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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스파크 오디오 나까미치 스피커로 직접 교체하기 (DIY+SP-S6920+NSE4+오디오+음질+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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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정붙이기 시리즈 중 하나 였는데...

바쁘다 보니 한참 지나서야 올리네요. ㅎㅎ

 

남들은 순정 스피커 완전 구리다고 하다못해 아래급 모델의 스파크들은

LT등급인가의 순정 스피커로만 바꿔도 음질이 좋아진다고 하던데..

저는 스파크가 경차이긴 하지만 기존 음질에도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내가 진짜 막귀는 막귀인가보다 하면서 그냥 잘 다녔었죠.

 

그러다 스피커가 수명을 다했는지 소리가 찢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리어 한쪽 스피커에서 떨리는 소리가 가끔 나기 시작하네요.

원래 리어 스피커는 6x9 사이즈의 튜닝된거였는데 처음부터 좀 찢어진

소리가 나길레 그냥 순정스피커로 연결해서 다녔었거든요.

이제 튜닝한거고 순정이고 둘 다 약간 베이스가 들어갔다 싶으면 떨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냥 대충 버티고 살려고 했는데 프론트 마저도 한쪽이 지직거리는 소리를

내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스피커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뭘로 바꿀까 고민하고 어쩌고 하다가 알게된 사실인데....

프론트는 순정으로 알았었는데 프론트도 조나단 스피커가 들어가 있었더라고요.

결국 순정이라 생각했던 제 차는 오디오 튜닝이 조금 되있었더란... 

완전 막장 막귀는 아닌가 봅니다. ㅋㅋ

 

찾아보니 제 차에 장착된 스피커는 스파크 동호회에 xx아빠님인가 하는 분이 

판매하는 유명한(?) 스피커 세트 였습니다. 

오래전 모델이긴 하지만 a/s가 가능할까 해서 문의하니 스피커 한개 가격이

예상보다 너무 높게 말씀하셔서 그럴바에는 전체 스피커를 다 바꿔버리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고가의 스피커나 명품 브랜드 같은건 잘 알지도 못하고 돈도 없기에 평범한

수준에서는 스피커를 찾았는데... 처음에는 보스, 알파인 스피커를 비교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나까미치(nakamichi) 스피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주 오래오래전에 나까미치 데크를 사용해본적이 있었는데 꽤 깔끔한 음질을 내어주어서

이미지가 좋게 남아있는 오디오 메이커거든요. 

클라리온, 켄우드같은 것도 써봤었었는데 얘네들은 베이스라던가 음장효과 같은게 많이 들어가서

뭔가 대단한 느낌이었고 나까미치는 어떻게 보면 그냥 심심하고 아무것도 없어보이는데

뭐랄까 그냥 매우 깨끗했습니다. 요리할 때 맛내려고 갖은 조미료를 넣어서하는 음식이 있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가 있다면.. 나까미치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쪽인거죠.

 

그래서 프론트용은 자출용으로 설계했다는 NSE4로 4인치, 리어는 별 생각없이 같은 메이커

제품으로 맞춰야 밸런스가 맞겠지라는 생각에 사이즈만 맞춰서 구입한 S6920입니다.

스파크 리어 스피커 순정 사이즈는 5인치인가 그런데, 저는 선반 작업이 되어 있어서 6x9로

선택했습니다.

 

나름 트위터도 있어서 고음도 좀 나와 줄려나싶은.. 구성이죠.

개인적으로 베이스보다는 보컬이 잘 들리는 걸 좋아합니다.

귀가 늙어서 가수 노래가 잘 안들려서 그런걸지도.. -_-;

 

스피커는 병행 수입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분에게 생각보다 매우매우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프론트, 리어 스피커 합쳐서 16만원 정도 지불했으니까요.

 

 

매일 기나긴 출퇴근길에 라디오나 음악 듣는게 낙인데 못하고 다녔던지라...

회사에서 받아서 퇴근하는길에 미친놈처럼 어두컴컴한 골목길에서 작업을하고 집에 갔습니다. -_-;

 

기존에 달려있던 스피커 입니다. 프론트는 조나단 스피커 리어는 파이오니어 구성이었습니다.

 

이정도야... 그냥 키고리에 달고 다니는 레더맨 ES4로 해결해 버립니다. 훗.. -_-;

+, - 단자 확인하고 기존꺼 잘라내고 연결해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드라이버는.. 조이기 귀찮은 관계로 마끼다 임팩 드라이버로 박았습니다.

(비싸게 산거라 어떻게든.. 아무리 사소한거라도 다 가져다 씁니다)

 

리어 장착 완료 입니다.

음... 깔끔한 작업이 될 수 있었는데.. 어두운데서 혼자 핸드폰 조명에 의지해서 작업하고..

집에도 빨리 가야되서 마음은 급하게 작업하다가...

저 그물망? 그릴? 벗기다 손이 좀 살짝 찢어졌네요.. ㅠㅠ

마음 급하게 하면 꼭 조금씩 피를 본다는.. 음음...

 

흉터가 좀 남을 정도이긴 한데... 뭐 괜찮습니다. 전 이미 결혼도 했고 애도 다 낳았기 때문에

제 외관을 신경쓸 필요는 없거든요. 후훗.... (좋은건지 나쁜건지....쩝..)

 

집에가면서 들어봤는데 6x9 스피커로 하면 베이스가 이렇게 나오는거구나 느꼈습니다.

우퍼랑은 상대도 안되겠지만 순정 베이스음과 비교하면 천지차이네요.

 

그리고 나까미치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베이스인데도 늘어지거나 하는거 없이 아주 

탄탄한 소리가 나주네요. 맘에 들었습니다.

 

리어 작업하다 피 보기도 했고, 완전 똘아이는 아닌지라 프론트 스피커는

주말에 날 밝을 때 작업했습니다.

 

프론트도 똑같이.. 패시브인가... 저음 고음 주파수 나눠서 고음은 트위터로

중저음은 프론트 스피커로 보내주는거에 연결해 주고요.

 

패시브에서 나온선을 각각 트위터와 미드 스피커(?)에 연결해 주었습니다.

근데 위 사진에 트위터 케이스를 고정하는 나사는 박스에 없네요. 원래 없는 거 같진 않은데

나사가 없어서 제대로 고정을 못했습니다.

 

장착 하고 나면 요런 모습이네요.

참고로 스파크 프론트 스피커 커버는 앞유리 아래쪽에서 바로 넓은 주걱같은걸 넣어서 열어도

됩니다만.. 그렇게 하면 커버에 상처날 확율이 높습니다...

그럴때는 운전석 쪽은 무릎쪽의 커버를 벗겨내고 안쪽에 손을 넣어서 스피커 커버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밀어내고, 조수석은 다시방(콘솔)을 들어내고 똑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손이 크거나 해서 매우매우 힘들수도 있는데.. 그런경우 그냥 커버 기스나던 찍히던 빼버리고

차라리 새로 커버 사다 씌워버리세요... 다쳐서 아프고 치료비 나가고 하느니 커버값 지불하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

 

프론트도 역시 제가 기대하던 깨끗한 음질을 내주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선명하다고 해야되나... 암튼 잡소리가 안느껴져서 좋더라고요.

(잡소리가 안나는건지.. 주변 작은 악기들 소리 같은게 아예 안들리는건지는.. 나도 잘..)

 

문제는...

프론트 우측에 설치한 트위터가 소리가 이상합니다.

살짝 찢어지는 듯도 하고 음량 자체가 정상 음량이 아닌것 같다는... 

 

데크에서 아무리 조정을 해봐도 계속 뭔가 이상해서 귀에다 가져다 대고

들어보니 음량 자체가 다른 트위터보다 매우 작네요.

그리고 볼륨을 좀 올리고 들으면 프론트 쪽에서 떨리는 소리가 간혹 납니다.

음원의 문제인지 뭔지.. 원인을 확실히 모르겠어서 아직 대기중입니다.

 

판매자한테는 연락해보니..

정확히 불량이 어느 것인지 모르니 패시브, 트위터, 미드(?) 스피커를 바꿔가보면서

테스트 해보라고 하네요. 일단 고장이라면 교체는 해준다는 얘기인 것 같아서 알았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거의 한달은 지난 것 같은데 아직도 테스트를 못해봤습니다...

 

웃긴건... 요새는 찢어지는 음이나 트위터의 밸런스 안맞는 느낌이 없어졌네요. 

훔.. 스피커가 에이징이 되어서 괜찮게 들리는건지... 아예 선이 단선되거나 해서 안들리는건지

제 귀가 익숙해져버린건지... 다시 확인해 봐야할 듯...

 

어차피 오디오 뒤에 배선이 뭔가 잘 못 꼬였는지... 계속 전원 노이즈가 타고 올라와서 다시

뜯긴 해야되거든요. 사운드 제네레이터가 달린것도 아닌데... 악셀 밟으면 밟는만큼 터보 임펠라

돌아가는 쒸이이이익~~~하는 소리가 스피커에서 나네요. -_-;

 

혹시나 필요하신분 계실까 해서 nse4 도면과 스펙 올려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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