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레몬망고 피지오 (FIZZIO) 맛보니...

스타벅스에 신제품으로 피지오(FIZZIO)라는 음료가 생겼다고 BOGO(BUY ONE GET ONE?) 쿠폰이 왔습니다.

 

매일 에스프레소 샷 기준으로 최소 8잔 이상을 먹고 있는 관계로 조금은 색다른 탄산수의 깔끔함을 느껴보고 싶기도 해서 한번 먹어봤습니다.

사이즈는 역시나 벤티! 입니다.

 

레몬 피지오를 마셔보기 전에 상상했던 건 레몬의 상큼함과 탄산수의 톡 쏘는 깔끔함 이었는데요.

 

받고 보니 이건 머지?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_-;

 

레몬에이드도 아니고... 바닥에 있는건 보기에 망고로 보이는데.. 제가 주문한건 레몬 피지오.. 

바꿔달라고 하려다 보니 레몬망고 피지오라고 되어 있네요. 쩝...

 

어쨌든 주문한거 그냥 마셔보기로 하고 한모금 쭉 빠는데, 망고가 빨대를 통해 올라옵니다...

씹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넘어가는 것도 아니고, 이건 상큼한 레몬도 아니고, 톡쏘는 탄산도 아니고 대체 무슨 맛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도저도 아닌 이런저런 여러가지 좋아보이는걸 다 적당히 섞어놓기만 해서, 어떤 맛도 제대로 만족 시켜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서 나중에는 그냥 맹물에 맛이 다 빠져나간 망고를 스트로로 빨아먹는 맛이 되었습니다. -_-;

 

입맛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전 다시는 피지오는 안먹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