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수 실린더 유입으로 시동도 못걸면서 참 별의별 짓 다하고 있는 불고구미입니다. 훗.. -_-;
SMAX를 구입하고나서 아직 셀프세차 한번 제대로 해준적이 없는데요.
일단은 엔진, 구동계통 등 성능과 관련된 부분을 점검, 수리 해주고, 실내 정리하고 외관은 마지막에 관리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예기치 않게 엔진쪽 문제가 생겼는데, 희안하게 갑자기 휠을 닦아주고 싶더군요.
포드이긴 하지만 나름 수입차이고 유럽포드 인지라 독일생산된 차라서 그런지 휠 분진은 조금 나오는
편입니다. BMW보다야 훨씬 양호하네요. ㅎㅎ
휠 크리너로는 케미컬가이 디아블로 젤을 사용했습니다.
사실 디테일링을 해도 휠 세척은 제 관심분야 밖인데요. 이유는 일단 너무 빡시고요.. -_-;;;;
기스 하나 없는 깔끔한 멋진 휠을 사용해본지가 너무 오래전이기 때문에 관리라는 의미가 너무 없었거든요.
정말 십몇년 전에 티뷰론 탈때 사제 메쉬휠을 장착했을 때나 좀 휠을 닦아줬었네요..
케가 디아블로는 예전부터 얘기는 들어왔으나 실제 사용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세척력도 좋고 세정 후에 휠이 왁스라도 먹인마냥 뭔가 다른 광채가 나는게 맘에 들어서 갑자기 급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입니다.
과연 포드 SMAX 휠에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요?
일단 더러운 휠에 케미컬가이 디아블로 젤을 뿌려줍니다.
희석 비율은 대략 5:1 정도 되게 만들었습니다.
1-2분 정도 기다린 후에 훠링 휠 세척 스폰지로 열심히 닦아 주었습니다.
원래 사용하는 휠 브러쉬는 맥과이어꺼였는데 안쓴지 몇년은 된데다가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나는 휠 스폰지가 보여서
한번 사용해 봤는데요, 생각보다 편하더군요. 에스맥스 휠이 생긴게 편한 구조이긴 하지만요...
한번 열심히 닦아냈지만 워낙 휠 관리를 안했던 차라서 디아블로 한번에 깨끗해 지는건 무리더군요.
디아블로를 한번 정도 더 적용해서 세척해 봤지만 결과는 동일했습니다.
케미컬가이 디아블로 젤이 마음에 드는건 세척력도 좋고, 세척 후에 광택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마음에 드는건 휠크리너 답지않은 달달한 향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세차, 디테일링이 좋다고 해도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번 닦기로 마음먹었는데 이정도로 마무리되면 안되겠죠...?
뭘로 닦아야 되려나 잠시 고민하다가 집에서 썩고 있던 IPO 철분제거제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가성비 좋은 철분제거제라고 해서 예전에 샀다가 차 표면에 적용해 봤는데 저는 크게 효용성을 느끼지
못해서 짱박아 두었던 제품입니다.
철분 제거제 효과를 보려고 일부러 일부분(우측)위주로 뿌려보았습니다.
항상 궁금했던게 철분제거제가 정말 철분을 녹일 수 있나?였었거든요. 단순히 철에 반응해서 색만 변하는 건지
정말 뭔가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지가 궁금했었는데요.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디아블로 젤로 세척이 안되는 분진까지 녹아 없어지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뿌리기만 해도 조금은 없어지는데 철분제거제를 뿌리고 스폰지나 휠 브러쉬로 닦아주니 더 잘 제거가 되었습니다.
제 경우에 제대로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디아블로로 기본 세척 후 철분제거제로 찌든 분진들을 4회정도 제거해야됐습니다.
그래야 조금 관리해볼만한 상태의 휠로 돌아오더군요.
(참고로 제 차 휠들은 전 차주가 주차하다 긁었는지 엄청난 기스들이 있습니다.. 쩝..)
아직 최종 완성 상태의 휠은 아닙니다만, 디아블로와 IPO 철분제거제로 청소해본 휠입니다.
저만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디아블로 휠크리너를 사용하면 살짝 광이 납니다. 참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음.. 어느정도 깨끗은 해졌는데 덕분에 휠 기스들은 더 잘 보이는 상태가 됐습니다.
조만간 타이어 위치변경이던 휠 재생이던 어떻게 하지 않을까란 예상이 드네요.. ㅎㅎ
일단 사용 결과로 케미컬가이 디아블로는 꽤나 휠 세척도 잘 되고 결과물도 좋지만 찌든 분진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
분진이 찌들어서 남아있는 경우 IPO 철분제거제는 꽤나 효과가 좋다... 입니다.
소낙스 익스트림 휠 크리너인가? 그건 기본적으로 철분제거제가 섞여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일단 휠들을 전부 다 1차 세척한 이후에 디아블로에 IPO 철분제거제를 조금 섞어서 유지관리를 해볼까 합니다.
어쨌든 한번 닦아서.. 휠들이 좀 반짝반짝하니 기분은 좋네요.. ㅎㅎ
아.. 참고로 휠 크리너던 철분제거제던 휠이 열받아 있는 상태에서 사용은 금물입니다.
아무리 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중성이고 나발이고 간에 열받은데다가 뭔가 뿌리면 자국이 남을 수 있다는걸
기억하고 작업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휠 도색에 뭔가 화학반응이던 열받은데 물뿌린 자국같이 남던 백태가 남던... 한번 자국이 남으면 쉽게 안지워지더라고요.
자... 이제 또 뭘 해야하나...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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