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면허라는걸 딸 수 있는 나이가 되자마자 바로 원동기, 2종소형 바이크 면허를 따면서 부터 바이크타고 투어링도 자주 다녔었고, 1종보통 면허도 따서 차도 운전을 했기 때문에 운전경력이 꽤 되는 편입니다.
기분이 꿀꿀할때는 그냥 저녁에 동해안으로 쏘기도 했고, 신혼여행도 차타고 이동한 거리만 1,600km정도 되었었죠.
근데, 간만에 최단시간 최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면서 처음 고속도로 운전할때가 생각나더라고요..
대략 9시간동안에 볼일보는 시간 다 포함해서 9시간만에 왕복했으니... 아무리 운전을 많이 한 저로서도 참 징하게 운전만 했습니다.
어쨌든... 아주 오래전이지만...
일반도로도 아니고 고속도로를..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탄것도 아니고.. 나 혼자만의 힘으로 차를 고속도로에 올려서 운전한다라는건 뭐랄까... 갑자기 어른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매일매일 지겹도록 고속도로를 운행하지만 처음에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자부심까지 느껴지더라고요.
그런 대단한 일의 정점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였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우동이죠.. ㅋㅋ
언제부터인지.. 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고속도로를 타다가 휴게소를 들르면 거의 꼭 우동을 먹습니다.
우동먹는게 무슨 '나 고속도로 탈 수 있다!'라는 인증이라도 하는 것 같은 기분이거든요.
처음 운전할때만 해도 우동이란걸 그냥 동네에서 먹을일이 없어서 였을지도 모릅니다.
고속도로에만 있는 음식이란 느낌이랄까요? ㅎㅎ
천안 휴게소는 호두과자라는 공식이 있긴 한데... 거기서도 역시 우동은 일단 먹어주고 호두과자는 사서 집에와서 먹는다는.. ㅎㅎ
혹시 저처럼 고속도로는 역시 우동이지!라는 분 계신가요?
아니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면 꼭 드시는 음식이 있으신가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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