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 CAR

휠 제원 규격 보는 법 (PCD, 6J 등..)

반응형

안녕하세요.

예전에는 순정휠이라고 하면 대부분 철로 된 그냥 깡통같은 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무겁기 때문에 연비도 안좋고, 디자인은 더 안좋기 때문에 프라스틱으로 된 휠커버를 달고 다녔습니다.

이런휠입니다. 안쪽에 보이는 검은색이 실제 스틸 휠이고, 바깥쪽의 은색 휠 모양은 단순 커버입니다.

고급차에나 알로이휠이 옵션으로 들어가고 그랬었죠..?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일반적인 휠은 재질로 따지면 크게 스틸휠과 알루미늄휠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근데 보통 카탈로그나 옵션사항에 보면 알로이휠이라고 하죠? 알로이휠도 뭐 이제 완전 틀린말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정식명칭은 '알루미늄 알로이 휠'이 맞는 말입니다. 알루미늄이 거의 대부분 90%?정도 들어가고, 다른 금속들을 넣어서 만든 합금 휠이니까요. 근데 뭐... 알로이휠이라고 해서 알아들으면 됐죠 머.. -_-;;;;

어쨌든 요즘에도 이런 깡통휠이 있긴 하지만, 근래에는 순정휠도 멋진 디자인에 다양한 종류와 사이즈로 나오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긴 했습니다.

다만, 국산차는 워낙 많이 같은 차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서(요즘은 수입도 좀 그렇지만...) 남과 다른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포인트로 또는 좀 더 나은 접지력이나 경량휠(가벼운 휠)을 써서 좀 더 경량화 또는 연비 향상을 위해 휠을 교체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인치업이라고 해서 기존 순정휠보다 좀 더 멋지고 큰 휠로 교체하는게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순정도 휠 자체는 크게 나오기 때문에 대부분은 인치업 보다는 디자인과 광폭 타이어로의 변경이 되겠네요.

티뷰론을 탈때는 단지 인치업을 하면 좀 더 뽀대가 난다라는 생각으로 휠 디자인만 골라서 대충 끼우고 다녔는데요. 그 때도 옵셋이 어떻고 제원이 어떻고 하는데 그냥 제 기준에는 낄 수 있냐 없냐?의 확인 정도의 의미만 있었고 별 의미를 두지 않았었는데, 휠 하나 바꾸는데도 생각보다 많은걸 생각해야 한다는걸 알았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휠을 교체하겠다 라고 마음을 먹었다면 몇 인치를 할지 선택을 하게 됩니다. 보통 순정보다 +1정도의 인치업은 거의 무리가 없는 선택일 것입니다.

사이즈를 정했다면, 원하는 디자인을 찾아서 헤매실텐데요.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휠 볼트 사이의 간격인 PCD 사이즈와 홀 수 입니다.

제조사마다 일반적으로는 공통된 규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PCD 114.3 4홀용 휠이 구하기도 쉽고 많습니다. 스파크는 외국차? 쉐보레라서 그런지 아니면 작은 사이즈라 그런지 PCD 10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휠 중에는 멀티8홀이라고 해서 양쪽 다 대응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볼트 사이 간격이 두 종류인 휠이죠.

요런 휠입니다. 위 사진의 휠은 제가 끼고 있는 휠과 같은 휠입니다. 

 

휠 제원은 아래와 같이 표기됩니다.

스펙: 림폭 6.5 J 옵셋 +38 8홀 (100/114.3) 

휠 인치수는 휠 자체의 직경입니다. 휠 전체의 크기를 말하는 것으로 cm로 환산하려면 인치수 * 2.54cm를 하면 됩니다.

오프셋은 휠을 끼웠을 때 얼마나 차체 밖으로 혹은 안으로 들어오냐를 말하는 것으로, 차체 바깥면과 딱 떨어지도록 휠이 위치하길 원한다면 이 오프셋을 유의하셔서 보셔야 합니다.

멀티 8홀은 말씀드린 것처럼 두 개의 PCD(여기서는 100 , 114.3) 규격에 모두 사용 가능하도록 서로다른 직경의 휠 볼트 위치를 잡아놓은 휠입니다. 여러 차종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장착하고 나면 비어있는 볼트 구멍이 보기 안좋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중요하게 본 것은 림폭 입니다. 6.5J라고 표시된 부분인데요. 단순히 휠 인치수만이 아니라 림폭도 타이어 선택과 사용성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림폭에 따라 타이어의 폭이 정해지거든요. 순정보다는 애프터마켓용 휠이 대부분 더 큰 림폭을 가지고 있기에 광폭 타이어를 끼기 위해서 사제휠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그 부분을 간과하고 너무 과도한 사이즈의 휠을 선택하면 간섭등을 피하기 위해 이상한 타이어를 끼게 됩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휠을 너무 큰걸 끼우면(림폭이 너무 넓으면) 적정한 사이즈의 타이어가 들어가야 하는데, 간섭과 순정 대비 전체 타이어 직경, 원하는 사이즈의 수급여부등을 생각하면 림폭이 크고 타이어 폭은 작게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 사진처럼 휠이 타이어보다 더 밖으로 튀어 나와있게 됩니다. 보기에 좋지도 않고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타이어가 더 작기 때문에 급격한 코너링 시 타이어가 벗겨져 나갈 수도 있습니다. 

급격한 코너링같은 위험상황이 없다고 해도, 일반적인 상황에서.... 주차 시 인도턱등에 휠이 먼저 긁힙니다. 

보통 순정 타이어나 휠에 맞는 정상적인 사이즈의 타이어를 끼웠다면 타이어가 먼저 닿아서 휠이 손상되는 경우가 적습니다만 림폭대비 작은 타이어를 사용하게 되면 이런 문제들이 생깁니다.

 

그럼 이제 인치업이나 순정과 동일한 인치수의 휠이라도 사체휠을 쓰기로 마음을 먹으셨다면 휠 제원을 보실 때 림폭도 고민을 해보시겠죠? 림폭에 따라 선택 가능한 타이어 폭이 정해져 있고, 정해진 휠 인치수와 타이어폭이 정해져 있으니, 그 다음에는 순정과 같은 직경을 위해 편평비가 정해질텐데 그 사이즈의 타이어가 있는지도 중요하고 비용도 생각을 해봐야 하겠죠.

이제 포스팅에서 말하고자 했던... 휠 스펙 중 림폭이라는 것을 보시면 끼울 수 있는 적절한 타이어 폭 계산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6.5J 의 림폭을 가진 휠이라면, 사용 가능한 타이어의 폭은 (림폭 + 0.5~1.5) * 25.4mm 입니다.

림폭에 더해지는 0.5~1.5는 최소, 최대의 사이즈이고 최소로 하면 타이어를 끼울 수는 있으나, 휠보다 작아보이고, 최대로 끼우면 SUV타이어들처럼 타이어가 너무 커보이겠죠?

적당한 사이즈는  림폭 + 1인치의 타이어폭입니다. 6.5J인 경우 6.5J + 1인치 = 190mm 입니다. 

190mm 타이어는 제가 알기로 없으니 제차에 장착된 마르셀로 mr-14 15인치 휠의 경우 185mm~195mm의 폭이 휠에 맞는 정상적인 타이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순정휠의 림폭이 작기 때문에 좀 더 광폭의 타이어를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원하시는 타이어를 끼울 수 있는 림폭의 휠을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파크(마티즈크리에이티브)를 보면 사제휠에 대부분 175/50/R15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림폭대비 타이어폭도 작아서 휠이 더 튀어나와 휠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고(제가..그렇죠.... ㅠㅠ) 전체 타이어 직경이 작아지면서 속도계와 실 주행거리 오차, 연비 계산 오차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주행거리 10만으로 계기판에 찍히는데 실제로는 9만km 뛰게 되는...)

이제 개성을 표시하기 위해 휠 인치업을 하시더라도 휠 제원을 보고 좀 더 원하시는 결과물에 한번에 도달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는 제 스파크 휠에 맞는 타이어 선택 및 교환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