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캠핑 시 스노우피크 메쉬쉘터에 파세코 캠프를 사용하다 보니
에어 서큘레이터가 거의 필수입니다.
파세코 캠프의 난방은 텐트 상부만 엄청 뜨거운 정도가 되고 바닥 부분은
난방이 잘 되지 않습니다. 천장과 바닥의 온도가 꽤 차이가 나게됩니다.
야전침대도 써봤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던 보네이도 에어써큘레이터를 돌려봤을 때는 천장/바닥 온도차이가
1-2도밖에 안날 정도로 정말 난방이 잘 되었기에 써큘레이터는 필수가 되었지만
전기가 안되는 곳에서는 보네이도를 사용할 수 없어서, 12v DC(직류) 전원을 사용하는
서큘레이터를 찾다가 psg-612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인산철 파워뱅크가 있어서 12v를 사용하는 PSG612는 사용하기도 용이하고
대략 2박3일까지는 용량이 버틸 것 같더라고요. 여름에는 선풍기 대용으로도 쓸 수 있고요.
생긴건 뭐 그냥 그렇습니다.
양옆의 각도 조절하는 접점 부위는 탈착이 되는데 꽤 잘 부러지는 듯 하더라고요.
중국산답게 딱 그만큼의 품질을 보여줍니다.
전반적인 재질, 마감 등은 중국산이지만 천장이나 벽에 걸 수 있는 고리도 마련되어 있고
무단 풍량 조절이 가능합니다.
12v DC 전원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220v->12v 아답터를 사용해도 되고 저처럼 파워뱅크나 차 배터리에 연결해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PSG-612와 같이 판매하는 시거잭 어댑터가 있는데... 혹시나 정전압 어댑터인가 해서
체크해 봤는데, 그냥 단순 잭변환, 과전류 차단정도의 어댑터인 것 같네요.
12v 정전압이 나오는 어댑터였다면 PSG612가 좀 예민한 거 아닌가 해서 저도 파워뱅크에
정전압 단자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네요.
당연하겠지만 아주 쌩쌩 잘 돌아갑니다. 생각보다 소음도 그렇게 크진 않고요.
무게는 1.1kg으로 많이 무겁지는 않습니다.
동계 캠핑장 가서 사용해보니, 최고 출력으로 했을 때 보네이도 1단과 2단 사이정도의 성능이 나왔는데
메쉬쉘터 정도의 사이즈에서는 어느정도 공기 순환이 된 다음에는 살짝만 켜놓아도 난방이 잘 되었습니다.
다만 바닥에서 천장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서 전체적인 순환을 하기에는 좀 약했어서 천장에 스트링을 걸어서
서큘을 고정하고, 천장에 모인 뜨거운 공기를 바닥쪽으로 보내도록 해서 사용했습니다.
소음은 최대 풍량에서는 좀 나는데 제가 쓰는 정도에서는 그냥 별 신경 안쓰고 사용할만 했습니다.
여름에도 텐트안의 뜨거운 공기를 빼거나 할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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