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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마끼다 DTD148Z, XDT09Z 구입기 (18v 무선 전동 임팩 드라이버, 골드 비트, 유니버셜조인트, 드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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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손보는 것도 좋아하고, DIY도 하고 자가정비도 하다보니

공구의 중요성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상황에 맞는 툴만 있으면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작업도 되도않는 어설픈 툴로

낑낑거리다보면 "공구없음 노가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죠.

 

그 중에서 자주 사용하는 공구는 아주 오래전 구입했던 블랙앤데커 전동 드릴이었습니다.

힘은 약했지만 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꽤나 유용하게 잘 사용했었습니다.

그렇게 잘 썼는데... 아답터가 고장이 나서 충전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아주 간단한 충전기인데요.

블랙앤데커 전동드릴은 아마도 니켈카드뮴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 같은데

 

같은 아답터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배터리를 리튬이온정도로 개조해서 써볼까 했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더라고요.

돈은 돈대로 새것 가격보다 더 들어가고 노력도 더 들어가야 하고요.

 

없는 형편인지라 나름 어떻게든 경제적으로 살아보려고...

어거지로 인산철 파워뱅크 충전용으로 사용하는 B6 충전기에 물려서 충전도 해봤지만

배터리 상태도 메롱이라 완충도 안되는게 이제 떠나보내야 할 때가 됐더라고요. 쩝..

 

전동 드릴만큼은 필수템으로 가지고 있어야겠기에 뭘로 바꿀까 고민을 하다가 

이왕 살거면 왠간하면 좋은걸로 사서 오래쓰는게 이득이라는 생각에 

브랜드는 마끼다와 디월트 중에서 고르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전동 드릴을 사려고 했었는데, 이번에 찾아보다 보니.. 임팩 드라이버라는게 있더라고요.

드릴은 구멍을 내는 앞으로 직진하는 힘을 주는 구조로 보면 될 것 같고

임팩 드라이버는 회전하는쪽에 힘을 줘서 조이는 툴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전동 드릴에 3/8 육각 소켓을 껴서 돌려도 잘 돌아는 가는데 힘이 없죠. 이런때 임팩 드라이버라면

정비소에서 에어임팩으로 조일때처럼 두두두둑!!!하면서 확실히 조여주게 됩니다.

 

어차피 드릴이나 임팩이나 뚫던 조이던 기능을 같이 쓸 수는 있기에

제가 가장 많이 쓰는게 어떤건지 고민했었지만 왠지 소켓렌치(깔깔이)로 깔짝깔짝하면서 조이던것들을

쉽게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한번도 임팩 드라이버는 써보지도 않았기에 임팩 드라이버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금액이 금액인지라 상당히 오래동안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지를 매우 고민했지만

결론은 마끼다의 임팩 드라이버 중 최상급 모델인 DTD148Z(해외명 XDT09Z)로 결정!

 

 

브러쉬리스 모터에 앞뒤 길이도 가장 짧아서 좁은 공간에서 작업 가능하고 힘 조절도 3단계로 되는 모델입니다.

 

 

18V 무선 툴 중에서도 마끼다를 선택한 이유는 마끼다의 다른 18v 제품들이 많이 있기에 

다른 장비는 베어툴(배터리,충전기 없이 본체만)로 구매하면 되기에 향후 확장이 용이해서 입니다.

무선 폴리셔도 땡기기도 하고, 청소기도 있고 참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일단 배터리는 급속충전하면 20~30분만에 완충되기 때문에 한개만 구입하였습니다.

(충전기와 배터리만 해도 10만원이 넘기 때문에 매번 따로 살 수는 없습니다..)

 

자.. 우선 확실한건 제 용도에 이건.. 정말... 매우... 오버 스펙입니다. ㅎㅎ

전문가용으로 보셔야 하는 스펙인데 이런저런 욕심에 예산도 오버, 스펙도 오버 해버렸습니다.

(제대로 봤는지 확신이 잘 안서긴 하는데... 스펙상으로는 왠간한 승용차 휠 볼트도 조일 정도입니다)

 

작업 LED... 감동입니다. ㅠㅠ

대부분 작업공간이 지하주차장같은 곳이다 보니 조명이 열악해서 작업용 LED바도 자작해서 쓰고..

안되면 핸드폰 조명이나 후레쉬 비춰가면서 했는데, 훨씬 편하게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구매에 큰 영향을 미쳤던 부분인 짧은 길이 입니다.

전동 드릴은 대부분 길이가 꽤 길어서 엔진룸같은 부분에서 뭘 하려고 하면 자주 걸렸거든요.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전동 드라이버가 짧으면 조금 더 좁은 공간에서도 수공구를

안쓸 수 있다는 얘기니까요.

 

기존에 사용하던 블랙앤데커 드릴과 새로산 마끼다 DTD-148Z 임팩 드라이버입니다.

제 용도에 마끼다 배터리는... 2A 정도(3~4A보다 반 사이즈로 얇음)면 충분한데 국내에서는

가격차이도 별로 없고 해외 직구는 리튬이온 배송문제로 그냥 4A짜리 샀더니.. 크네요..ㅎㅎ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비트 연장대를 사용했음에도 드릴보다 짧습니다. 

아.. 이제 에스맥스 에어컨 필터 교환도 좀 더 쉽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S-MAX나 볼보..같은 몇몇 차종은 에어컨 필터가 악셀레이터 페달 옆에 있는데 

제 차는 엑셀 페달을 탈착하고 필터를 빼야 하는데 필터 케이스는 8mm였나? 육각볼트로 조여있고

작업 공간은 안나오고 전동 드릴은 브레이크 페달에 걸려서 못 썼었거든요..

에어컨 필터 하나 교체하는데 1시간넘게 걸려서 아주 학을 땐 작업이었습니다.

 

자... 그리고 임팩 드라이버는 정말 어마무시한 힘을 보여주는데요.

토션 비트라는게 있었습니다.

워낙 힘이 쌔다 보니 다 조여지고 나서도 더 조여서 나사 머리를 뭉개는(전문용어 빠가?내는..)현상을 줄여주는건데요.

저 중간에 약간 얇은 부분이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만.... 사용해본 결과.. 잘 모르겠네요. ㅎㅎ

 

뭐 이런식이래요... 저 위에 것과 비슷하게 생겨서 같은 기능이지 않을까 하는데.. 

지금보니 그건 또 아닐 수도 있겠네요. -_-;;;;

 

녹색 부분은 이렇게 분리가 되고요. 저 부분은 자석입니다.

 

꽤나 묵직한 드릴척(임팩 드라이버를 드릴로 사용할 때 드릴날을 끼울 수 있는 컨버터?)도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건 나사를 척~!붙일 수 있게 도와주는거고, 나사가 떨어질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나사가 비뚤어지지 않게도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각종 1/4, 3/8, 1/2 사이즈의 유니버셜 조인트 입니다.

그냥 튼튼해 보이는 메이커 제품으로 구입했는데요. 

항상 작업공간이 넉넉히 나오지 않기 때문에 조금 옆에서 조이거나 풀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조인트가 그런역할을 합니다. 임팩 드라이버와 대상 볼트가 어느정도는 대각선이 되어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요건 또 다른 비트 세트, 수입차에 자주 쓰이는 별나사도 몇 종류 있고. 마끼다 임팩 골드 토션비트와

몇 가지 사이즈의 십자 비트도 있어서 구입해봤습니다.

한 두어번 써봤는데, 뭔가 제가 쓰는 나사들과는 약간식 아구가 안맞네요.. 나사 몇개 벌써 뭉개버렸습니다. 

확실히 임팩 드라이버가 강력하긴 합니다. 정말.. 강력해요... 

한눈 팔고 작업하면 뭐가 되었던 망가질 것 같습니다. 

 

이건 실물을 보기전에 몰랐는데(미국 아마존에서 구입한거라..) 작은 수납함이 있습니다.

전 여기에 자주쓰는 소켓 (8,10,12mm), 유니버셜 조인트 같은걸 같이 넣어두었습니다.

왠간한 차 정비할 때 작업은 마끼다 임팩 드라이버와 이 공구통 하나면 작업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 예전처럼 공구통에 던져넣지도 못하고 이 장비들은 별도로 애지중지 보관 중이라는.. -_-;;)

 

한달에 나사만 2만개는 박아야 하고, 시간이 돈인 인테리어, 공사 작업하시는 전문가 분들이 사용하는 장비를

한달에 나사 10개는 박을려나 싶은 제가 구입은 했는데.... 

그마저도... 사용할 기회가 없어서 썩어가고 있네요.. ㅠㅠ

빠워!!!!를 제대로 느껴봐야 하는데 말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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