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나시고랭과 시즌드포크스테이크를 사다가 먹어봤습니다.
먹어보기 전에 살짝 거부감이 있었는데 직접 먹고 나니 자주 애용할 것 같네요.
나시고렝은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으로 한국의 볶음밥과 같습니다.
닭과, 새우살, 계란을 밥과 같이 볶은 요리로, 나시는 뜻이 밥이란 뜻이고, 고렝은 볶음의 의미라고합니다.
볶음밥이네요. ㅎㅎ
같이 산 시즌드포크스테이크, 별다른게 있는건 아닌데, 시즈닝이 다 되있는 돼지고기등심입니다.
가져다 구워먹기만 하면 되는거죠. 시즈닝은 후추, 파슬리, 바질같은 향신료를 넣어서 양념하는걸
말하고, 시즌드는.. 그런 양념이 다 되어 있는걸 말합니다.
자... 이제 먹어봐야죠?
봉지에서 꺼내서 그냥 먹어도 되지만 따뜻하게 먹으려고 살짝 데치기만 했습니다.
생각보다 치킨과 새우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양도 꽤 되네요. 조금 많이 먹는 제 기준이면... 두끼는 충분히 해결가능할 것 같고
평범(?)하게 드시는 분은 3-4끼로 나눠 먹어야될 것 같습니다.
이번엔 시즈닝된 시즌드포크스테이크입니다.
마눌님이 스테이크라는 글자만 보고 소고기인줄 알고 사오라고 했었던..
스테이크에 눈이 멀어서 앞쪽 글자는 보지도 않았네요. ㅋㅋ
왠지 소고기는 비싸고 좋은 고기같긴한데...
전 캠핑가서 지리산(?) 참나무 숯으로 불 피우고 주철 그릴 위에다가 목살 구워 먹는게
제일 좋더라고요. 노릇노릇하게 참나무향이 밴게 육즙도 살짝 나오는게 최고라는!
나시고렝이랑 등심 구워서 같이 먹으니 맛도 좋고 한끼 충분히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후추향과 살짝 매콤한 맛 때문에 애들이 시즈닝된 고기는 못먹을 줄 알았는데
애들 두 놈다(3살, 5살) 잘 먹네요.
대신... 별로 안매운 것 같은 나시고렝은 뭐가 안맞는지 입에 넣자마자 뱉는게
애들이 느끼는 맛은 조금 다른가 봐요.
남은 나시고렝은 냉장실에 넣어뒀다가 다음날 후라이펜에 다시 볶아줬습니다.
그리고는 요렇게 다시 또 한끼 식사를 해결했네요.
일이 있어서 집에서 밥을 못하고 애들은 짜장면 하나 시켜서 먹이고 저는 이걸 먹었는데..
먹다가 남은 짜장에 같이 비벼먹었는데 나름 꽤 괜찮은 조합이 나오더라는... ㅎㅎ
입맛에 안맞을까봐 안사먹던건데 다행히 첫 도전에 괜찮은 것들만
골라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이제 매일 먹던 게 질리면 먹을만한 음식의 폭이 하나 늘어났네요.
저만 촌놈이라 몰랐던 음식인지 몰라도 나시고렝 보이시면 한번 쯤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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