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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타이어 펑크 수리는 어디서? 집에서~ - 형광등 바꾸나 타이어 펑크 때우나 난이도는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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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남자들 중에서도 형광등도 전구도 못 바꿔서 여자가 한다는 소문도 있더군요.

남녀차별 하자는건 아니지만 이 글 보시는 분들은 그런 부류가 아니시길 빕니다.

 

요새 장마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저녁에 퇴근하면서 주차된 있는 차를 보는데... 뭔가 이상하더군요.

 

 

음... 뭐지? 몇년만에 느끼는 이 알싸한 느낌은......

 

간만에 보는 펑크군요. ㅠㅠ

휠 상태와 운행 시간을 생각해 보니... 못이라도 밟았나 봅니다.

혹시 누가 일부러 찢은건가 해서 해서 타이어 옆면도 봤는데 멀쩡한걸 보니 뭘 밟긴 밟은 모양입니다.

 

음... 어두운 밤에.. 비는 오고... 왠간하면 나중에 할까 잠시 고민 때렸지만, 임산부와 애들 둘이 있는 가정에는 어떤 비상상황에 차를 써야 할지 모르니 야밤에 자가수리 하기로 합니다.

 

보험사 불러봐야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하는거고, 정비소에 맡기면 요새 한 만원 받을려나 싶지만 오고가는 시간에다 머다 생각하면 역시 자가수리가 답입니다. 

이런 펑크 정도는 다 때우실 수 있으시죠? ㅋ 갑자기 휠 빼는 법도 모르는 친구들이 생각나는군요..

 

보험사 긴급출동 없으면 길거리에서 주저앉을 넘들... -_-;

 

일단 배고프니 저녁을 먹고, 펑크 수리하러 갑니다. 

장비야 뭐 간단하죠. 일명 지렁이(요즘은 패치로 한다던데... 패치는 타이어를 탈착해야 되서 없습니다.)와 지렁이 끼우는 공구, 그리고 못이던 박혀있을 테니 뺄 수 있는 라디오 뺀찌... 

 

요정도만 있으면 펑크 수리됩니다. 

참고로.... 저 펑크 수리용 지렁이는 한 5년? 8년? 전쯤에 사놓았던 기억이.. -_-;;;;

아... 요즘은 국산차에 스페어 타이어를 안쓰고, 전동 펌프와 펑크 수리액 같은걸 넣어주는 경우도 많은데요. 

타이어가 어떻게 펑크 났는지에 따라 펑크수리 보수액?같은걸로는 안될 수도 있고, 액체가 타이어 안에서 돌아다니거나 쏠린 상태로 굳어서 밸런스가 안맞게 되는 관계로... 모두 다 가지고는 있지만 한번도 사용은 안해봤습니다.

 

자 일단은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바람을 넣어 봅니다. 

못이나 나사가 박힌경우는 바람이 순간적으로 다 빠져나가지는 않기 때문에 잠시 운행 가능하도록 공기를 집어넣고 주차장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참고사항을 또 하나 말씀드리면... 펑크가 나서 저렇게 주저앉은 상태로 운행하게 되면 사이드월이 찢어져서 타이어를 아예 못쓰게 됩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운행중에 펑크가 났다 싶으면 가능한 빨리 정차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돈 아끼는 길입니다.

 

다행히 바람넣기에 성공하여 지하주차장으로 이동~~

 

소형 자키로 타이어를 띄워 줍니다. 뭐 굳이 안띄우고 차를 조금씩 움직여 가면서 펑크난 곳을 찾아도 되긴 합니다만... 그냥 편의를 위해 띄웠습니다.

당연히 사이드는 채우고 기어는 중립으로 해뒀습니다. 아시겠지만, 기어를 중립으로 해놓지 않으면 앞바퀴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국산 전륜인 경우이고요. 후륜인 경우는 반대로 기어가 중립이 아니라도 앞바퀴는 돌릴 수 있고, 뒷바퀴가 기어에 물려서 돌아가지 않습니다.

 

 

바람 빠지는 소리가 뒷쪽에서 들려서 혹시나 안쪽이 찢어졌나 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네요.

타이어의 사이드월(옆면)이 찢어진 경우는 수리같은거 생각하지 마시고 바로 타이어 교체해야 합니다. 무조건이요.

 

라디오 뺀찌로 박힌 나사를 빼줍니다.

 

 

음... 요놈이 원인이군요. 

그대로 바닥에 버리면 다른차가 또 펑크날 수 있으니 잘 치워 줍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지렁이를 박을 수 있게 구멍을 넓혀 줍니다. 

그냥 끼워 넣을려고 하면 힘들어요. ㅎㅎ

 

요게 지렁이(정식 명칭을 모르겠네요)입니다.

하나를 빼서....

 

요렇게 끼워줍니다.

 

 

그리고 구멍난 곳에 밀어넣어주시면 요렇게 되겠죠? 

끝부분까지 밀어넣는 사람은..... 없겠죠...???? 

대충 끝에 몇센티 정도는 남겨놔야 합니다.

 

그리고, 잡아 뽑으면 지렁이만 끼워지게 됩니다.

 

 

적당히 3cm 정도 남겨놓고 잘라줬습니다. 어차피 바람은 안에서 바깥쪽으로 압력이 가해지니 빠지진 않을거라 기대해 봅니다. ㅎㅎ

 

이제 다시 빠진 바람을 채워주면 펑크 수리는 끝~! 입니다. 

작업은 뭐 소요시간이라고 할 것도 없는 수준입니다. 차라리 지금 포스팅 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듯 하네요.

 

자 이제 펑크 수리 끝~ 입니다.

 

수리 안하고 다음날로 넘기거나 했으면 찝찝했을텐데 수리 다 해놓으니 속이 편하군요. ㅋ

 

아무래도 펑크난 타이어는 위험하니 주말에는 앞뒤 타이어 위치변경을 해야겠네요..

 

전 너무 보수적인건지... 아무리 세상이 바뀌고 뭐하고 한다해도 이런 작업들은 최소한 남자들은 다 기본으로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움... 보면 볼 수록 요새는 그렇지 않은가 봐요... 쩝..

 

아.. 그리고, 혹시나 해서 첨언하면....

타이어가 펑크나면 당연히 교체하는게 최고입니다. 

다만, 양쪽을 같이 교체하는 것이 좋은데 아무래도 비용이 부담이 되서 수리를 하는 것입니다.

저렇게 수리하는게 완벽하다고 하기는 좀 무리입니다. 레이싱 뛰는것도 아니라 문제 있는 확율이 낮다 정도로 보는게 맞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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