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인정한 카니발 YP의 못쓰는 4열! 그런데 완벽한 카니발?

하루에도 몇번씩 신형 카니발 YP를 사야하나.. 그냥 XC90 중고를 살까.. 

체로키도 괜찮아 보이는데.. 그랜드보이저가 완전 갑인것 같은데...

이런 별의별 걱정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셋째가 나오기 전에는 결정을 해야할텐데... 결정장애도 아닌데 쉽지 않네요.

안전성이 최우선이지만 수리용이성, 부품 수급, 유지비, 구매비같은 부분도 그냥 무시할 수는 없는 항목이라 고민됩니다.

 

각설하고...

지난번에 카니발 YP에 대해 좀 많이 실망해서 급흥분 모드로 올린 포스팅이 있습니다

 

아래는 이전 포스팅입니다.

- 급 땡기는 신형 카니발 YP 포스팅

- 9명이 못타는 9인승 카니발 포스팅

- 창사이래 단 한대도 내수 수출형 차이가 없다고? 한번 따져볼까? 포스팅

 

일단 실망한 이유는 간단히 말해서 안전 장비의 부재와 활용불가의 시트였습니다.

실제 본적(지나가는 차는 봤지만..)도 없고 공식적인 브로셔도 없어서 소문으로 듣고 열받아했던건데요.

 

오늘 기아 홈피 들어가니 브로셔가 있길레 한번 봤습니다.

우선, 우려했던 안전벨트는 장착되어 있습니다~!!!!! 올레~???

3점식 안전벨트 하나는 되었지만... 이제 나머지는 다 문제들이네요.

5인가족이라서 저+와이프+카시트3개가 상시 들어가고, 부모님과 이동 시에는 4열을 쓰면 되는 구성이 되는데요. 

4열에 사람이 탈 수 있느냐!?

 

기아차에서 브로셔를 통해 시원하게 확인해 주었습니다.

카니발 9인승 시트 베리에이션 부분입니다. 4열 활용은 아예 없습니다. 포샵을 해도 도저히 3,4열을 동시 사용이 어려웠겠죠...

 

또 하나 4열을 쓸 수 없는 이유인 에어백입니다.

4열까지 커튼 에어백이 있습니다... 있기는 한데.... 참..... 볼품없이 유리 하단까지만 커버되는 사이즈인 것 같네요. 그나마 3열까지는 거진 커버 될 듯 하니 다행이라고 해야되는건지... 쩝...

 

어쨌든 4열은 못 씁니다. 

그래서 카니발 YP 9인승은 저랑 영 인연이 안닿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말하는 단점들은 9인승 차량에서 최대 7명이 타려고 할 때 발생하는 문제들입니다.

최대 6인까지 탑승한다고 한다면, 아주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4열은 그냥 접던가 빼버려서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하면 되고요.

나머지 6인은 아주 안락하게 이동이 가능한 시트 구조입니다. 기아차에서도 4인가족 기준에 최대 추가 2인까지 편하게 탈 수 있는 차량을 목표로 만들었겠죠.

다만 6인승은 국내에서 별다른 메리트를 볼 수 없으니 9인승을 만들어서 버스전용차선 이용과 사업자 비용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게 만들었을 겁니다.

그 기준으로 보면 굳이 9명이 못타는 9인승이라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안전성은 요즘 현기차를 보면 예전에 비해 확실히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고, A/S망은 뭐 개인적으로 차라리 수입차 A/S가 편한 부분도 있다고 할 정도로 좀 기형적인 A/S 망이지만 어쨌든 많이 있어서 유지비는 적을것이고요. 

 

옵션은 또 어떤가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옵션은 모두 다 있더라고요.

가족용(최소한 저희집에서는 애엄마도 운전해야하는..)인데 차량은 크고 우리나라가 그리 주차공간이 넉넉한 나라도 아니라 어라운드 뷰는 꼭 있었으면 했던 옵션인데 있습니다.

 

듀얼 선루프... 매번 선루프를 꼭 다는데... 1년에 몇번 열지도 않게 되지만... 애들이 좋아할 수도 있으니 없는 것 보다는 나을겁니다. 더군다나 카니발같이 긴 차면 답답해 할지도 모르니 괜찮은 듯 합니다.

 

캠핑도 다니니 220V 인버터도 좋은 옵션입니다. 200W밖에 안되서 아마.. 옵션으로 들어가 있으면 빼버리고... 저 콘센트 부분만 사다가 가지고 있는 1000W짜리 인버터를 물리긴 하겠지만요. ㅋㅋ 

 

전반적으로 실제 품질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야간 장거리 주행도 많은편이라 하이빔 어시스트도 꼭 한번 써보고 싶은 옵션입니다. 

후측방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도 뭐... 졸음 많은 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비싼 옵션이면 다 빼겠지만.. -_-;)

 

기아차 마인드가 갑자기 좋아진게 아니라면 뜯어보면 뜯어볼 수록 실망할 부분들이 있을것이다라는 선입견은 있습니다만,  현재까지로는 승차인원만 7명 이상이 아니라면 지금 9인승은 패밀리카로 흠잡기 힘든 차량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의 이동을 생각해서.... 7명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고민들이 추가되는건데....

마눌님 얘기로는 어차피 그런다고 같이 다니시겠냐... 그냥 우리들 탈것만 생각해라라고 하고... 부모님도 차가 없는 것도 아니고 굳이 같이 가실려는 생각도 별로 없으신 것 같고... 그냥 저만 부모님까지 7명 한 가족이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같이 어딘가 가보고 싶어서 이 난리네요.. 

 

3자녀 아빠의 완벽한 가족용 패밀리카를 찾기위한 여정은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