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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LIFE

전쟁대비 모토로라 TLKR-T5 무전기 구입 (모토로라+무전기+비상시+재난+지진+대비+캠핑+생활무전기+미아방지+통신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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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무전기 구입

애들이 많아지면서 걱정도 같이 늘어만 갑니다. 

 

뉴스에서도 자극적인 나쁘고 불안한 소식들만 들려줘서인지..

가끔 와이프와 지진, 스나미 같은 재난이나 사고, 전쟁 등등..

 

우리가 헤어져서 연락도 안되는  상황이 되면 엄한데서 찾아 헤매지 말고

부산역 같이 어디 한군데 딱 정해놓고 거기서 보자라고 미리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쓰잘데기 없는 걱정들이 늘어가고 있는 와중에 눈에 들어온게 생활형 무전기입니다.

 

전쟁나도 연락은 가능하도록..

전쟁나면 핸드폰도 안될테고 회사에서 집에 바로 갈 수도 없고하니 최소한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무전기는 하나 있어야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 중에 인지도 있는 모토로라 무전기를 구입했습니다..

 

 

라는건... 당연 말도 안되는 소리...이고요....

그냥 저 차 고치러 주차장에 내려가 있을 때나, 캠핑 가서 애들이 멀리 갔는데 궁금할 때라던가

아파트 놀이터에 애들 나가있을 때(아직 애 혼자 내보낸적 없습니다..) 또는 가족 여행 등 차 두대

이상이 이동할 때 간단히 연락하기 좋아서(좋아보여서?) 구입했습니다. 

아.. 일산 킨텍스 전시장 같이 넓은 공간에서도 유용할 듯 합니다. 

한번 애 잃어버렸던 곳이죠.. 훗.. -_-;

 

무전기 종류와 통신거리

생활용 무전기, 업무용 무전기... 그리고 뭐 어쩌고 저쩌고 있는데..

간단히 아무런 등록이나 신고 절차 없이 사용가능한건 생활형 무전기 입니다.

차이는... 출력 제한이 있어서 통신 거리가 짧습니다.

 

3km, 5km 뭐 어쩌고 하는데 그건 정말 완전 통신에 방해되는 아무런 장애물이나

전파간섭없는 탁 트인 사막 한가운데 평지같은데서나 가능한 거리이고요.

 생활무전기는 그냥 눈으로 보이는 정도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건물 내부같이 막힌 곳에서는 당연히 거리가 훅훅~ 줄어들어서 아파트 8층에서 지하도

쉽지 않은 거리입니다. 

 

모토로라 TLKR-T5 구입

무전기는 개뿔 하나도 모르지만 왠지 모토로라가 좋아보여서 모토로라 무전기로 샀습니다.

오래된 TLKR-T5는 출시된지 좀 오래된 모델인 듯 한데요.

 

모든 판단 기준이 일단은.. 애들이 사용한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합니다...

장점은 안테나가 동그란 고리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애들이 찔릴 염려가 없습니다.

테두리도 약간 우레탄같은 재질로 되어 떨어뜨려도 충격흡수도 될 듯 하고요.

그리고, 모토로라에서 나오는 몇 안되는 정품 생활 무전기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모토로라 이름만 사다붙이고 파는거라고 하더라고요.

 

생활 무전기는 주파수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일단 1세트 사서 써보고 필요하면 무전기를

하나씩 더 사서 추가할 예정입니다. (애가 셋이라... 3팀으로 찢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_-;)

 

뭔가 많아 보이지만... 

그냥 무전기 본체+충전기+이어폰 입니다. 

충전기 배터리를 쓸 수도 있고, AA 배터리로 사용할 수도 있어서 야외에서도 크게

걱정 없습니다. 충전기는 조만간 개조해서 자동차 시거잭이나 파워뱅크로도 충전할 수 있게

만들 예정입니다.

 

 

충전기에 꼽아놓은 모습입니다.

배터리만 빼서 충전도 할 수 있게 가이드같은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용 후기

특별히 엄청난 필요성을 가지고 산 것이 아니라..

'사고싶다'라는 생각에서 구매한 제품이기 때문에 활용도는 매우 낮습니다. ^^;

 

테스트용으로 아파트에서 일단 써봤는데..

8층 집안 정도에서 1층 엘리베이터안과 통화 가능 (마지막에는 약간 음질 저하)

8층 아파트 안에서 집 앞 4거리 대략 100m 정도는 거의 통화 불가능

집안에서 앞에 살짝 가로막고 있는 다른 아파트 동 건물 하나 지나서 지상과는

깨끗이 통화가능..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여행가면서 한번 가져가서 써봤는데..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휴계소에서 꽤나 쓸만하네요. 

사람은 많고 복잡한데 전화걸만한 내용은 아니고... 화장실 가거나 하면서 잠시

헤어졌다 만나기도 편하고요.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화장실 간 사람에게는 가능하면 말 안거는게 좋아보입니다.....

이어폰 안끼고 있으면 그냥 모든 사람에게 공개 방송하는 꼴이라.. ㅋㅋ

 

이건 지리산 등반(하이킹..... 아님 그냥 잠시 걷기) 중인데요..

걸음 빠른사람 느린사람 나눠지고 하다보니 눈앞에 보이는데 불러도 안들리고

전화하긴 귀찮고 한데 무전기는 좋더라고요. 

 

아.. 애들 재워놓고 재활용 쓰레기 버리러 가는데 

무전기 하나를 모니터링 모드(?)로 해놓고 나가니 애들이 우는지 뭐하는지 알 수 있어서

요것도 괜찮았습니다.

 

막상 제일 많이 쓸 것 같았던 캠핑은 가질 못해서 못써봤고...

결정적으로 아직 애들이 어려서.. 송신 버튼을 제대로 누르질 못합니다. 

누르고 말하고, 버튼을 때야 상대방이 말을 할 수 있는데... 놓지를 않는다거나

힘이 약해서 계속 못누르고 있다거나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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