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LED 조명 업그레이드 DIY (밝기 UP, 완성도 UP!)

캠핑이나 자동차 정비할 때 조명으로 사용하려고 LED바를 사다가 몇번 만들어서

나름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기존 작업기

http://samyeon.tistory.com/417

http://samyeon.tistory.com/98

 

이번에 인산철 파워뱅크 부품을 구매하려고 하다가 꽤나 맘에드는 하우징이 있어서

새로 LED 조명을 만들어 봤습니다.

 

기존에 알루미늄 몰딩?은 LED가 한줄밖에 안들어가서 더 밝게 만들려면 길이가 더 길어지거나

LED를 더 좋은(비싼)걸 사용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발견한 하우징은 여러줄의 LED를 넣을 수가

있어서 더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구성은 기존과 다를바 없습니다. 바닥은 알루미늄 방열판 형식이고 커버는 반투명 프라스틱 커버입니다.

이런 알루미늄 프로파일 제품들이 꽤 다양하게(배터리 내장도 가능한 사이즈까지)있는걸로 아는데..

일반 판매는 별로 안하는건지 제가 못찾는건지... 암튼 눈에 잘 안띄어서 구매를 못했었거든요.

 

최대 5줄까지 LED 배열이 가능합니다.

전부 일렬로 배열하면 커버 밖에서도 LED 라인이 보일것 같아 면발광처럼 전체적으로 밝게 해보려고

지그제그로 배열해 보았습니다.

 

LED가 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배선은 실리콘 전선을 사용했고, 요 LED 케이스가 맘에 들었던게

구성품에 마감용 커버와  DC 잭 소켓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양쪽에 DC 잭을 꼽을 수 있는 소켓이 있고, 텐트 스트링 같은걸로 연결해서 메달 수 있는 고리도 있거든요.

DC 소켓은 양쪽에 있고 같이 연결해 놓아서, 여러개의 led도 연장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전압저하가 되서 하나만 쓸 떄보다는 약간 밝기가 떨어졌습니다)

 

완성한 모습입니다.

전체 비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만원 정도 들지 않았나 싶네요.

양쪽 끝부분이 어두운건.. 케이스 끝부분이기도 하지만 배선색상 검정에 LED바 배경은 흰색인데

끝 부분은 빈 공간으로 비워뒀더니 더 어둡게 보입니다.

 

 

밝기 테스트... 엄청 밝습니다.

기존 LED 30cm짜리보다 훨씬 밝네요.

 

좀 긴 사이즈로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둘 중 하나만 켜두어도 약간 과장해서 작은 제 방에서는 충분히 형광등 대용으로도 사용할만 합니다. ㅎㅎ

 

실제 맨눈으로 보기에는 너무 밝고, 카메라에서 초점을 맞춰서 보면 실제 LED가 켜지는 부분들이 보입니다.

 

눈치채신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길게 Long~하게 만든 LED바는 짧은 것보다 LED가 듬성듬성 있습니다.

이유는 LED를 꽉꽉 채워 넣었더니 발열이 생각보다 너무 심합니다.

LED 수명에도 문제가 있을 것 같고, 두어시간 켜놨더니 손으로 잡고 있기에도 뜨겁더라고요.

그래서 긴 조명을 만들때는 적당히 3줄 정도만 채워 넣었습니다.

 

5줄의 LED바를 넣어두고, 전원라인을 3줄/2줄로 각각 나눠서 1단계는 2줄만 On, 2단계는 3줄만 On, 3단계는 5줄On으로

작업할 계획이었는데.....

귀차니즘으로 그냥 중국산 무선 디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_-;;;;

 

무선 on/off에 25%, 50%, 100% 밝기 조절되고, 세부 단계별로 밝기 조절도 됩니다.

나이트 사이키 조명같은 자동 깜박거림도 있고요.

 

메쉬쉘터나 코베아 이스턴급에서도 짧은 LED만 사용해도 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이며

오히려 밝기는 100% 사용을 잘 안했습니다. (이건 뭐 개인취향이라...)

 

조명들끼리 연장도 가능하고 후면에 스트링같은 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고리가 있어서 

밝기가 부족하다 싶으면 두 개 다 사용하면 그만입니다.

 

배터리 내장에 더 밝고 더 기능도 많은 좋은 조명들도 많이 있지만....

저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아무래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게 좋은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왠지 난방장비, 전기용품 같은거 바리바리 싸들고 캠핑 간다는거 자체가 이상한 것 같기도.. )

 

아... 지금 저 상태에서.. 차량 정비할 때 쓰고 하려고.. 후면에 자석도 추가해서 테스트 중입니다.

고리 때문에 뭔가 좀 적당한 마무리가 안되고 있는데.. 음음.. 좀 더 고민이 필요할 듯....

 

마지막으로... 저 조명은...

요렇게 인산철 파워뱅크의 남는 짜투리 공간에 넣어서 같이 가지고 다닙니다.

요 세트로 차량정비+캠핑조명+시동뱅크+파워뱅크+스마트폰/테블릿 충전까지 다 되네요.

 

DIY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