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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셀프 세차의 가장 큰 적! 빨래를 좀 더 편하게~ - 마이크로리스토어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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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링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팔 빠질 정도로 저먼패드를 들고 팔리싱을 하는 것도, 찜통 더위에 왁스칠하는 것도 아닌 바로 빨래입니다. 

 

아무래도 화학 성분으로 된 약제들이 묻어있는 타월들이고, 타월 자체도 집에서 쓰는 수건보다 비싼데 집 세탁기에 돌릴수도 없습니다.

특히나 애들까지 있는 집이면 절대 세탁기에는 못돌리죠.

오죽하면 디테일링 하시는 분들이 사고싶어 하는 것중 하나가 미니 세탁기일까요.

 

타월을 빨려고 세탁기를 산다는게 참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저도 꽤 사고 싶었던 품목이라는.. ㅋㅋ

 

전 헝그리 디테일러이기 때문에 무궁화 빨래비누로 나름 오래 버텼습니다만, MF(MicroFiber) 타월이나 패드가 쓰면 쓸 수록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느껴져서 전용 세척제를 구매해보았습니다.

 

마이크로리스토어라는 제품인데요. 음... 용량이 두 종류인데 작은거 싼걸로 살까 하다가 눈 질끈감고 큰통으로 샀습니다.

그래놓고는 세차도 잘 안하고 있다는게 함정이긴 합니다. ㅎㅎ

 

이것이 micro restore 입니다.

설명을 보시면.... 영어입니다. 된장... -_-;;;

 

뭐 친환경 적이고, 마이크로화이버 극세사 타월을 빠는거고, 왁스나 오일 그리스 같은걸 잘 녹여서 때빼준다...

그리고 섬유유연제 성분이 없다.. 그런 얘기인 듯 합니다.

드라잉타월이나 버핑타월 등 디테일링할 때 쓰는 타월류는 섬유유연제를 쓰면 안됩니다. 

 

처음에는 부드러워지면 좋은거 아냐?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드라잉타월같은것만 해도 극세사 섬유가 꼬여있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섬유유연제를 쓰면 그게 다 풀어져서 원래의 성능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뒷면을 보니... 또 영어입니다. 된장...

앞면에 써있던 걸 좀 더 길게 써놨겠죠 머...

 

물 얼마에 얼마를 희석해라가 중요한 정보인데... 대충 15리터에 1온스 정도 넣으라는거 같네요.

처음에는 아깝기도 해서 뚜껑 기준으로 용량 맞춰서 하다가..... 요새는 들이붙고 있습니다. 꼴꼴~하는 정도? ㅋ

 

인터넷으로 구매한 빨래 대야인데요. 용량은 작은데 가격도 싸고 빨래판 일체형이라 작은 극세사 타월같은걸 빨래비누로 빨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마이크로리스토어같은 전용 세제를 쓰더라도 저 빨래판 부분에 살짝 문지르면 때가 잘 빠집니다.

 

마이크로리스토어를 대충 눈대중으로 꼴꼴~소리 들릴 정도로 부어넣고.. -_-;;;;;

드라잉 타월은 드라잉 타월끼리 모아서 담가두었습니다. 물하고 섞을 때 거품이 좀 나는데 사진직을때는 거의 없어졌네요. 성능좋은 드라잉타월이다보니 다 흡수해 버렸나봐요.. ㅋㅋ

사진에 보이는건 퍼펙트샤인에서 크리스마스 한정판으로 사놓은 타월인데요.

두개 사서 하나는 쓰고 하나는 소장용이었었는데 지난 마지막 세차때 결국 꺼내서 다 써버렸습니다. ㅠㅠ


멘붕 왔던 세차 후기

[자동차 - CAR] - 셀프 세차 하러 갔는데.. 이럴수가... 멘붕... - 볼보 V50, C30, BMW MINI, 스파크 세차와 발수코팅


홈플러스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고, NSRP나 AIO 적용 시 편리한 패드와, 버핑타월, 그리고 트레이더스 막타월(그래도 극세사..)들은 따로 담가 두었습니다.

 

마이크로리스토어를 사용하면 저렇게 담가놓고 좀 살살 조물락 거리기만 해도 때가 잘 빠집니다.

그렇다고 빨래비누써서 벅벅 닦을때만큼 깨끗하게 된다는 느낌은 아닌데요. 걸레를 깨끗하게 하는 것보다는 원래의 성능을 오래 유지하는 것에 조금 더 비중을 두면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닙니다. 

너무 더러우면 희석 비율을 좀 높여도 되고, 빨래판 같은 부분에 문질러서 때를 빼도 됩니다.

 

제 경우는 대부분 마이크로리스토어를 적당량 부어놓고, 온수를 샤워기로 뿌려서 거품을 좀 내고요.

거기에 타월류를 넣고 살짝 조물락 거린 후에 몇시간 정도 온수에 그대로 담둬 놓습니다.

그리고 헹구기 전에 조물락거려 주고 심한 오염은 빨래판에 비빈 후에 깨끗하게 행궈줍니다.

 

물기를 짜준 후(이것도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면 찢어지거나 하는 경우가...) 햇볓에 잘 건조시켜 주면 끝입니다.

 

빨래비누로 할 때보다 훨씬 쉽고 그래도 투입한 노동력에 비해 결과물이 좋습니다.

빨래라는걸 어떻게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던 때는.... 차 세차하고 광택내고 한 것보다 빨래하는 시간과 노력이 더 들어갔을 때 부터네요. ㅎㅎ

 

연일 비가 와서 잘 마르지 않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또 깔끔하게 세차 한번 해주고, 전체 페인트 클린징하고 왁스함 먹여줘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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