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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LIFE

오~ 우리 아들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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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 있는데 울 첫째 아드님께서 오시더니 또 장난을 치더군요.

 

뭘 하나 쳐다보고 있는데 옷걸이를 가져다가 침대 머리맡에 있는 시계에 걸더군요.

애들이 건드리는 물건은 곧 바닥과 맞닿게 된다라는 엄청난 자연의 법칙을 적용하여 음... 이제 곧 저 시계는 떨어질 것이다라는 예측을 하고 있었습니다.

 

옷걸이에다가 액자를 가져다 걸려고 하길레 에휴... 역시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것도 액자를 거꾸로 걸려고 하고 있어서 걸리지도 않을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역시나 안되니까 손으로 받치고 가슴으로 밀고 버티네요.. ㅋㅋ

 

근데... 너 어디 가..... 엥??? 저게 왜 저렇게 되지...???? 

액자가 꺼꾸로 인데... 어디에 걸린거지??? 

저 시계도 저렇게 걸면 떨어졌을텐데...라고 생각하고 다시 보니....

 

비밀은 이거였네요. 스티커를 가져다가 액자 뒤에 붙여서 걸었어요. ㅋㅋ

 

정말 자식바보인건지... 요거 하나 했다고... 순간적으로 생각이 저 멀리 안드로메다까지 가서...

울 아들이 물리법칙에 통달이라도 한 것처럼 보이면서 나중에 과학자가 되려나?라는 생각까지 했네요. ㅋㅋ

 

확실히 이제 좀 크긴 했는지... 블럭쌓기도 나름... 희안하게... 뭔가 제대로된 구조체처럼 쌓네요. ㅎㅎ

하루하루 커가고 동생하고도 놀아주고(목조르기 포함.. ㅠㅠ) 하는 거 보니 좋네요.

 

근데... 애들 크면 이런거 당연히 다 하죠??

우리 아들내미만 그런거 아니죠? 

(마지막으로 뭔가 울 아들은 특별하지 않을까라는 헛된 희망의 질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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