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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LIFE

발디딜 곳 없던 작은방의 변신 2편 (이케아+스베르타+벙커침대+책상+작은방+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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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 공간 활용하기 2탄입니다.

 

일단 방에 산적해있던 물건들은 고릴라랙 하나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제 1타2피로 책상과 침대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이케아 스베르타 2층침대를

설치해야 합니다.

 

일단 박스만 벗겨도 꽤 덩치가 있네요.. 

 

조립은 어렵지 않습니다.

설명서를 보면서 차근차근 하면 되는데요.

한명이 해도 가능은 합니다만 둘이 하면 매우 많이 쉬워집니다.

 

양쪽 프레임 기둥 사이에 봉을 걸치는 형태라서 위치를 맞추고 누군가

잡아주면 정말 매우 수월해 집니다.

 

이렇게 누가 도와주지 않아서 하다가 뭔가 잘못되서 나사를 조였다 풀었다하게되면

중간에 볼트부분이 안빠져서 전체를 다시 분해했다가 조립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한번에 제대로 하는게 중요합니다.

 

박스에서 나온 완충제들인데요.. 산을 이루는군요... 

그만큼 나름 보호가 잘 된 상태로 박스에 들어 있었습니다.

 

1차 조립 상태입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다 구조가 완성되기 전에는 볼트를 완전히

조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야 전반적으로 조립하는데 약간씩 움직여 가면서 조정이 가능하거든요.

 

애들 있으신 분들은 좀 조심하셔야 하는데...

사진상의 셋째 따님께서 올라가려고 하고 계시는데요...

음음... 전 사실 셋째는 너무 어려서 못 올라갈 줄 알았는데 금새 마지막 계단까지 자기 혼자

올라가버리네요...

 

 

 

주말에.... 사다리 올라가다 떨어져서 응급실 가고, 몇일째 코피가 잘 안멈추는 상황이 됐습니다. -_-;;;

다행히 머리에 이상이 있거나 한건 아닌데, 코에 혈관이 터져서 그런 듯 하지만...

정말 주말 내내 신경 엄청 쓰이더라고요.

(그러고도.. 코피 줄줄 흘리면서 또 사다리 타고 올라가려고 하네요.. ㅎㅎ)

 

책상 상판도 올려놓고 매트리스도 깔았습니다.

 

스베르타 침대 프레임의.. 2층 침대의 최대 허용 중량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는데..

해외쪽에서는 보니까 100kg 정도까지는 '테스트 되었다'라고 하는데.. 거기까지는

검증이 되었다라는 의미이고, 그 이상은 테스트를 안해봤다라는거지 못버틴다라는 건

또 아니더라고요.

 

일단... 애들 세명에 저까지 해서 120kg 정도?는 테스트 해봤는데 별 문제 없었고

아주 잠시 저+와이프+애들세명 해서 180kg 정도가 올라가봤는데 어디 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만............. 어른 두명이 올라가면 일단 매우 불안하네요.. 

 

그나마 정리가 되었을 때의 사진입니다. 

 

침대 프레임은 도장 재질도 뭐 중상급 이상은 되는 것 같고요.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일부분은 색이 좀 덜칠해진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조립할 때 보였고 지금은 어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용접 상태, 페인팅, 마감, 체결되는 정밀도 등 꽤 마음에 듭니다. 

 

올라가서 움직이면 살짝 흔들거리긴 하는데 제 기준에서 불안할 정도도 아니고요. 

지금은 벽에 구멍뚫고 추가로 고정하기 좀 그래서.. 아예 침대를 벽에서 살짝 띄워놓은 정도니 흔들거림은

당연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통원목으로 만들어진 이층 침대같은 것보다는 많이 흔들거립니다.

 

LED 스탠드 하나 가져다 놓고 나름 멋지게 사용할 계획입니다...

뭐.. 계획은 계획이고....

이틀도 안지나서...

작업장으로 변신....

 

그리고...

1주일도 안지나서....

 

옷걸이 빨래걸이 충전기 집합소 애들 놀이방의 역할을 수행 중이네요.

 

고릴라랙이랑 이층침대랑.. 둘다 생각도 못한 메리트가 있었는데요.

뽀대는 안나지만 정말 옷이랑 빨래들 걸기가 좋습니다. ㅋㅋ

 

디테일링 세차하고 와서 극세사 타월들 빨고 나면 애들 옷 빨래한거랑 

같이 말리기 좀 찝찝했는데 이제 그냥 제 방에 들고와서 고릴라랙이던 

침대 프레임이던 널어놓으면 되니까요.

 

좁은 방을 활용해보시려면 이층 침대는 적극 추천 합니다.

 

혹시...어른 둘이 좀 많이 뒤척이면서(?) 자야한다거나...

애들이 너무 어려서 다칠까봐 걱정되는 분들에게는 비추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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