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이상 국산차 수입차 실내 공간 크기 비교 (포드 S-MAX, 익스플로러, 기아 올뉴쏘렌토, 올뉴카니발, 현대 맥스크루즈)

다자녀 가구를 위한 7인이상 탑승이 가능한 MPV, 미니밴, SUV 크기 비교입니다.

비교 대상은 포드 S-MAX, 익스플로러, 기아 올뉴쏘렌토, 올뉴카니발, 현대 맥스크루즈입니다. 

이 외에도 시트로엥 그랜드C4 피카소도 비교대상인데 같이 비교를 못했네요. 그랜드C4피카소는 조만간 시간내서 한번 실제 시승이라도 가봐야겠습니다. 

 

제가 모든 차를 실제로 타서 직접 크기를 비교하면 좋겠지만, 여건상 그럴 수 없는 관계로 휠 베이스(축간거리)를 기준으로 각 차종의 사이드뷰 비율을 맞춘 후 비교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이미지 비교는 미묘한 각도 차이로 실제보다 더 크거나 작게 측정될 수 있긴 합니다만, 실제로 볼 때도 디자인이나 색상의 차이로 인해서 더 크게 보이거나 작게 보일 수도 있으니... 도찐 개찐 퉁쳐서... 이미지로도 대략적인 비교는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_-;

오히려 실물을 보면서 안보이던 것들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비교를 하다보니, 수치상 전장이 길고, 휠베이스가 길다고 해서 실내가 넓을거라는 것은 확실히 오산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장은 실내공간과 상관없는 범퍼만 튀어나와도 길게 나오고, 휠베이스는 아무리 길다고 해도 실내공간에 할당되지 않고 엔진룸이 먹어버리는(?)경우도 있더라고요.

역시 엔진 스펙은 최고점의 마력과 토크보다는 출력이 나오는 다이노 그래프를 봐야 정확히 어떤 특성을 가지게 되는지 알 듯이 크기 비교는 이미지로 비교해도 어느정도는 근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가 좀 깁니다.. 어떻게 체크했는지는 이미지 아래 설명하겠습니다.

순서는 스펙상 길이(전장)을 기준으로 해서... 제 다음 차로 예정 중인 포드 S-MAX를 기준으로... 시승 후 매우 땡기는 올뉴 쏘렌토... 왠지 싫은 맥스크루즈, 너무 크지 않나.. 너무 비싸지 않나하는 포드 익스플로러, 7인/8인승 정도로 나왔으면 딱 좋을 올뉴 카니발 순서입니다.

국산차 수입차 가리지 않고 7인승 이상 차량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보통 최소한 4명이상 자주 탑승하시는 분들일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맞나요?

그렇다면 실내공간은 3열까지 과연 사람이 얼마나 편하게 탈 수 있는지, 실내 공간 크기는 어떤지가 판단의 주요사항일 것 같네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전장과 휠베이스는 그저 수치일뿐 실제 실내 크기와는 다를 수 있으니, 실내공간 측정 기준을 프론트 도어가 시작하는 지점부터 뒷바퀴 휠 중심축까지를 실내공간의 기준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스펙상 크기 순서

카니발 > 익스플로러 > 맥스크루즈 > 올뉴쏘렌토 > S-MAX

프론트 도어부터 뒷바퀴 중앙까지 거리기준

올뉴카니발(2.57m) > 익스플로러(2.36m) > S-MAX(2.34m) > 맥스크루즈 = 올뉴쏘렌토(2.28m)

 

스펙상 크기와 다르게 제원상 가장 작은 S-MAX가 익스플로러와 비슷한 크기를 보여줍니다. 

단지 몇 cm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싶지만, 무릎공간을 생각하면 올뉴쏘렌토와 S-MAX에 앉았을 때의 공간 차이는 작지 않아 보입니다.

익스플로러도 3열이 넉넉한(?)편이라고 하던데 S-MAX랑 2CM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이니까요.

올뉴카니발은 기본적으로 엄청난 크기 차이를 보이기에 익스플로러랑 비교해도 20cm가까이 깁니다.

정말 광활한 레그룸을 확보할 수 있는 차이이지만, 올뉴카니발은 4열 시트입니다. 20cm 차이의 실내 공간에 시트 한열을 더 추가한 수준으로 봐야되겠죠. 그러니 4열 시트는 트렁크에 딱 붙고 좌석은 3열에 딱 붙는 기형적인 좌석이 되었겠지요.

 

제가 S-MAX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외관 크기에 비해 실내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기에 집사람이 운전할 때는 편하게 운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왠만큼 고가의 수입차가 아니면 국산에 비해 옵션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2008년에 판매된 차 치고 꽤나 옵션이 좋기도 하고요.

다만 워낙 희귀한 차라...구하기도 어렵고(선택이 어려움) 수리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지만, 반대로 카니발에 비해서도 동일년식 동일 주행거리로 비교해보면 오히려 싼 편에 속할 정도의 중고차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네요.

 

얘기가 좀 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확하게 90도 측면의 이미지도 아니고, 실내 공간은 도어의 두께, 시트형상, 배치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아주 대략적이라도 기본적인 실내 공간은 비교기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실제로 저 차들을 운행하시는 분들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최소한 제원만 가지고 차 크기를 판단하는 것 보다는 괜찮은 방법인 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