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낳아서 키우다 보면 참 여러가지로 놀래게 되는 것 같네요.
어른이라면 정말 사소한 것도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애들이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장염인지, 첫째는 하루에도 몇번씩 토하고 둘째는 설사를 해대는데.. 뭐 이런건 일상 수준...
(아들.. 그래도 아빠 다리에 토하는거 아냐... -_-;;;;)
근데, 이번에는 좀 심각했습니다.
첫째도 처음에 발톱이 너무 얇고 방향이 좀 이상하게 꺽여서 걱정했었는데요. 뭐 일단 문제가 있는 수준은 아니라 그냥 넘어갔는데..
둘째가 갑자기 문제네요.
보이시죠? 이걸 손톱이 빠진다고 해야할지 박피? 분리가 된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손톱 발톱이 둘 다 이렇게 되었습니다.
일단 바로 근처 소아과 병원에 달려가 봤습니다.
진찰 받아보니 심장이나 췌장 같은데가 안좋으면 손톱 발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연준이의 경우에는 그런 케이스는 아닌 것 같다라고 하는데 사람 더 걱정되게 시리... 확실히 뭔지는 모르고 몇달 지켜봐야 한다고 하네요.
으윽.... 첫째때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서... 괜찮겠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좀 있었는데...
다음날 회사 동료에게 얘기하니.. 바로 인터넷 검색!
결과는...
수족구 후유증!!
아.. 다행입니다. 다행히(?) 얼마전에 수족구를 심하게 앓았었기에 저 말이 맞는 것 같거든요. ㅎㅎ
별다른 약을 처방하거나 할 필요도 없이 그냥 놔두면 된다고 합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면....
애들 아픈거는 인터넷에 나오는 정보들은 정말 그냥 참고로만 하고, 이상하다 싶으면 병원가보세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가는 걸수도 있는데 한번의 판단미스로 우리 애들이 안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보면 차라리 그냥 진찰받고 맘편하게 사는게 좋은 것 같거든요.
얼른 다 나아서 다시 이런 이쁜 손으로 빨리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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