가 있더라고요. 이걸 왜 몰랐는지...

 

지금 열심히 정보 수집 중인데....

음... 좀 더 알아보고 요건 따로 포스팅 할겁니다. ㅎㅎ

워낙 페라리보다 보기 힘든 희귀차종이라... -_-;;;;

 

댓글로 맞춰 주시는 초능력의 소유자 분께는 소정의 선물이라도 드리겠습니다. ㅋㅋㅋ

나름 차 좀 안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얘기해봤는데... 이 차의 존재 자체를 아는 사람이 없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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