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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쏘나타 터보 시승기 T-GDI 엔진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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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고구미 입니다.

 

LF쏘나타가 나올려고 하는 시점이 되서야 묶혀 두었던

시승기를 올립니다.

 

시승은 현대자동차 시승 이벤트에 참가하여 이루어졌고

무더운 여름날 1주일간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개인적으로 이번 시승을 계기로 현대차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차에 대한 부분보다 현대자동차 자체에

대한 이미지인데요. 

 

시승이라는 것 자체를 돈도 안되는 시승 그냥 사고없이 잘 타다가

반납이나 잘 해라라는식이 아닐까라는 우려아닌 우려를 했던것과 달리 

담당자분의 연락부터 시승차를 제가 있는 곳으로 가져다 주고

다시 가져가 주는 부분까지 나름 체계적으로 신경 써 주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다시 판매할거라 그런건지 하이패스 등록 안되있던건 에러..-_-;;;)

 

2013년 7월 26일 꽤나 더웠던 여름날 시승차를 가지고

제가 있는 곳 주차장 까지 와주셨습니다.

 

시승을 다녀서인지 약간은 까진곳도 있었지만

나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네요.

 

시승을 신청하게된 가장 큰 이유인 터보엔진입니다.

2000cc 터보엔진의 필링과 효율성을 알고 싶었거든요.

 

전에 230마력의 BMW 530is 탈때는 연비때문에 제대로

밟으면서 타지도 못했습니다. 아마 160마력정도나 사용했을런지..?

(미친 듯이 연비 운전하면 12.8km/l 정도 나왔던....)

 

이제 하나하나 뜯어보겠습니다.

 

실내 대쉬보드부터...

전체 디자인.. 곤충류 중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버튼 배치 입니다. 그냥 그래요... 촉감들은 나름 예전에 비해 좋아졌습니다.

익숙해지면 되겠지만, 원하는 버튼이 바로 찾아지지는 않고, 영문 한글 혼용은 

익숙해 지지 않네요.

 

당연히... 네비 있습니다. 사용하기 편하지는 않더군요.

왜 순정 네비들은 사제보다 불편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UI도 그리 좋지 않고요. 

자동차와 통합되있다는 것 외에는 사제 네비가 훨씬 좋았습니다.

 

캠핑장을 가려고 검색했는데... 안나옵니다...

 

정말 각고의 노력끝에 검색된 캠핑장 입니다. 

정말 정확하게 순서대로 입력 안하면 검색 안됩니다. 

이 이후로도 원하는 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차 세워놓고 헤맨적이 몇 번인지...

 

후방카메라 화면입니다. 비가와서 물이 좀 묻어 있는데요

화질도 좋았고, 주차선이 핸들 돌아간 것과 연동되어 표시됩니다.

 

콘솔박스는 조명도 들어오고 냉장고 기능도 하지만

마감이 좀 그렇네요. 물건 넣어도 덜그럭거리지 않게

마감재 좀 넣어주시지....

아이폰 사용도 가능한 AUX,USB 있고요. 파워 아울렛이 따로 있습니다.

 

단자 위에는 수납함이 있는데 역시나 마감도 별로고..

뭘 넣기는 좀 애매하더라고요.

 

파란 불빛의 계기판 입니다.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되는 정보창도 있고요.

공조기쪽도 당연히 파란 불빛...

저만 그런지 몰라도 밤에는 불빛들이 좀 거슬리네요.

 


 

 

스마트키야 뭐 이제 당연한 옵션이고요.

 

그냥 그런 스위치들...

 

VDC 적용이 되어있습니다. 

나름 중형차 답게 모든 것이 버튼으로 되어 있네요.

(저가형은 레버식으로 원가 절감을... ㅠㅠ)

 

좀 과하다 싶은 디자인 이네요... 간간히 이뻐보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조금 무리다 싶은..?

 

전 애기 둘의 아빠이기 때문에 뒷좌석 공간도 중요하게 봅니다.

이번 시승에서 주력으로 본건 엔진같이 성능(제가 좋아하는..)도 있지만

저만 타는게 아니기 때문에 패밀리카로 쓸 수 있는지 실내 공간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 였습니다.

 

아기들끼리 부딫치지 않을 정도의 공간은 나왔지만

제 개인적인 욕심이었던 중간에 어른 한명 더 탈 수 없을까라는

생각은 역시나 불가능으로.. ㅎㅎ

낑겨타면 되긴 하지하겠지만... 뭐 그냥 불가능인걸로...

 

외관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건 요 LED 제동등(브레이크등) 입니다.

요새 LED가 유행하면서 브레이크 등이 다들 LED로 나오는데

뒤에서 보면 눈아퍼 죽겠는 차들이 많은데요. 특히 그랜저!!!!

이제 그런걸 좀 느꼈는지 LED를 쓰더라도 부드러운 불빛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쁘고 시인성도 좋았습니다.

 

사진찍은 날이 정말 햇빛이 강한 날이라 지하주차장에서 찍었는데도 

채광창 통해서 들어온 불빛이 너무 강했던...

 

이런건 좀 어떻게 안되나요? 

하지 말란 짓 한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선이 꼬일까요?

언제부터인가 국산차에 적용된 오르간 페달...

생긴건 같지만 BMW와 느낌은 좀 다르다는... ㅎㅎ

뭐랄까 그냥 겉에 모양만 같은 것 같아요.

발에서 느껴지는 무게감 재질감 같은건 다르네요.

 

과하지 않은? 배터리... 연비를 위해 무게를 잘 고려했겠죠..?

겨울철에도 시동 잘 걸리기만 하면 뭐 별 문제 있지는 않죠...

저는 포르테고 스파크고 방전 잘 되고 짜증나서...

모두 90A 짤리로 다 교체해 버렸습니다. -_-;

 

트렁크 공간은 만족 스러웠습니다.

유모차에 캠핑가서 먹을 것들 마구마구 실어도

다 들어가더군요.

 

반면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의 마감들은 좀 씁쓸하네요.

차를 심심하면 뜯게되는(?) 저같은 경우 이런 일반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전체적인 차량의 완성도나 정성?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라서요.

 

이 이후에는 거의 멘붕이라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너무 묵혀서 사진을 제가 못찾는 걸지도.. -_-;

 

엔진은 정말정말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BMW의 실키식스 엔진은 사실 전 잘 체감을 못했습니다.

오래된 차량이라 정비가 잘 안되었던 걸 수도 있고,

느낄만큼 제대로 사용을 못했을 수도 있겠죠...?

 

현대 터보 엔진은 기대이상의 기분이었습니다.

터보가 터지면서 묵직하게 밀어주는 느낌도 좋았고

가속력도 좋았습니다.

 

연비야 뭐... 좀 기대이하였고요.

정속주행해도 전체적으로 11KM 언저리에서 잘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순간연비야 좋지만요.

 

좀 많이 밟았다하면 4KM대 찍는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차량 구매 & 시승기에 대한 관심이 싸악~ 식어버린 이유는

하체입니다.

 

속도를 조금만 올리면 하체가 불안해서 탈 수가 없었습니다.

건들거리는 핸들, 접지력은 전혀 느낄 수 없이 붕 떠가는 듯한

서스펜션...

 

정말 도저히 고속코너링은 고사하고 일상주행보다 조금 더 빠른

수준에서도 불안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엔진대비 하체의 불안감이 너무 극단적이었거든요.

전자식 스티어링 때문만도 아닌 것 같고, 하체 설계가 부족?하다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시승차가 그 전에 사고라던가 무슨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 정도였으니, 일반적인 문제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심지어 포르테나 마크리(스파크)보다 불안했었으니까요. -_-;

 

결론은 YF 쏘나타 터보는 엔진은 짱!이고, 실내공간 굿~!이지만

하체가 다 말아먹는 것 같습니다. (제가 탄 차량 기준입니다.)

 

안전도는.... 테스트 불가라.. ㅋㅋ

 

LF 쏘나타가 나온다고 하는데 LF에서는 좀 더 많이 개선되어 나오겠죠?

I40같은 유럽형 차종들은 핸들링 좋다고 하던데, 기대됩니다.

 

연비도 좋고 공간활용도 좋은 패밀리카... 정말 좋은 차 한대 나왔으면

좋겠네요. 제네시스 같이요.. 제네실수하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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