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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애들 둘딸린 가장이 본 신형 카렌스! 가족용 패밀리카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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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고구미 입니다.
저는 거의 매일같이 다음에는 어떤 차를 살까 고민합니다.
차덕후 맞나봐요. ㅎㅎ
 
아들만 둘인데, 하나는 5살, 하나는 2살입니다.
와이프와 저까지 하면 4명이 탑승을 하게 되는데요.
 
예전에는 차량 자체의 성능이나 뽀대를 많이 생각했다면
요즘은 아무래도 애기가 있다보니, 실내 공간이 큰 차를 선호하게 되네요.
좁은 차 안에서 애들이 카시트에 묶여서 답답해 하는 모습이
아빠로서 그리 달갑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카시트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좀 더 애들 입장에서 갑갑해 하지 않도록
좀 더 시야가 트여있게 넓고 편안한 차가 성능보다 차량구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안전'이 가장 큰 비중이고요.)
 
그리고 이제는 연세가 좀 있으신 부모님과 같이 여행이라도 할라치면
차 두대가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7인승 차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평상시에는
기존에 보던 차는 볼보XC90 하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 국산으로는
카니발 인데요.
 
다 맘에 들지만, 역시나 돈이 문제죠.
 
중고차를 산다고 해도 유지비와 평소 집사람이 운전하기에는 너무 큰
덩치에 고민이 더 되서, 국산차 중에서 카렌스가 나와서 시승해 보았습니다.
1주일간의 시승기를 올려봅니다.
 
차값은... 벌써 10년은 저와 함께한 은행 마이너스 통장이 있기에
별로 신경 안쓰고... 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인지를 중점적으로 보겠습니다.
 
이번에 카렌스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과연 평상시 4인승으로 타고 다니다
3열까지 사용하면 부모님과 같이 여행도 다닐 수 있는가!!! 입니다.
 
시승은 안산에서 철원을 왕복해서 대략 500km 정도 탄 것이 대부분이고
저랑 집사람 애들 둘.. 그리고 약간의 짐(애들 있으면 당연한...?) 입니다.
앞면 디자인 입니다. 요즘 기아 패밀리룩이죠.
나쁘지 않습니다. 좀 동글동글하니 괜찮네요.
 
뒷모습입니다. 약간 예전의 승합차랄까 오래된 디자인 같아 보이긴 하는데
깔끔합니다.
 
완전 신형이나 최첨단! 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눈부심도 적고
선명한 계기판 입니다. 가운데 LCD는 좀 저가형인 듯...
차라리 그래픽 LCD를 안쓰더라도 그냥 깔끔하게 표시되게 하는 게 더 좋은데요.. 쩝..
 
특이(?)하게 몇 가지 커스텀 설정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알림이나, 깜박이 자동으로 몇 번 켜질지 등의 설정이요.
 
근데 거의 한번 설정하면 건드릴 일도 없고, 그닥 쓸모있어 보이는 정말 세부설정들은
없는데다가 UI가 너무 헷갈려서 앞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실내 버튼류는 빨간색으로 되어 있어서 밤에도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시승 차량은 기본형인 듯 싶습니다. 네비도 없어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기어봉....


윈도우 스위치 쪽에는 알루미늄 색상을 넣어서 고급스럽게 되어 있습니다.
폭스바겐 골프는 손가락 닿는 부분을 알루미늄으로 해놓았던데
 
뭐 닳아없어질 정도로 오래타지는 않겠지만 이쁘게 보이기만 하는 것과
이쁘면서 실용적인 것의 차이는 있을 것 같네요.
(실제 실용적이진 않더라도 제조사 마인드랄까요...)
 
디자인 자체로는 크게 불만 없는데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핸들이었네요.
익숙해지면 나아 질지 몰라도요.
 
시승차에서 매우 불만이었던....
완전 새차였는데 유막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저야 뭐.. 유막 제거는 그냥 마끼다 BO 5041에다가 유리용 5인치 패드 끼우고
불스원 유막제거제나 울티메이트컴파운드로 돌리면 껌이긴 합니다만.. ㅋㅋ
 
어쨌든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게 다 감성품질로 연결되는 건데 말이죠.
 
저가형 모델답게... 뭐... 화장등도 없는....


콘솔박스 쿨링은 요새 기본인 듯하지만.. 역시....막혀있네요.
 
뒷좌석 앞에 있는 수납함...
실용성은 없지만... 뭔가(?) 숨겨놓기는 좋아보이는... ㅎㅎ
 
평상시에는 이렇게 덮혀 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할로겐 방식의 브레이크등
 
3열 접은 상태에서의 트렁크 공간...
생각보다 많이 작았습니다.
 
뒷좌석에서 본 실내입니다. 카시트까지 달았더니 좀 좁은 감이...
 
3열 시트... 으윽... 어른은 좀...
 
핸들 꺽임에 따라 들어오는 사이드 램프까지 있는 헤드라이트입니다.
골모길에서 정말 좋은 옵션인데 많은 개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다니는 길에 오르막 코너 구건이 있는데, 갑자기 사이드램프가 켜지니
옆차가 놀래더군요. 아무때나 원하지 않을때도 켜져서 당황스러운 옵션입니다.
 
시승 차량은 LPG 였는데, 정말 정숙하더군요. 조용하고 부드럽고
요즘 현대 기아차 많이 좋아졌다 하는데 다른 부분들은 그냥 원가 절감만
눈에 보이는데 엔진 기술은 많이 발전한 것 같아 좋습니다.
 
출력은..... 그냥 패밀리카입니다. ㅋ
 
시승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인 7명이 타고 이동 가능한가?라는 질문의 답은
불가능 입니다. -_-;
 
너무너무 좁아요.
 
트렁크 높이 자체가 있는데다가 차 크기 자체도 크지 않다보니 유모차하고
가방 하나 넣으면 이미 꽉 찹니다. 길이도 짧고요.
 
3열을 펴서 7명.. 아니 6명이 탄다고 하고...
3열은 애들 카시트를 달면 어찌 될려나 이리저리 고민해봐도
불가능입니다.
 
애들이 3-4명이 있는 가정이라면 나름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제 목적에는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차입니다.
 
그렇죠..? 오히려 쏘나타가 더 트렁크 활용이 좋을 것 같다는...
 
열심히 돈 벌어서 다시 수입차를 타볼 생각을 하게 되네요.
 
볼보에서 가장 맘에 든건 부스터 시트!!!! 애들이 조금만 더 크면 카시트 없이 부스터 시트에
앉히면 되서 부담도 없고요.
 
XC90의 광활한 공간도 맘에 들고, 가장 중요한 안전에 대한 자세가 가장 맘에 듭니다.
충돌 테스트에서 항목 하나 새로 추가되면 GG치는 다른 메이커와 달리 볼보는 뭔짓을 해도
무조건 상위랭크되네요.
 
아무리 차 뽀대나고 성능좋고 잘 달리고 좋다고 해도 사고시에 죽고 사는건 정말 한끗 차이라
조금이라도 더 안전에 신경 쓰는 차가 좋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현대차 넘버 플레이트 보면 HYUNDAI FOR LIFE 라고 써놓았던데...
볼보에서 오래전에 쓰던걸 가져다 쓰는거 같아 씁쓸하더라고요.
 
카렌스는 차 자체가 나쁘거나 이상하지는 않았지만, 저처럼 6인, 7인이 탑승하는 걸 생각해서
구매하신다면 적극 말리고 싶습니다.
 
신형 카렌스의 LPG 엔진은 정속주행하면서 뒷자리에 잠든 아이들을 보면 흐믓했고요.
지금은... 출퇴근용 마크리 LPG 수동을 타고... 집사람은 포르테를 타는 조합인데
 
이번 년도에는 좀 더 아이들과... 부모님과 같이 이동하고 즐길 수 있는 차로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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