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S-MAX 에어컨이 고장나서 요즘같이 더운날은 운행도 쉽지 않은데요...
그나마 통풍시트가 있어서 아직까지는 그나마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 빨리 에어컨을 고치기는 해야하는데...
여기저기 점검도 받아보고 했지만 어디서도 확실히 뭐가 고장나서 그렇다라고 판단은 못내리고...
결국은 에어컨 공조기의 컴퓨터가 이상한 것 아닌가라는 정도의 결과만 나오는데, 국내에서 새걸로 수리하자니 대략 공조기만 110만원.. 헐...
절대 새걸로 교체는 불가하기에 해외 직구로 구매하기로 함...
공조기... 있어 보이는 말로는 Climate control, Heater Control 로 되어 있던데...
최첨단 듀얼 온도 조절기능까지 있다고 하지만 결국 97년식 BMW 5시리즈에도 있었던 그냥 그런 온도조절기.....
예전 기억에 BMW 공조기는 망가져서 미국에서 부품 수급하려고 보니 5만원 정도였었는데, 이놈의 S-MAX는 유럽에서 품번가지고 힘들게 힘들게 겨우겨우 찾아냈더니만... 새것같은건 2-300불... 그 중에서 나름 깨끗해 보이는 공조기가 $75 정도에 나왔다
S-MAX의 단점은 공조기나 비상버튼 같은 은색으로 된 버튼들이 쉽게 벗겨진다는것... 내꺼는 그나마 상태가 좋은데 그래도 이왕 구하는거 나중에 버튼이 또 벗겨질 수 있으니 조금 깨끗한걸로 골랐음. ㅎㅎ
그리고, 구매하는김에(배송비가 들어가니..) 에바포레이터 온도 센서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품번은 6G91-19C734-AA이고 16.04달러인데... 포드 A/S 센터에서는 14만원이라고 해서 냅다 같이 구매했습니다.
이번에 포드 S-MAX... 음... S-MAX보다 유럽산 포드차량의 부품을 해외직구로 구하는 팁이라면...
이베이도 영국, 독일, 이태리.. 다 각각 부품 검색이 따로따로 된다는 것...
똑같은 품번이나 똑같은 명칭으로 검색해도 EBAY.COM으로 접속할 때 EBAY.CO.UK로 접속할 때 EBAY.DE로 할 때 제각각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는것...
그리고 한번 검색했던게 또 다시 검색해보니 안나타나는 경우도 있더라는 것 (최근 히스토리로 겨우 찾아 들어감.. -_-;)
마지막으로... 독일쪽에 부품이 있었는데 부품을 여엉~ 못찾겠더니... 독일어로 번역해서 찾으니 그동안 못찾았던 것들이 찾아지더라는 것...
그렇게 힘들게 찾아서 구매한 내역!
판매자가 유럽내에만 배송이 가능하다고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몰테일 독일 배대지를 이용했습니다.
급하게 주문해버린 이유중에 하나는 집사람이 첫째낳으면서... 셋째까지... 한참을 여행한번 제대로 못갔었는데.. 5월 중순에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기 때문인데... 음... 그 안에 부품이 왔으면 하는 바람에 정확한 원인이고 나발이고 일단 의심가는거 일단 구해서 끼워보기로 했던건데...
다행히 독일내 배송 시스템은 예상보다 너무너무너무 빨리 배송이 되었습니다.
21일 독일 이베이에서 주문했는데 22일날 배대지 도착~! 올레~!!!!!
공조기는 판매자가 하루 늦게 보냈는데 그것도 23일날 도착~!했다고 조회됩니다.. ㅎㅎ
근데.. 몰테일에 보니... 입고된게 없네요...
아니 배대지에 도착한지 4일은 지났는데... 입고가 안됐다고...???
1:1 문의를 날려봤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독일에 주문이 밀려서 27일 현재 15일에 입고된거 처리하고 있다는 답변..
그리고 제가 보낸 물건 중 하나는 27일에 도착한걸로 확인된다고 하는...
하루하루 그대로 진행된다고 하면 앞으로 12일은 있어야 그나마 입고확인이 가능하고.. 국내까지 배송에 짧게는 3일~5일이 걸린다 치면...
5월15일 이후에나 물건을 받아볼 수 있겠네요.. 쩝..
참고로 마눌님의 여행은 13일이라는... 큭...
더운 여름날 마눌님의 여행은 한여름의 태양과 함께할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S-MAX는 유리도 많고.... 선루프도 아니라 글라스루프에다가 천으로된 롤블라인드만 칠 수 있어서..... 햇빛이 조금만 쌔도... 매우 덥습니다. ㅋㅋ
그나마 마지막 희망은...
몰테일 독일 센터가 확장 이전 했다는 것!!
요새 유로 환율이 꽤나 좋은데다가 품질 좋은 독일 제품들도 많고하다보니 주문이 폭주해서 몰테일 물류센터를 3배나 확장했다고 합니다.
월간 처리 물량이 3만건 정도 된다는데... 음....
아...... 아주.. 아리까리한 상황이네요...
물류센터 확장은 4월18일날 완료되었는데... 현재 27일 기준 15일꺼를 처리하고 있다는데... 이 12일의 격차가 물류센터 확장이 되서 줄어들고 있는건지 모르겠다라는거죠... 음...
물류센터 확장으로 점점점 처리량이 늘어나서 격차가 1주일 이내로 줄어들어서 대략 10일후인 5월6일정도에 입고완료되고 주문하면 와이프님의 여행 하루전인 12일일에는 받을 수 있습니다!
아... 정말 애매애매하고 긴장이 되는 해외 직구가 되버렸네요...
과연 12일까지 부품을 받을 수 있을것인지 매우 긴장됩니다.
뭐....
부품이 빨리 와서... 겨우겨우 여행전에 부품을 교체한다고 해도... 에어컨이 작동될지 안될지는 미지수라는건 함정이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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