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 CAR

DGPS 일명 돼지피 왁스 사용기 (실런트+웻룩+기름기왁스+Wolfgang Deep Gloss Paint Sealant)

반응형

왁스는 몇 가지 유명하다는 제품들은 다 써봤지만 특별히 감흥도 없고해서

그 중 괜찮았던 오토글림제품으로 아쿠아(물왁스)와 HD(고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쿠아는 손쉬운 적용이 가능할 듯 해서 구매했으나, 고체왁스 바르나 물왁스 바르나

저는 특별히 큰 차이가 없어서 잘 사용을 안했고 오글 HD를 주력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왁스로 실런트+카나우바의 조합이라서인지 적당한 웻룩, 적당한 지속성,

적당한 작업성을 가지고 있는 왁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예전 아이폰 같은 제품에서 느껴지는 플라스틱이나 메탈 위에 투명한 맑은 

레이어가 추가된 느낌을 좋아합니다. 날광보다는 확실히 두툼한 웻룩이 맘에 드는쪽이죠.

 

그러다 웻룩에서 꽤 유명한 DGPS(Wolfgang Deep Gloss Paint Sealant)를 사용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꽤나 마음에 들어서 포스팅 해봅니다.

 

DGPS는 일명 돼지피라고 하는데 전 어디선가 이걸 왁스바르고 물 묻으면 빨간색이 된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봤었는데... 누군가 장난친걸 제가 그냥 그런가보다 했던 듯...하네요. 그냥 발음이 돼지피와 비슷해서

붙은 별칭인 것 같습니다.

 

굳이 왁스를 추가로 구매하려고 하지도 않았었기에 지인이 한번 써보라 소분해준 DGPS입니다.

기존 어플이나 스폰지등은 다 왁스별로 전용 지정이 되어있기에 그냥 굴러다니던 맥가네 빵패드를

사용했습니다.

 

첫 사용 느낌은 왁스 바른곳이 "보인다" 였습니다.

오토글림 HD를 발랐을 때는 바른곳이 티가 안나서 발렸는지 안발렸는지 보이지가 않았는데

돼지피는 발린곳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기름기가 정말 좔좔 흐르는 왁스라는게 느껴지는게 어플이고 손이고간에 왁스가 조금 뭍은 곳이나

차체에 발라놓은 왁스를 살짝 문질러보면 그냥 기름기가 확 느껴집니다.

 

적당히 버핑타임을 갖고 닦아냈는데.. 닦을 때도 왁스가 말라서 밀려나가는 느낌보다는 참기름 같은 기름을

닦아내는 느낌이었습니다.

 

 

적용 후 느낌은 다른 분들의 평가와 마친가지로 괜찮은 웻룩입니다.

실제 적용해 보니 생각보다 맑은 광이 올라왔습니다. 경화시간을 거치면 더욱 더 광이 올라온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광이었습니다.

 

버핑 한번 하면서 이미 마음속으로는 주력 왁스가 바뀌어 있었을 정도니까요. ㅎㅎ

 

아이폰 사진이라 큰 차이는 안보이겠지만서도...

헤드라이트와 백밀러 사이에 보라색으로 반사되는 부분이 가장 제 머리속 느낌과 비슷합니다.

 

낮에봐도 꽤 깨끗한 광이 보이고 클리어코트를 한번 더 입힌 듯한 투명한 막의 느낌이 꽤 괜찮습니다.

레이어링은 2회까지 해봤는데 흰색차라 그런지 크게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아크릴릭한 광의 최강자고 흰색차에 좋다라는 클라쎄 AIO와 HGSG를 썼을 때도 다른 왁스들과

별다른 차이를 모를정도로 둔한 쪽인데, 제 눈에만 그런지 DGPS는 다른 왁스와 뭔가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단점은... 어플이 빨아도 빨아도 기름기가 나와서 뒷처리가 좀 곤란하네요.

 

나름 몇 번 적용을 해보면서 궁리를 해보니 어플로 작업하는 것보다 폴리셔에 검은 패드 정도붙이고

발라주니 손으로 할때보다 빈 곳 없이 왁스를 바를 수 있었습니다.

틈새들은 조금 추가로 발라줘야 하지만요. 확실히 손으로 할 때보다 결과물도 더 좋았습니다.

(힘도 훨씬 덜 들고요... 어쩌면 이게 결과물이 좋다라고 한.. 제일 큰 원인일지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