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도 좋아하고, 자동차 정비, 셀프 광택까지 하다보니 좀 좋은 밝은 조명이 필요했습니다.
가성비 좋고 밝은 랜턴을 찾아보니 블랙울프(Black Wolf) 랜턴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래전에 자동차 정비를 할 때 쓰려고 사놓은 작은 랜턴이 하나 있긴한데, 그 당시에는 엄청난 밝기였던 3W짜리 LED도 이제는 수명을 다해가기도 하고...
직접 LED바를 사용해서 캠핑용 조명도 만들어서 캠핑때도 쓰고, 자동차 폴리싱할때도 자동차 표면 상태 확인할때도 쓰고.. 나름 다용도로 잘 쓰고 있긴 하지만, 정말 밝은 조명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기존의 LED로는 원하는 밝기가 안나오더라고요.
특히나, 캠핑가서 어둑어둑한 밤에 바베큐라도 해먹으려면 밝은 조명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고기가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안보이니까요!!
어쨌든 생각외로 간단히 적당한 랜턴을 찾게되었습니다.
예전에 스나이퍼코리아로 유명했던 후레시인데, 상표권 등록을 안해서 다른 곳에 뺏겼는지.. 어쨌든 지금은 블랙울프(Black wolf)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LC-858 L2 LED가 들어간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LC 702 미니줌 모델도 마음에 들었는데 858을 구매한 이유는 추가 장착 옵션때문입니다.
아무리 바베큐용 집중 조명이 필요한게 첫번째이긴 합니다만, 텐트 안에서나 전체적인 조명으로 쓰려면 조명 갓(?)이 필요했는데, 858모델에만 캠핑용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캠핑등 사용이 가능했거든요.
배터리는 18650 전용인데, 저는 이미 18650 3개를 직렬로 연결해서 LED바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배터리는 추가구매 안해도 되었습니다.
국민랜턴이라는 LC 858 L2 모델스펙을 보면 1.4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캠핑등도 사용가능하고 밝기조절(100%, 50%, 25%)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702 미니줌 모델에 비교해보면 중심광이 조금 어둡다고 하는데..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날까 싶습니다. 오히려 다용도로 쓰기에는 858이 만족스러울 것 같기도 하네요.
자전거 조명으로도 추천들을 많이 하던데, 후기들을 보니 엄청 환하고 만족도가 매우 높아 보여서 주문해 놓고 덩달아 저도 기대감이 업되었네요. ㅎㅎ
아... LED는 U2, L2 두 종류인데요. L2가 U2의 업그레이드 모델 정도입니다. 같은 온도에서 20%정도 더 밝다고 하네요.
사용시간은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데요. 100% 밝기에서 80분 정도, 50% 밝기에서 180분 정도라고 합니다.
18650 배터리 2600mAh 기준입니다. 음... 왠지 이래저래 조금 아쉬운 사용 시간이라 외장 배터리 연결 잭을 사고 싶었는데 그건 또 858모델에 호환이 안되네요... 쩝...
배송은 바로 되어서 다음날 바로 받아 보았습니다.
구매한 858 L2 LED 랜턴, 파우치, 고무링 회전형 자전거 거치대, 캠핑등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옵션들이 매우 저렴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고무링 회전형 자전거 거치대 옵션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자전거 랜턴 거치대와 다르게 수시로 탈부착이 쉬워보이고 여러 굵기의 봉에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저는 자전거같은 굵은 봉보다는 오히려 얇은축에 속하는 텐트나 타프 폴대라던가, 나무가지, 일반 삼각대 다리, 자동차 본넷 지지대같은 곳에 사용해야 하니까요.
근데, 포장 패키징을 보니... 퀄리티가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검증되 보여서 구매하긴 했지만 대부분 랜턴 판매 업체들을 보면 거의 다 동일한 프레임에 동일한 스펙인 것 같은데... 어디 중국에서 나오는 제품에다가 제품명만 박아서 판매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포장상태나 유사 상품들이.. 왠지 알리익스프레스 같은데서 구매할때 중국 판매자가 보낸것 같은 느낌이.. -_-;;;;
뭐 어쨌든 초호화 고급재질을 상상했던건 아니라 어디서 만들었던 잘 켜지기만 하면 됩니다. -_-;
방안에서 불꺼놓고 테스트 하려는데.. 아드님의 급습!!!
작은 방 하나는 뻥 조금 보태서 형광등 켜놓은 것 같습니다. (너무 보탰나.. 음.. -_-;)
밝기를 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이폰으로는 찍으니 그냥 전체적으로 밝기가 줄어들어서 찍히네요. ㅎㅎ
요건 타프 폴대에 연결했다고 생각하고 장착해본 테스트샷~
저 봉은... 애들용 트렘폴린(방방이)를 형이 사줬는데..
저희 집 사이즈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애들꺼라도 더 좋은걸 사주겠다고 하는 형님께서 너무 큰걸 사줘서... 쓰지도 못하고 분해해서 보관중인 프레임이라는... -_-;;;
일단 밝기는 충분히 만족할만 한데요. 이래저래 써보다가 잠깐 눈에 비춰졌는데 눈 멀겠더라고요... 애들이 이런 후레쉬 같은거 있으면 재밌다고 잘 가지고 노는데 이건 못 가지고 놀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밤에 집밖에서 줌을 조정해서 하늘로 쏴봤는데.. 빛이 나가는게 보이네요. ㅋㅋ
예전에 사용하던 맥라이트 D형 건전지 6개 들어가고 램프는 할로겐에서 LED로 튜닝한 것만큼의 밝기가 나옵니다.
가격은 맥라이트 대비해서 3분의1도 안되는 것 같은데 말이죠... 세상 좋아지긴 했다는...
그리고... 생각난김에...
개인적으로 캠핑장에서 미친듯이 환한 조명을 켜서 다른 캠퍼에게까지 밝은 빛을 선사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던데... 참아주세요. 가로등 밑에서 쉬려고 캠핑장 간거 아니예요. 눈만 부셔서 짜증나니 그런 밝은 빛은 자기 사이트 밖으로 안나가게 단속해 주시길...
정말 캠핑갔는데 바로 옆 텐트에서 너무 밝은 빛이 나오면 눈아파서 한마디 하고 싶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기분 좋게 놀러갔다가 싸움날까봐 그냥 참고 오긴 합니다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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