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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E39 워셔액 새는거 수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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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산의 불고구미 김세호군입니다.

처음 구매했을 때 부터 신경을 거슬리게 했던 워셔액 통을 드뎌 수리 했습니다.


워셔액을 보충 보충 보충 해도 한두번 쓰면 없다고 삑삑 거리더라고요.


원인은 크게... 워셔액통이 깨지거나, 워셔액 모터에서 누수가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모터쪽에서는 고무 오링이 잘못 되거나 해서도 샐 수 있다고 하고요.


전에 리프트에 올려서 봤을때 워셔액통이 깨진거 같아서 교체할까 했는데 부품값만 10만원은


생각 해야할 거 같고 공임도 있고 해서 DIY하게 되었습니다.


조수석 휠을 빼내야 작업이 가능한데 기본공구만 있으면 되니 필요한 공구는 8mm, 10mm 렌치만


있으면 됩니다.


또 사진 보면서 말씀드릴께요~



요것이 워셔액 통 수리하려고 하다보니 구매하게 된 렌치 세트입니다... 예전에 아버님이 쓰던 공구로 버텼는데

이제 복스알들이 다 망가져나가고 해서 복스알만 몇개 사려고 했더니 세트나 차라리 더 싸더라는.. -_-;


자~ 이제 시작합니다~ 잭 스탠드에 맞춰서 잭을 대고, 휠 볼트를 풀러주세요~


조수석 휠을 빼고 안쪽을 보시면 8mm 볼트들이 나타납니다. 저는 한 중간 부분까지 해서 6개정도

빼냈습니다. 저같은 경우 사이드 스컷 아래부분에 고정핀도 빼지 않으면 너무 뻑뻑해서 잘 안빠지더라고요.

뭐 빼면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차 하체 부분에도 볼트가 있습니다. 다 풀어 주세요~

주의하실점은 왼쪽 사이드 스컷 위쪽에 두개의 핀이 있는데 전 요건 도저히 못 풀르겠더라고요. 어찌어찌

핀을 놔두고 커버는 벗겼는데 나중에 잘 낄 수가 없어서 그냥 핀을 잘라 냈습니다. 저 핀 부분은 따로 구해서

끼면 될듯 합니다.


요건 제가 궁금해서 찍은건데.. 아무리 손으로 문질러서 봐서 다른 메이커 표시가 없는걸로 봐서

순정 스프링으로 보이는데요. 차고가 is보다 낮고 서스튜닝한 차고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대체 제 비머의 정체는 뭔지 몰라 아시는분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정말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는

전 차주가 스프링을 잘라낸건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스프링이 3.5바퀴정도 되던데..


커버를 빼내면 드디어 워셔액통이 보입니다.

1. 가운데 수직으로 서있는 큰 통같은게 워셔액 모터 입니다. 그냥 위로 빼시면 통째로 빠집니다.

2. 왼쪽 위에 고무바킹과 길다란 프라스틱이 수직으로 길게 되어있는 부분이 엔진룸쪽에서 워셔액

잔량 표시하는 부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고무바킹을 잘 빼시면 됩니다. 전 돌려빼는건가

해서 돌리고 하다보니 뭔가 살짝 잘 못 된듯 합니다. ㅎㅎ

3. 우측에 세탁기 호스같은게 엔진룸에서 워셔액 넣으면 흘러들어오는 호스입니다. 그냥 빼시면 됩니다.

나중에 조립하실때 테프론 테잎같은걸로 살짝 감아주거나 케이블 타이 등으로 조여주시면 조금 더

보완이 가능한 부분 같습니다.

4. 그 바로 밑에 옆으로 꼽혀있는게 워셔액 잔량 센서 인듯 합니다. 역시나 그냥 빼시면 됩니다.

고무 자체가 워셔액 통과 모양이 일체되게 되어 있어서 방향은 나중에 끼실때 걱정하실 필요 없을듯..

워셔액 통 분리는 통 위쪽에 10mm 볼트 두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두개 풀어 내시고 살짝 들듯이 해서

앞으로 빼내시면 됩니다. 위에 센서류들을 빼내기 전에 워셔액을 채워서 어디서 새는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일단 호스쪽인지 어디 뒷부분에서 새는지 봐야지 수리를 하겠죠?? ㅎㅎ


일단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실리콘으로 매울까 에폭시로 할까 둘다 할까 하다... 귀차니즘과 시간관계상..

그리고 새는 부위로 봐서 에폭시로 당첨~ 되었습니다.



제 워셔액 통에서 새는 부위 입니다. 눈으로 안보입니다. -_-; 저 하얀 부분이 차체에 걸치게 되어 있는

부분인데 힘을 받아서 살짝 깨진듯 합니다. 처음에는 저게 원래 오버플로우 시키는 부분으로 알고 왜 새는데가

없지? 하면서 궁금해 하고 있었습니다.


에폭시를 잘 섞어서 새는 부위에 떡칠 해줬습니다.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면 저런 두 성분을 합쳐서

굳게하는 에폭시가.. 종류가 몇개 있는데 국산이나 이상한 메이커는 저렇게 해놓고 하루는 있어야 굳을겁니다.

록타이트나 좀 유명한 메이커의 속성 건조되는 에폭시를 사시면 약 5분정도면 거의 굳어서 작업이

편합니다. 전 요렇게 해놓고 컵라면 하나 먹고 나니 거의 굳었더라고요. 집 화장실에서 물 넣어서 한번 테스트

해보니 더이상 안샙니다.


워셔액 잔량 센서로 보이는데... 중간에 저 시커먼 부분은 무슨 필터같기도 하고 한데.. 왜 있는건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어쨌든 금간건 때워진거 같고 하니 다시 조립합니다.


마침 버릴려고 했던 피존통이 있어서 물 담아다가 워셔액을 만듭니다. 전 알약형태로 된거와 저렇게 희석해서

쓰는 워셔액 두 종류를 가지고 다니는데 소낙스께 훨씬 좋은 거 같습니다. 일반 워셔액에 소낙스꺼로 하면

최고라는데.. 어쨌든 전 아직 그렇게까지 효과는 못봤지만 그냥 좋다고들 하니 좋아 보입니다.. ^^;


다시 잘 장착하고 워셔액 넣어보니 새는 곳 없습니다~ 앗싸~~ 엔진룸쪽에 잔량 표시창도 제대로 동작하도록

왼쪽 위 연결된 부분을 좀 움직여 줬습니다. 그 빨간 공같이 생긴게 안움직이다 딱 움직이네요...


그런데... 다시 조립하던 도중 문제 발생... 사진에 워셔액 통 뒤에 시커먼 부분 보이시나요? 워셔액 통을

끼게 되어 있는 부분인데 그냥 철판으로 되어 있어서 이거 충격먹거나 망가지기 딱 좋네...라고 하면서

조립 도중... 바닥에 떨어진 저 시커먼 부분을 발견.. ㅠㅠ

결국 다시 뜯고 끼워넣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워셔액통이 좀 더 확실히 고정이 되네요.

그렇게... 작업을 하고 다시 전부 다 조립하고 워셔액 나오는거 확인하고 다 했는데.....

위에서 얘기했던 워셔액 잔량 표시하는 부분이 다시 작동이 안되는... 크흑... 하나를 신경쓰면 하나를 까먹는

이놈의 메멘토 기억력때문에.. ㅠㅠ

그래서... 잔량은 안보기로 하고 워셔액 만땅으로 채워줬습니다. ㅎㅎ


혹시 워셔액이 아무리 채워도 이상하게 빨리 없어지거나 하면 새는 걸수도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이상으로~ 워셔액 누수 수리 다이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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