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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와이퍼를 켜도 자국도 남고 유막제거 해야겠네요. 장마철에는 필수 정비사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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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일이 생겨서 미루고 미루던 앞유리 유막제거 & 발수코팅을 해야할 때가 왔습니다.

 

슬슬 장마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앞유리가 깨끗하지 못하니 운전에 방해가 되서요.

그냥 와이퍼만 제때 잘 교체해서 선명한 시야가 확보되신다면 그냥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만...

 

와이퍼를 움직여 봐도 물자국 같은게 남는다던가, 비가 오면 앞이 너무 안보인다거나 하면 한번쯤 작업해 볼만 합니다.

이런 물자국 같은게 보이신다거나...

 

이런 습기찬 것 같은 자국이 보이시면...

유막제거 작업을 하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상의 저건.. 유막이라고 해야할지... 때라고 해야할지... 음....?

 

참고로 사진 속의 차는 기아 2014년식 카렌스 신차 번호판 등록 전의 사진입니다. -_-;

신차라고 유막없고 그러진 않나봐요. 아무리 그래도 출고하고 할 때 기본적으로 이런건 안봐주나 모르겠네요. 쩝.

 

BMW나 아우디.. 폭스바겐 뭐 그런 수입차들은 해외에서 배타고 장기간에 걸쳐 들어오기 때문에 국내에 들어오게 되면 PDI(PRE DELIVERY INSPECTION) 로 이동해서 외관 점검등을 거치는데 그 때 세차라도 해주겠죠? 그래서 유막이 안보이는건가? 기본적으로 유리 코팅이 다른건지..

 

암튼...

유막이 없더라도 발수코팅이 잘 안되있다면, 비올때는 마찬가지로 더 시야 확보가 안되더라고요.

오히려 유막을 아예  깨끗이 밀어버리면 더 안보일 수가 있습니다.

유막(기름기)를 잘 없애버리고 나면, 유리는 완전한 친수성을 가지게 됩니다. 친수 발수 아시죠? 

그냥 친수라고 하면 물하고 친하기 때문에 물을 한바가지 뿌리면 넓게 쫙~ 펴지는 거고요. 

발수는 물과 친하지 않아서 퍼진다기 보다는 조금 갈라지는 것처럼 다들 자기 갈길 가는..? 

 

말로 잘 안되네요. ㅋ

어쨌든 앞유리가 친수가 되어 있으면 비가 올 때 물방울이 방울지지 않고 넓게 퍼지게 됩니다.

똑같은 빗방울이 떨어져도 친수는 더 넓은 면적을 물이 차지하게 되고, 발수는 좀더 볼록한 형태로 운전자가 봤을때는 더 적은 면적을 차지하게 됩니다.

앞유리에서 물이 묻어있는 부분이 적으면 적을 수록 시야는 더 맑아지겠죠.

 

그러니, 발수는 물을 튕겨내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하에서도 물이 덜 붙어있고, 조금만 속도를 내도 물방울이 밀려올라가거나 해서 와이퍼를 쓸 필요가 없을 정도가 됩니다.

전에 유막을 한번 제거하고 발수코팅 못하고 몇일 다닌적이 있었는데... 비가 그렇게 많이 온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말 운전하기 어렵더라고요.

특히나 다른차가 튀긴 물이 앞유리로 튀면 쫙 펴져서 아예 시야 확보가 안됩니다. 와이퍼가 지나가기까지는 그냥 그대로 남아있는거죠.

발수가 되어 있다면 물이 더 빨리 흘러내리거든요. 옆차에서 물이 튀면 그냥 앞유리에 맞고 그대로 쭈욱 밀려서 사라집니다. ㅎㅎ

 

요개 지금 제 앞유리 상태입니다. 비가 많이오지 않은 상황인데 유막들도 조금씩 보이고 전에 비해서 운전하기 어려워졌어요. 

앞유리가 선명하게 잘 보여야 운전하기 편하거든요. 

 

발수가 안되면 요런식으로 물들이 좀 더 퍼지고 흘러내리지 않고 더 오래 남아 있습니다. 

분명 저번달 정도만 해도 전에 작업했던 글라코 발수코팅이 남아있었는데... 음..

글라코는 수명이 한 6개월 정도인가 봅니다. 아니면... 소낙스 익스트림 워셔액이 발수코팅을 없애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시점이 소낙스 쓰기 시작한 것과 비슷하게 물리기도 하고, 아직 와이프차는 발수가 완전 살아있더라고요. 훔...

 

아쿠아펠도 좋다고 하고 예전에 정말 효과를 봤던 나노 뭐시기 발수코팅제도 있었는데 그건 이제 전문가 시공용으로만 판다고 하고...

소프트99 글라코(Soft99 Glaco) 불소코팅 발수코팅제(이름 기네.. -_-;)를 예전에 두 통을 사놨는데 차 3대를 시공했는데 아직 한통도 다 안쓴 관계로 전 또다시 글라코 제품으로 발수코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3대를 해도 남은 이유는.. 차 전체 유리면을 안하고 대부분 앞유리, 앞쪽 옆유리만 하고 그 중에 한대는 경차라서 더 그런 듯 하네요. 그냥 중형세단 기준으로 전체 유리를 작업하면 2대가 되긴 할 것 같네요. 좀 아슬아슬한 수준?)

 

그러고보니 마눌님 차 엔진오일도 갈아야 되는데... 음음..

 

이번 주말은 간만에 DIY 시간을 가져봐야 겠네요..

제발 다른 일이 생기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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