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 CAR

쉐보레 정비 사업소 방문기 - 연비 때문에 LPG 수동 샀는데 이게 왠 날벼락...

반응형

제조사의 지정정비 사업소는 A/S 기간 이후에는 높은 수리비 때문에 잘 방문하지 않는데, 이번에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수동 미션이 고장나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단이 잘 안들어가기 시작하더니... 힘으로 넣어도 잘 안들어가다가.... 이제는 잘 못 넣으면 잘 안빠지는 경우까지... 쩝..

 

나름대로의 지식으로 원인을 분석해 봤지만... 제 지식한도내에서는 원인 규명 불가.. -_-;

이건 케이블 문제도 아니고, 미션오일 문제도 아니고... 디스크 수명이 다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리턴 스프링? 그런게 원인인 것도 아니고요..

전 기어가 다 안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시동꺼도 똑같고.. RPM 바꿔가며 해봐도 똑같고... 싱크로도 아니고... 쩝... 

 

머리가 복잡해 지면서 어쨌든 수리를 해야하긴 하는데, 2010년 출고 차량이라 A/S도 지금과 다르게 3년 6만KM라서 A/S 기간이 지나고, 외부 업체에서는 2010년도 미션이 거의 신형 미션처럼 얘기를 하더라고요.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서 수리가 어렵다라고 하는 곳이 많아서 일단 사업소에가서 견적이나 내보려고 방문했습니다.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어찌보면 당연한 거지만 점심시간에는 쉬시더군요. 

점심시간을 피해서 1시로 점검 예약하고 12시 좀 넘어서 방문했습니다.

직장인들이 대부분일텐데 그래도 서비스센터라면 점심 시간을 좀 조금 다르게 해서 점심시간에도 차를 맡기고 상담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욕심이겠죠? 

접수처에는 그래도 점심시간에도 접수를 받아주시더군요.

 

사업소하면 조금 불친절하고 그런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약간 걱정아닌 걱정을 하고 갔는데 매우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놀랬던건 기다리는동안 마실 수 있게 음료 교환권을 주시더라고요. ㅎㅎ

 

별거 아니라고 해도 꽤 기분이 좋더라고요. 

커피를 좋아해서 그런가... BMW 센터 갔을때는 드롱기 커피머신이 비치되어 있고 BMW가 찍힌 매우 고급스런 컵에 살짜기 감동도 받았었네요. 

 

안에는 이런 교환 쿠폰이 들어있습니다. 

봉투까지 있어서 뽀대나기는 하는데... 종이가 좀 아깝긴 했습니다.

 

가능하면 빨리 점검이라도 받고 복귀해야 되기 때문에... 차를 일단 정비반 앞에 가져다 놨습니다. 

 

그리고, 커피 한잔 하면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문제는..... 카페도 점심시간이라 문을 닫았다는거.. -_-;

 

그래서 고객 휴게실에 전시된 것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오오.... 만화책도 있어요~

시간이 오래 걸려도 심심하진 않겠더군요. 중간에 이빨빠진게 있는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만화책 보다가 중간중간 빠져있으면 짜증나는데 말이죠.. ㅎㅎ

 

순정 부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방향지시등이 들어가 있는 사이드미러 커버인데 나중에 사이드 미러 깨지면 이걸로 바꿔야겠네요.

당근 이정도는 DIY로 해결입니다. 공임 주고 하기에는 가난해서... ㅠㅠ

 

으윽... 이런것도 있었군요. 스파크용 알루미늄 플레이트 입니다. 

실용성은 없겠지만 차 탈때마다 요거 하나 있으면 분위기는 업될 것 같네요. 가격도 그리 비싼편이 아니라 언제 한번 달아볼까 생각중입니다.

 

탑기어 잡지에 제레미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카페가 문을 열었네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교환해서... 커피 한잔과 함께 구름과자 하나 피웠네요. ㅎㅎ

이제 담배 끊어야 되는데.... 음음.. 쉽지 않아요. 의지박약.. ㅋㅋ

주차장에는 뭔가 좀 색다른게 없나 했는데... 콜벳 한대 외에는 별다른게 없네요. 쩝..

 

자.. 이제 방문 목적인 스파크 미션 점검은... 점심시간이 끝나서 점검을 받았는데..

잠깐 보시더니... 그간의 경험으로 봐서 이건 미션 교환해야 할 것 같다고 하시네요.

수리가 가능할지, 교체해야 할지는 일단 미션 내려봐야 알겠다고 하시는데... 

수리하게 되면 클러치 삼발이 디스크, 베어링 까지 하는 경우 50만원 정도, 미션 통 교환 시에는 130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50만원 수준이면 다행이지만 만약 교체라고 하면 사업소에서는 교환할 생각이 없는지라... 일단 차를 빼왔습니다.

 

확실한 증상 확인 점검이 무료라면 모르겠지만, 미션을 내린다는건 작업을 안하겠다라고 했을때 기본적으로 미션 탈거 장착 비용이 나올테니까요.

그 비용이 못해도 15~20은 나올테니 정확한 점검을 받기에는 부담이 너무 컸습니다.

 

그리고, 수리라고 하는 것도 미션 내부의 부속들을 보고 교체하는 그런 수리가 아니라, 재수 좋아서(?) 베어링이 문제면 수리 그거 외에는 모두 미션 통 교체인 것 같더라고요. 90% 이상 미션 통 교체의 결과가 될 것 같으니... 다른 외부 업체를 찾아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파크가 몇천만원 하는 차도 아닌데 미션 수리에 130만원은 좀 무리가.. -_-;

 

과연 미션 나간 스파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