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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LIFE

안산 노적봉 폭포 공원으로 나들이 (산책로, 잔디밭, 나무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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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가게된 안산 노적봉 폭포 공원

 

올뉴 쏘렌토 시승으로 어딘가 가족과 떠나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떠났습니다.

 

어디로? 안산 노적봉 폭포 공원으로요!

 

서울에서도 근교로 칠만한 곳인데, 우리집에서는 정말 가깝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자주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문제는 귀차니즘과 외부 활동을 싫어하는 내 성격뿐?? ㅎㅎ

막상 가면 좋긴한데, 그냥 사람많고 뭐 한데가 싫다는..

 

부모님, 형네 부부, 집사람 애들까지 완전 단체로 갔습니다.

쏘렌토 좋긴 좋은게... 7인승이라 부모님까지는 같이 편하게 한차로 이동이 가능하네요.

전에는 우리 가족끼리 어딘가 이동한다라고 하면 차 3대가 필요했었거든요.

 

차가 커서 그런지 애들도 좋아하고, 발로 앞좌석을 차는 경우도 적어졌다는.. ㅎㅎ

 

 

걷는걸 극도로 싫어하지만...

나무 그늘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이런 거미도 볼 수 있네요.

 

아파트에서는 조심조심 걷게 주의를 주기 때문에 애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아주 맘껏 뛰어놀 수 있습니다.

 

중간에는 약수터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네요.

아직 어려서 못할 줄 알았는데 나름 열심히 중심 잡아가면서 잘 노네요.

 

강아지랑 같이 산책하는 사람, 연인들.. 가족들.. 친구.. 가볍게 걸으면서 얘기하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래도 제 저질체력은 어디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중간 지점에서 다시 출발지점으로 복귀~

나중에 보니 계속 가도 원래 지점으로 오기는 하고 거리도 오히려 더 짧을 수 있는데...

약수터 부분을 지나가면 햇빛이 좀 많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

 

산책로에서 잠깐 걸었으니.. 이제 좀 쉬어야겠죠?

 

잔디밭에 돗자리하나 깔고 누워서 집에서 싸온 과일과 추석 음식들을 헤치우는 동안

애들은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자연을 즐깁니다. 

 

신발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다니기도 하던데 보기가 좋네요.

 

하늘을 보며...사색도 하고요...

 

아빠는.......

 

돗자리에 누워서 꼼짝도 안하고 누운 상태 그대로

카메라 셔터만 연신 눌러대다가....

그냥 그대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

 

간만에 야외에서 잔디밭에 누워 산들바람 맞으며 한숨 자고나니

개운하고 좋더라고요. 

 

다만 나무가 많고 좀 어둑해질 무렵이라 그런지..

나중에는 좀 추워서 깼습니다. ㅎㅎ

 

인공폭포 부근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좀 복잡한데

약간만 떨어지면 오히려 더 공원같은 공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

 

조금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간간히 애들과 공원에서 놀아주는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 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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