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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신형 LF 쏘나타 모터쇼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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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LF 쏘나타 관람기

코엑스에서 신형 LF 쏘나타 전시회를 하고 있어서 방문해 봤습니다.

 

초기 모델부터 현재까지... 조금은 식상하게 전시를 해놨더군요.

근데, 막연히 쏘나타가 오래된 장수모델이라는 정도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제 기억속에 거의 스텔라(아시는분 있으시죠..?? 갑자기 혼자 늙은 느낌이.. -_-;) 정도의 이미지였던 차가 1세대 쏘나타라고 떡하니 있더군요.

 

이게 1세대 쏘나타입니다.

 

전시된 차량은 실제 아직까지 운행하고 있는 일반인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이라고 하네요.

 

더욱더 놀라운 것은.....

 

현대에는 1세대 쏘나타가 없는 것 아닐까란 생각이.. -_-;;;;;

물론, 전시하면서 광택도 내고 어느정도 복원을 하긴 했겠지만 차량 상태가 매우 좋아보이는게... 

올드카 느낌이 나더군요. 살짜기 탐났다는..ㅎㅎ

 

전시회에서.. 왠지 전 요 1세대 쏘나타가 가장 마음에 남았네요..

 

그 뒤로도 다른 세대의 쏘나타들이 쭈욱~ 있었으나 별반 감흥없이 패스~합니다.

 

신형 LF 쏘나타 보이지 않는 부분들

 

쏘나타 철판 입니다. 뒷 트렁크 선반의 스피커 구멍?이 왠지 입벌리고 있는 무슨 악마 가면 같다는건... 그냥 제 생각.. -_-;

 

마음에 들었던 언더 커버, 처음에 BMW를 리프트에 올려보고서 그냥 커버가 있구나 했었는데... 이 하체커버의 의미를 알고나니.. 왠지 언더커버가 잘 달려있으면 고급차라는 고정관념?이 생겨버렸네요. </> 재질은 약간 압축 스폰지? 같은것으로 보이는데... 오래되면 바스러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더군요.

초고장력 강판.....이라죠....?

근데 한국어로는 같은 초고장력 강판인데... 영문 표기는 조금씩 다른 듯 합니다.

 

LF 쏘나타 외관

개인적으로 LF쏘나타 색상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색상입니다. 중형차답게 조금 중후하면서도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약간 블루톤이 들어간 듯한데... 사실 이 사진은 모델분이 제 취향이라... -_-;;;;;

근데 사진상으로는 전혀 그 느낌이 안사네요.. ㅋ

 

 

요건 뒷모습인데... 무난하긴 하지만, 개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좀 많이 매우 약한 것 같습니다.  볼때마다 다른 차종의 테일램프가 떠올라서요... 쩝..

트렁크는 전동식은 아니고, 트렁크 열림 버튼은 있습니다. 스마트키 가지고 뒷문에서 어슬렁(?) 거리면 트렁크가 알아서 열린다고 하는 거 같던데... 해보지는 못했고.... 차키를 들고 차 주변을 자주 어슬러거리는 저로서는 매우 불편하고 짜증나는 옵션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플루이딕스컬푸처? 디자인이 많이 다듬어졌다라는 생각인데... 그 다듬음이 너무 심해져서 원래대로 돌아온 듯 하고요.

 

외부에서 봤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다름아닌 철판입니다. 제 전 글에서도 써놨듯이.. 외국과 국내의 초고장력 강판이라고 하는 기준부터... 현대의 광고질에 대해서도 뭐라 했지만...

이러나 저러나 전보다 강판이 더 튼튼해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제가 차를 보는 기준 중에 하나가 문짝과 휀더 부분을 손으로 쳐보는 건데요. 고급차일수록 탱~하는 텅빈 소리가 아니라 턱!툭!하는 묵직하고 단단한 소리가 납니다. 수박고르기도 아니고 속이 익었나 보는 것도 아니고, 실제 그 단단함이 안전성에 무조건 좋은지... 연비를 나쁘게 하는 요인인지 따위 상관없이 그냥 기분상이라도 튼튼하다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쏘나타가 이제 그런 단단함 느낌을 주네요... 어흑... 좋아졌어요.

 

실내 Interior

 

 터억!하고 묵직하게 닫히는 도어를 뒤로 하고 보이는 첫번째 실내는..... 때가 꼬질꼬질해진 운전석 이네요.

색상이 깔끔하긴 한데, 아무리 전시회에 여러사람이 탔다고 해도.. 매일 닦고 할텐데도 이정도라면... 뭔가 조치가 필요한 부분 아닐까요? 오염방지 코팅 그런거 없나봐요....

 

그래도!!! 전 통풍시트 하나로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ㅠㅠ

저 뽀송뽀송 해보이는 통풍시트가... 핸들링이고 나발이고 다 이해하게 만듭니다. 아직 여름이 오지도 않았는데 허벅지 부분이 슬슬 젖어 오는게... 이번 여름에는 대나무 방석이라도 써봐야 할려나 봐요.. ㅠㅠ

 

뭐 배치를 어찌어찌하고.. 핸들 지름을 1cm 줄이기 위해 어쩌고 저쩌고 써놨던데요. 그냥 구형 건담 관절부를 보는 듯한.. -_-;

 

 깨끗한 계기판 따위.. 이제 너무 평범해져서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 찰라에....... 가죽(당연 인조가죽) 대시보드 커버가 눈에 들어오네요.

제 두번째 고급차의 기준인데 말이죠.. ㅋㅋ 대쉬보드에 우레탄을 좀 넣어주고, 가죽으로 좀 둘러줘야 고급차죠.. 그냥 플라스틱 틱틱 거리는 건 싸구려잖아요.... 그죠????
예전에 크루즈 사려고 영업소 가서 보는데... 이거 최상위 옵션으로 하면 가죽이 들어가죠? 그랬더니..... 조수석 에어백 커버에 이미 적용되 있던 차 였다는...(정말 그냥... 가죽이라는 소리 하지 않는게 나을듯한...)

 

뭐 암튼... 진짜고 가짜고 떠나서 전 이런 촉감이 좋은 부분들이.... 너무~ 좋아요~ ㅋㅋ

 

디자인이.... 많이 구려진 듯한... 센터페시아... 뭐 별로 할말도 없네요.

 

얼핏 보기에 좋아보이지만..... 약 5초간 응시하면 별로인... 도어네요... 우드도 정말 촌스러운....

 

 그냥 버튼... 디자인을... 좀 손 놨나봐요... -_-;;;;

 

파노라마 선루프.... 를 느껴보려 했으나... 센스없게시리.... 그냥 천장을 구조물이 그대로 보이게 해놨네요. 센스 있는 담당자였다면... 밤하늘이나 맑은 하늘이 보이도록 천장에 현수막? 같은 인쇄물이라도 걸어놔 줬을텐데요.

 

 중형차다운 트렁크 공간입니다. 마무리도 적당하고.. 뭐... 그냥 불만없는..?

 

 

연비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스폰지 재질의 트렁크 바닥 수납함과  타이어 리페어 킷입니다.

 

그나마 트렁크에 짐을 고정할 수 있는 고리를 요리 이쁘게 만들어 주셔서 좋았네요.

 

회장님보다 애기 있는 집에서 더 좋아할 선쉐이드....

 

 뒷 도어에도 적용된 선쉐이드~~~~

뒷유리 부분은 전동식이고, 뒷좌석은 수동입니다.

아무리 썬팅 되있어도 돌도 안된 애기 얼굴에 직사광선이 비출때면 요런 옵션이 다른 모든 단점을 커버해 줍니다.

 

쏘나타연비

요즘 차 고를때 연비는 빼먹을 수 없겠죠? 중형 가솔린으로 당연히 연비는 좋지 않습니다. 이제 예전의 쿠킹호일보다 훨씬 단단한 차체(무거운)를 가졌으니 실 연비는 그보다 덜 하지 않을까합니다만....

어쨌든 제원상의 연비는 2.0CVVL이 복합 12.1km/ℓ(도심:10.5km/ℓ, 고속도로:14.8km/ℓ) (3등급) 2.4GDI가 복합 11.5km/ℓ(도심:10.0km/ℓ, 고속도로:14.0km/ℓ)로 되어 있네요.  

2.0에 18인치 휠로 바꿨을 경우 복합 12.1km/l -> 11.6km/l로 되는데요. 공차중량이 20kg정도 늘어나고, 연비는 0.5km정도 줄어드는데... 2.4GDI는 18인치를 끼고 공차중량도 1575kg으로 2.0 CVVL에 18인치 낀것보다 96kg이나 무거운데 반대 연비 차이는 0.1km/l 밖에 나지 않습니다. 

단순히 이것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엔진 자체의 효율은 2.4GDI가 더 좋고, LF쏘나타와 더 밸런스가 잘 맞는 엔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 마크리에 타이어를 좀 더 큰걸 쓸까... 순정으로 돌아갈까 고민중인데... 확실히 인치업을하면.. 연비는 1KM/L는 더 하락하겠네요.쩝... 마크리는 경재성이 좋아야 하는데.. 훔... 튜닝에도 다시 눈이가고 죽것네요.. ㅋㅋ

 


관람 총평

주행을 해본것이 아니라 그냥 느낌만 나열했는데요.

시트에 앉아본 느낌 중에... 뒷좌석에 앉았을 때 너무너무너무 푹신한 시트에 놀랬습니다.

이 푹신함이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소소한 부분을 더 신경써 준 것 같긴 한데... 현대에서 말하는 '본질'은 얼마나 더 좋아졌는지는 제대로 타봐야 알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에 레이저 쇼?를 하는데 가만히 서서 좀 멍하니 보다 나왔네요. 별것도 없는데 자주 보던건 아니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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