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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폭스바겐 골프의 최대단점 리모콘! 극악의 수신거리 리모콘 거리 연장 도전기 (롱롱키+골프+폭스바겐+리모콘 거리+연장+DIY+배터리+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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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최고의 단점 리모콘 수신거리

골프의 단점 중 최고를 꼽으라면 리모콘 수신거리를 꼽겠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트렁크쪽으로 가기만 해도 리모콘이 안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 입니다.

 

이유는 국내법때문에 수입되면서 리모콘 거리를 극악으로 줄여버린건데요.

 

골프 리모콘은 315Mhz를 사용합니다.

이 주파수가 군용이라는 얘기가 있네요? 그래서인지 최대한 줄인 모양입니다.

예전 5세대 골프같은 경우에는 리모콘 내부 송신부에 저항을 달아서 줄였기 때문에 저항교체만으로 어느정도 수신거리가 확보가 되는 것 같습니다만, 제 6세대는 뭔짓을 했는지 쉽게 리모콘 거리가 늘어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리모콘 거리를 미친 듯이 멀리까지 되게 하겠다!!가 아니라 그래도 상식적으로 리모콘 역할은 해야되지 않나해서...

몇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근검절약을 실천 중(?)인 관계로 가장 돈 안드는 짓부터 해봤습니다.

 

전압 2배로 올리기

해외 사이트에 보니 전압을 두배로 올리면 수신거리가 조금 늘어난다고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배터리를 2개 넣으면 됩니다. -_-;

좌측의 CR2032이 원래 들어가있는 배터리 입니다.

우측의 CR2016이 전압 뻥튀기용 배터리 입니다.

두 배터리의 차이는 전압은 동일한데 높이가 32, 16으로 딱 두배 차이가 납니다.

더 얇은 2016을 두개 껴봐야 2032와 높이가 똑같기 때문에 전압만 2배가 됩니다.

당연히 용량은 줄어들겠지만 자동차 리모콘 배터리가 매달 교체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신경 쓸 필요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기존 3V에서 동작하던 회로에 6V라는 전압을 가하게 되면 회로가 손상될 수 있어서 걱정이었는데요.

뭐.. 요즘 IC같은게 이 정도의 전압을 수용하지 못할까 라는 생각에 그냥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저전압 IC라도 실제 사용 가능한 전압 범위는 좀 차이가 있으니까요....)

 

뒷면 커버를 열면 배터리는 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커버 여는 방법은 열쇠를 열고 보면 안쪽에 분리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를 잡고 힘을 주면 쉽게 열립니다.

 

요게 배터리 넣는 공간인데요. 기존 2032를 빼내고 2016을 두개 직렬로 연결하여 넣었습니다.

그냥 두개를 같은 방향으로 넣으면 됩니다..

 

결과는...?

그냥 똑같습니다. 훔...

전혀 전압을 올렸을 때의 메리트를 찾지 못했습니다.

 

 

안테나 달아주기

송신 출력을 줄인 것이기 때문에 안테나 같은걸 달면 좀 더 멀리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작업해 보았습니다.

역시 웹 서핑을 통해 얻은 방법으로, 회로를 보니 안테나 역할을 하는 패턴은 그라운드(접지)에 연결되어 있다고 해서, 저는 배터리의 - 부분에 안테나(?)를 추가해 보기로 했습니다.

 

외관을 중요시 여기는 성격(?)으로... 최대한 깔끔하게 하려고 안테나는 내장형으로 작업했습니다.

 

우선 안테나는 예전에 사용하던 테프론 와이어를 사용했습니다. 아주 얇고 테프론으로 쌓여 있습니다.

예전에 회로 작업할 때 점퍼선처럼 사용하던 건데 아직도 집에 남아있네요.

 

안테나 역할을 한다는 그라운드(배터리 - 부분)에 테프론 전선을 감아주고요.

 

배터리를 넣은 다음에 그 위에 안테나 역할을 하도록 감아 주었습니다.

(이렇게 해도 안테나 역할이 되는지도 나도 모름. 그냥 해볼뿐.. ㅋㅋ)

 

여기서... 배터리 윗면은 +부분이므로 테프론 전선의 피복을 벗기거나 해서 전선이 배터리 위에 닿으면 흔히 말하는 쇼트, 합선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이쪽 면은 피복이 벗겨지면 안됩니다.

 

결론은... 차이 없음... 

위 사진정도의 거리에서도 리모콘이 먹지 않습니다. 내장형이고 나발이고 전선을 밖으로 빼서도 해봤지만 안되는건 안되네요.

차에 있는 수신부 안테나를 좀 더 개선(?)해볼 수도 있겠지만 괜히 일 벌이기 싫어서 차는 안건드리고 하려는데 잘 안되는군요.

그나마 지하주차장에서는 전파가 반사가 되서 그런지 이정도에서 간신히 되기도 합니다만, 외부에서는 진짜 문 앞에 서서 하는데도 안될때가 있네요.. 

 

어쨌든 테스트 결론은 두 가지 방법 모두 아무 소용 없음!!인데요.

 

포스팅 하면서 조금 시험이 잘 못됐다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단, 지하 주차장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거리까지는 동작을 잘 하기 때문에... 혹시 외부에서 했었으면 한발자국 거리에서도 안되던게 5m 정도는 되는걸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배터리 2배 전압 넣기도... 배터리 +부분이 옆에서 접촉을 하기 때문에 배터리의 위아래 두개 모두 +로 물리게 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제대로 6v가 안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은거죠.

지금 생각대로면 윗쪽 배터리는 거의 합선된 상태이고 밑에 배터리는 제대로 들어가는? 뭔가 좀 이상한 테스트였던거 같습니다.

 

리모콘 거리 연장 테스트는 다시 해볼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근데... 전 롱롱키로도 개조해 보려고 이베이에 또 리모콘 두개 주문해놨다는.. ㅋㅋ

해외에서는 같은 315mhz를 쓰지만 거리 단축한 리모콘이 아니기 때문에 리모콘 송수신부만 잘 이식하면 거리가 길어지지 않을까 싶어서요. 

롱롱키라고 카페나 업체에서 작업하는 방식이긴 한데 비용도 조금 줄여볼겸...해서 직접 해보려 합니다.

포드 S-MAX처럼 키 프로그래밍(이모빌라이저 등록)까지해서 완전 새 스페어키를 만들수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그냥 이모빌라이저와 키 블레이드를 이식해서 사용해 보려고요.

아무리 직접 DIY하는거 좋아한다고 해도 뭐 하나 할때마다 모든 장비를 다 살 수도 없고요. ㅎㅎ

폭스바겐 골프 극악의 리모콘 수신거리 개선은... 좀 더 해보고 경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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