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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LIFE

브라운 면도기 장기간 사용기와 청소액 (Braun, clean&re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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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브라운 면도기를 사서 이제 대략 4년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수동면도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침 출근전에 거품바르고 면도하고 뭐하고 하는게 또 귀찮아져서 자동면도기를 사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그당시에 대략 18만원 정도 줬던 것 같네요.

 

필립스 제품도 같이 팔고 있었었는데 어릴적(?) 사용해봤던 정말 깔끔하게 면도가 되던 브라운 면도기의 기억때문에 브라운 제품을 사게 되었습니다.

모델명이 시리즈3 입니다.. 고급형은 아니고 보급형 정도 아닐까 합니다.

 

요 모델입니다. 중간에 날도 한번 교체해 줘서 그런지 뭐 나름대로 나쁘지 않습니다만....

 

다음에는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이 모델 전에도 브라운 제품으로 고급형을 가지고 있다가 아버지께 드리고 전 이걸 쓰는건데.. 

어릴적 기억 외에 현재로서는 브라운 면도기가 그리 좋다는 인식이 없습니다. 다른 브랜드를 안써봤지만... 브라운이 최고다라고 하면 좌절할 겁니다.

 

보급형이라지만 어이 없게 뒷면을 보면 이렇게 됐거든요.

저기 원래 구렛나루를 자르거나 할 때 쓰는 다른 면도날이 있었습니다만, 언젠가 프라스틱이 바스라지면서 빠져나가버렸습니다. 

거기에 페인트는 오돌도돌 해지더니 결국 저렇게 다 까였고요.

저 까진 부분은 청소액에 매번 담가져서 불어서 저렇게 됐나 싶기도 합니다.

브라운 제품들은 이런 청송액(클린앤리뉴)를 사용하는데요.

면도한 후에 충전기에 올려놓으면 충전과 면도기 세척을 동시에 해주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 청소액이 닿는 부분이 삭아서 부서진 거죠.

 

왼쪽은 그동안 열심히 세정제 역할을 하면서 면도기 내에 남아있던 수염 찌꺼기들이 고여있는 모습입니다.

우측이 새 제품입니다. 느낌이 많이 다르죠? ㅎㅎ

 

교체는 아주아주 간단합니다만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좌측의 오래된 세정액을 빼내고 나면 약간 처치곤란인데요.

새 제품의 뚜껑을 빼서 구 제품에 붙여 주시면 좀 더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용보다는 버리기 좋다가 되겠네요. 내부에 남아있던 청소액이 면도 찌꺼기와 합쳐져 있는데 그게 쏟아지면 매우 찝찝하거든요. 

 

 

시리즈3같은 경우는 기존 세정액 카트리지를 빼내고, 새 세정액 카트리지를 넣고 닫아주면 땡입니다.

 

음.. 다음에는 브라운을 안 쓰고 다른제품을 써보고 싶은 이유는...

지금까지 브라운 면도기들을 써보다 보니 너무 열이 많이 나고, 제가 털이 굵은지 잘 잘리지도 않고요.(깨끗하게 안잘리는 것 같아요... 물론 수동 면도기에 비해서요), 세정액 유지비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세정액이 대략 한통에 5,000원 수준인데 매일 깍고 청소돌리다 보니 잘해봐야 한달 정도 사용하고 교체하게 되는데, 한달에 면도하는데 5천원씩 든다고 하면 싼금액이 아니거든요. 

 

이 세정액을 물이나 다른 재질로 대체해볼까도 싶었지만 별로 효과도 없는 것 같고, 약간의 윤활성분 같은 것도 있어보이는데 물같은걸로 하면 기계에 무리가 갈까봐 안했습니다.

 

어쨌든 필요하니 어거지로 쓰긴 하는데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면도기도 방수도 아닌 것이 말이죠.  

저는 다음에 면도기를 교체하게 되면.. 필립스 제품으로 한번 가봐야겠네요.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면도기 있으면 추천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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