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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싼타페 리스토어 복원 하기? (중고차 실내 새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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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작업한 내용인데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새차? 중고차?

전 개인적으로 새차보다는 중고차를 선호합니다.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새차는 일단 뭘 할만한게 별로 없어서 재미가 없더라고요. 초기 감가상각으로 인한 부담까지.. 쩝..

 

중고차를 사게되면 기본적으로 제가 정비하는 건 엔진오일, 미션오일같은 오일류 점검 및 교환, 그리고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 오일입니다. 

일단 달릴 수 있고, 설 수 있어야 하니까요. 특히 브레이크 오일은 한번도 교체 안하고 오래동안 달린 차들이 수두룩한지라, 어느순간 브레이크가 먹통이 될지 모르는 일이라서 좀 불안하죠. 

실제로 브레이크 오일이 제대로 교환 안된 중고차를 가지고 고속에서 급제동을 2번 하고나니 브레이크가 아예 안듣는 페이드현상이 바로 오더군요.

페달이 쑥 들어가고 브레이크가 안잡히길레 처음에는 오일라인이 터진 줄 알았었습니다. -_-;

 

어쨌든, 그런 기본 점검들을 마친 후에는 차량 내 외부를 깨끗하게 해야겠죠?

오늘 포스팅은 잘 신경 쓰이지도 않지만... 오래된 냄새의 근원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청소하기 힘든 곳들에 대한 디테일링(좀 쑥쓰럽군요.. 그냥 청소) 입니다.

 

 

사진은 2004년식 싼타페 GOLD입니다. 뭐 전체적으로 청소를 자주한 차는 아니지만 특히나 천장 내장제는 세월만큼의 때가 그대로 찌들어 있습니다. 

 

A,B 필러 부근은 두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라는... -_-;

 

천장 청소 난이도

근데 실내 천장 내장제 청소해 보셨었나요? 전 예전에 한번 BMW 530IS 탈 때 해봤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카페트 크리너를 뿌리고 극세사 걸레로 문질러가면서 닦았었는데.... 좁은 공간에서 자세도 꼬고 천장 쳐다보면서 작업 하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그 사이 아주 약간의 발전이 있어서 나중에는 칫솔을 가져다 썼었는데.. 싼타페는 천장도 넓어서 장비를 좀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준비물은 칫솔에서 구두솔로 바뀌었고요. 카페트 크리너(자동차 전용이었습니다...)에서 저렴한 오렌지 크러시(희석액이라 가성비가 좋더군요)로 바꿨습니다. 

 

작업은 간단합니다. 

충분히 청소액을 뿌려주고 살짝 불려준 다음에 구두솔로 살살 문질러 주고 깨끗한 극세사 천으로 닦아내면 됩니다.

다만 한번에 너무 많은 면적을 작업하려고 하면 크리너가 마르거나, 오염물이 다시 말라붙는 경우도 있으니 적당한 면적씩 나눠서 작업하는게 좋습니다.

 

1/3쯤 작업한 결과입니다.

기껏 힘들게 작업했는데, 원래 이렇지 않았어??라는 차주의 얘기를 듣기 싫어서 우선 일부분만 작업해 봤습니다.

이러고 한번 중간 결과를 보여준 후에... 고생했다는 얘기가 바로 안튀어 나오면 이상태로 작업을 끝내면 됩니다... ㅎㅎ

사진으로 잘 표현이 안되는데, 선루프 우측을 보시면 전후 비교가 확실하게 되실겁니다.

 

B 필러의 찌든 때도 일차로 닦아냈습니다.

 

체력 저하로 최종 결과물 사진이 없네요.. -_-;

 

작업 결과는 차안의 퀘퀘한 냄새가 없어졌습니다. 같이 작업한 에바포레이터 청소와 에어컨 필터 교체도 한 몫했겠지만 기본적인 때를 날려버렸기 때문인지, 예전에는 방향제를 써도 금방 원래의 퀴퀴한 냄새가 났다면 이제는 방향제 효과가 없어져도 무향으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깨끗하고 좋은 새차를 사면 좋긴 하겠지만, 어떤 이유로던 중고차를 샀는데 실내가 더럽다면 천장과 같은 내장제도 한번 닦아봐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래된 차를 새차처럼 리스토어 하기 위한 두번째 작업은 가죽 크리닝인데, 요건 다음에 또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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