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클릭율이 갑자기 낮아졌다! (티스토리 2차 도메인 설정에 따른 adchoice 가 원인)

어찌하다보니... 블로그를 하게되고, 이왕 할거 나도 애드센스란것도 해볼까? 라고 시작했는데 요게 하다보니 돈을 떠나서 재미가 있네요. ㅋ

 

처음에는 페이지뷰 100페이지 언제 넘겨보나 했는데 이제 100쯤이야..하면서 한 300 pv 찍고(다른 블로거 분들이 보시면 피식하실 숫자지만..), CPC라고 클릭당 수익율도 보이고 하니까 그 숫자들이 올라가고 하는게 꽤 재미가 있습니다.

 

아주 작은 목표들이랄까... 하루에 $0.01 수익이 생기고, $0.1도 넘어가면서 앗싸~를 외치는...(100원 인데... ㅋㅋ)

뭐 암튼 그러면서 한달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정도는 애드센스 수익으로 사먹을 수 있는 대기록(?)을 달성했는데... 갑자기 수익율이 뚝 떨어졌습니다. 

페이지뷰는 어느정도 그대로 나오는데, 클릭이 없어졌어요!

 

그 사이에 제가 한 짓이라고는 독립 도메인을 쓰면 좀 더 많이 유입될까? 혹은 검색 순위에서 올라갈까 해서 티스토리에서 2차 도메인을 설정한 것 밖에 없는데 말이죠.

근데 이게 웃긴게, 애드센스 광고가 안나오면 모를까, 광고가 노출되는 것도 확인했고, 접속도 확인했는데... 클릭만 없어졌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좋은날도 있고 나쁜날도 있는데 나쁜날 인가보다....하고 있었는데 이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은거죠.. 

그래서, 혹시 애드센스 관리자 페이지에서 사이트가 제대로 등록이 안되서 클릭해도 체크가 안되나??하고 등록도 하고 해봤는데 똑같았습니다. 

 

그러다 오늘 이제서야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ㅠㅠ

 

구글은 몇몇 수익만 따지는 회사와 다르게 블로그도 단순 유입자보다 양질의 컨텐츠를 올리는 곳을 선호하고, 단순한 광고 클릭율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광고를 내보내서 실수가 아닌 관심있어서 광고를 클릭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는데요...

제 경우 광고의 종류가 바뀐 것이 원인입니다.

 

기존의 티스토리 도메인에서 2차 도메인을 추가하면서, 제 블로그의 컨텐츠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구글에서 아직 파악이 안되었나 봅니다. 블로그가 어떤 언어로 어떤 글들을 쓰고 어떤 사람들이 방문하는지 그런 것들이요.

 

기본적으로 구글 애드센스는 애드초이스라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 국내는 많이 적용이 안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제가 2차 도메인 설정하면서 기존의 ADSENSE => ADCHOICES로 변경이 되었고요. 그게 왜 문제가 되냐고요?

 

아래를 보시죠...

기존 애드센스 광고가 나오던 영역입니다.

 

 

이건 요 근래 나오던 adchoices 광고고요. 구분방법은 우측 위의 아이콘을 보시면 됩니다.

 

기존에는 ads by google과 같은 문구로 표기되거나 "!" 아이콘이 있었는데 애드초이스는 삼각형 모양으로 나옵니다. 사실 이것들의 차이는 없습니다만... 문제는 adchoice는 국내에서 아직 인지가 되지 않았고, 활성화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광고주가 이쪽에 광고를 많이 하거나, 혹은 구글에서 맞는 광고를 제대로 못 찾아줍니다.

 

결과적으로, 위와 같이 adchoices는 영문으로된 외국 광고나 우측의 국내광고를 보여주게 되는데, 국내 광고는..... 저거 하나밖에 없나봐요... -_-;;;;;

그러니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전혀 관련없는 외국계 광고들만 나오거나 다양하지 않은 특정 광고..만 보이니 클릭할 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2차 도메인을 설정하면 그냥 추가적인 정보가 되는것 같긴 하고... 구글도 어느정도 몇일간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adchoices 광고라고 해도 이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노출되지 않을까 하고는 있습니다만...  

지금은 다시 bulgogumi.tistory.com 으로 도메인을 변경해 놨습니다.

 

혹시 갑자기 CPC, RPM이 떨어지면서 수익이 하락하게 되면, 페이지뷰같은 접속자 수와 광고가 제대로 노출되는지 외에도 광고의 품질이 유지되고 있는지도 한번씩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